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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09.21] ‘막가파’ 지존파 검거
사건1994.09.211994년. 아지트를 차려놓고 연쇄살인을 저지른 일명 '지존파 사건'이 세상에 추석 연휴 막바지인 9월 19일 알려진 직후 범인 검거. 납치·살해·소각·암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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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사람은 속을 드러내지 않는다
원저: 발타자르 그라시안, 라 로슈푸코, 라 브뤼예르 엮은이: 한상복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가격: 1만3000원 이상하다, 세상은. 능력은 별로면서 윗사람에게만 잘하는 선배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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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유언비어 外
유언비어(시미즈 이쿠타로 지음, 이재민·오석철 옮김, 기담문고, 283쪽, 1만7000원)=저널리스트 출신의 저자가 유언비어의 발생조건과 구조, 사회적 기능을 분석한다. 유언비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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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의 '멋대로 고른 책'] 불행한가요? 철학자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철학을 잘 모른다. 서른 넘어 인생이 어디로 가나 싶어 조금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철학을 공부하려면 일단 원전을 펼치라'는 많은 이들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엄두를 못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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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백년식당 外
백년식당(글 박찬일·사진 노종훈, 중앙M&B, 344쪽, 1만4800원)=글 쓰는 요리사 박찬일이 한국의 오래된 식당들을 소개한다. 해장국의 참맛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 청진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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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의 'Big Questions'] 예슈아가 생각 바꿨다면 막달레나와 조용히 살았을까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을 낳은 어머니와 결혼할 거란다. 아들이 어머니와 부부가 돼 아이를 낳고 죽은 아버지의 나라를 다스릴 거란다. 테베(Thebe)의 왕 라이우스는 경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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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의 'Big Questions'] 예슈아가 생각 바꿨다면 막달레나와 조용히 살았을까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을 낳은 어머니와 결혼할 거란다. 아들이 어머니와 부부가 돼 아이를 낳고 죽은 아버지의 나라를 다스릴 거란다. 테베(Thebe)의 왕 라이우스는 경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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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의 'Big Questions'] 예슈아가 생각 바꿨다면 막달레나와 조용히 살았을까
‘부모님 집에서의 예수 그리스도’. 존 에버레트 밀레(John Everett Millais, 1849-50).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을 낳은 어머니와 결혼할 거란다. 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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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보다 더 빛나지 말라" … 고전이 전하는 신선한 처세법
스페인 국립원격교육대(UNED)가 소장한 발타사르 그라시안의 초상화. ‘법 없이도 살 사람’이야말로 법의 보호가 필요하다. 착한 사람이야말로 냉혹한 현실을 배워야 한다. 착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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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강연·대담 작가와 독자들 가까이 더 가까이
1 2014 라이프치히 도서전 한국관 모습. ‘한식’을 주제로 했다. 2 독특한 모습으로 책을 전시한 독일 부스. 관련기사 “작년 성과 좋아 규모 2배 키웠어요 현지 유학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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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경주의 비극과 진리의 3단계 숙명
[일러스트=강일구] 이훈범국제부장 당연한 소리는 당연해서 주목받지 못한다. 자꾸 하면 물정 모르는 반편이 됐다가 또 하면 욕을 먹는다. 혜안(慧眼)과 범안(凡眼)의 갈림길이 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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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멜로디, 중앙SUNDAY서 뽑아 시로 엮어
시 형식의 끊임없는 모색으로 유명한 박찬일 교수는 “제2권의 출간은 장담할 수는 없다”며 “독자로서 계속 밑줄을 쳐가며 ‘언어 중의 언어’를 메모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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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되는 건 소멸의 나락에 빠지는 일이기에 …
우주는 크고 지구는 작다. (a) 우주의 한 작은 부분, (b) 은하수, (c) 오리온 팔, (d) 태양계, (e) 지구. 우주가 너무 크다는 것이 첫 번째 문제다. 모든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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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지팔'이 왔다
빙하로 덮인 숲에 권력을 상징하는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쓰러져 있는 제 3막 무대에서 구르네만츠 역의 연광철(서 있는 이)이 성창(聖槍)을 세우자 파르지팔 역의 크리스토퍼 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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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진짜 사랑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인간이니까
프란츠 스타이너의 ‘인간과 로봇 간의 사랑’(2007). 기원 후 117년에 로마제국 14번째 황제로 하드리아누스가 취임한다. 당시 알려진 지중해 주변 세상 모두를 지배하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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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덜 불행하게 해줄 짝 골라, 그에게 헌신하라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드 보통은 비관론이 행복의 비결이라고 믿는다. 사랑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다. 그가 제시한 혼인서약문은 이렇다. “나는 (바람피우는 일 없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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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덜 불행하게 해줄 짝 골라, 그에게 헌신하라
드 보통은 비관론이 행복의 비결이라고 믿는다. 사랑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다. 그가 제시한 혼인서약문은 이렇다. “나는 (바람피우는 일 없이) 오로지 당신에게만 실망하겠다고 맹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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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111세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위안 그럼에도 음악과 공부가 있었기에
백년의 지혜 캐롤라인 스토신저 지음 공경희 옮김, 민음인 271쪽, 1만3000원 때로는 ‘이 아픔이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면?’하는 두려움이 엄습할 때가 있다. 실패의 고통, 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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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믿음] 움츠러든 당신에게
며칠 전 안타까운 메시지 하나를 받았다. 연락해 온 그 친구는 대학 개강 전 쇠 자르는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고 했다. 지금 병원에 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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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악극, 화려한 노래 … 그들이 곧 오페라
리하르트 바그너(1813~83, 左), 주세페 베르디(1813~1901, 右) 리하르트 바그너(1813~83)와 주세페 베르디(1813~1901). 클래식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오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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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동양고전에 묻다 ⑥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행복의 특권』을 쓴 긍정심리학자 숀 아처는 “현대사회에서 최대 경쟁력은 행복”이라고 말했다. 행복지수가 높아야 학업이나 업무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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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죽음·부인 외도…50대 '천재음악가' 결국
유대인의 음악적 소양과 재능은 널리 알려져 있다. 작곡가·지휘자·연주자 중 유대인이 많다. 오랜 유랑 생활을 통해 받은 설움과 울분이 이들의 음악적 감성을 키웠다. 특히 현악기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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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2등 인간으로 살다 간 ‘빈 3대 천재’
유대인의 음악적 소양과 재능은 널리 알려져 있다. 작곡가·지휘자·연주자 중 유대인이 많다. 오랜 유랑 생활을 통해 받은 설움과 울분이 이들의 음악적 감성을 키웠다. 특히 현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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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가 살해한 신비주의 음악 천재
러시아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즈베레프(가운데, 1832~1893) 문하생 시절의 스크랴빈(왼쪽에서 둘째). 1890년 무렵으로 군복을 입고 있다. 오른쪽에서 넷째가 라흐마니노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