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달리는 차에서 김밥…식탁에 앉자 어지러웠다 [박근혜 회고록 4] 유료 전용
1979년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이후 18년간 세상과 거리를 두며 살고 있던 나를 정치의 무대로 이끈 결정적 계기는 1997년 연말 IMF 사태였다. 평소 같으면 크리스마스 시즌을
-
"닭은 외계인이었죠" 영국 과학자가 밝혀낸 치킨의 기구한 운명
기원전 1650년 무렵, 동남아시아 정글엔 적색야계(red jungle fowl)라 불리는 야생닭이 살았습니다. 아열대 우림에 사는 동물답게 화려한 깃털 색을 자랑했죠. 불그
-
제주 잔칫날 먹던 삶은 돼지고기…‘도감’의 손맛 살아 있네
━ [이택희의 맛따라기] 제주 옛날 도마에 차린 돔베고기. 양용진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장 외가에서 4대 이상(120년 안팎) 물려 써 온 도마로, 가로 60㎝ 세로 40㎝
-
[양성희의 시시각각] 지붕 위 소가 해준 말
양성희 논설위원 사진에서 쉽게 눈을 뗄 수 없었다. 이번 폭우 때 축사가 침수돼 물에 떠다니다가 민가 지붕 위에 올라 살아남은 소 얘기다. 같이 피신한 몇 마리는 지붕 아래로 떨
-
美 반발해도 '홍콩 사망선고'···시진핑 세게 나가게한 美 약점
「 사실상의 사망 선고 」 2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인대 회의에서 홍콩보안법 투표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자유무역의 상징, 홍콩은 죽었다. 28일 중국은 ‘홍콩
-
[중앙시평] 굴라시와 크렘린, 그리고 북한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헝가리 전통 음식 굴라시(Goulash)는 모든 것이 뒤섞인 잡탕 수프다. 각종 야채와 쇠고기가 걸쭉한 국물에 섞여 있다. 이 말을 따서 헝가리 사회
-
[e글중심]김영란법, 아예 ‘3·5·10’→‘5·10·5’ 어떨까
■ 「 [출처=중앙DB] 이른바 ‘김영란법’(청탁금지법)의 식사·선물·경조사비 상한액 규정이 ‘3·5·10’에서 ‘5·10·10’으로 바뀔 조짐이라네요. “내년 설 대
-
황교익 "햄버거병은 비과학적…쇠고기병이 더 어울려"
이른바 '햄버거병' 파문으로 인한 '햄버거 포비아'(햄버거 공포증)가 확산하면서 맥도날드를 비롯한 주요 햄버거 업체들의 매출 타격이 현실화되고 있다.
-
[이정재의 퍼스펙티브] ‘착한 가격’으로 분배를 해결한 경제는 없다
━ 가격 포퓰리즘 가격을 건드리는 일은 언제나 유혹적이다. 자신을 좌파라고 여기거나 인간미를 강조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춥고 배고프고 잘 곳조차 없는 이들의 처지를
-
백만장자 대통령 트럼프의 저렴한 입맛···히틀러와의 공통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한지 두 달. 특유의 독설과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은 대통령 후보 시절이나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다분히 충동적이고 필요 이상으로 신경질
-
36년 만의 데자뷔 ‘수퍼 301조’의 위협
“이건 주술 경제학이다(It’s a voodoo economics).” 지난해 12월 27일 워싱턴포스트(WP)가 도널드 트럼프 신임 미국 대통령의 세제 개편방안을 집중 분석한
-
[삶과 추억] 맥도널드 ‘빅맥’ 고안한 델리게티 별세
델리게티맥도널드의 대표상품인 빅맥(Big Mac)을 만들어낸 마이클 제임스 짐 델리게티가 별세했다. 98세. 맥도널드 측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빅맥 개발자인
-
[글로벌 J카페] 빅맥의 대부, 떠나다
[사진 플리커]맥도널드의 빅맥을 만들어낸 마이클 제임스 짐 델리게티가 별세했다. 98세.델리게티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유니온타운에서 사탕 제조업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세계 2차 대
-
[책 속으로] 소고기덮밥 덮친 차이나머니 광풍
소고기 자본주의이노우에 교스케 지음박재현 옮김, 엑스오북스272쪽, 1만4800원일본인이 즐겨 찾는 음식 중 하나가 소고기덮밥이다. 일본 공영방송 NHK의 시사보도 PD인 이노우에
-
욕망의 출처를 말하다
잘나가는 소설이 드라마나 영화화가 되는 일은 흔하다. 실패한 경우도 많지만 폭발적인 흥행 성공을 거둔 사례가 적지 않다. 원작이 영화로 만들어지는 과정에는 테크놀로지와 콘텐트의 다
-
젊은 이민자들
[슈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좀 더 나은 여건을 스스로 찾는다는 점에서 이민은 주어진 현실의 대안이 아닌 필연적인 선택이다. 꿈이 없는 자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행복할 수 없다는
-
코스모폴리탄이 사랑한 도시 ③ 체코 프라하 | 저녁놀이 아름다운 예술의 파라다이스 - 자유와 에로티시즘, 자기 실현의 열망 뜨겁다
[월간중앙] 단 한 번뿐인 인생, 즐기지 않을 이유 없다 … 가족 행복이 최우선, 돈보다 가치 추구에 몰두하는 시민의 도시 카렐 다리 위에서 거리 악사의 연주를 들으며 주말을 즐기
-
[세상읽기] 성장 체념론을 경계한다
[일러스트=강일구] 김종수논설위원 최경환 경제팀이 출범한 지 두 달이 훌쩍 지났건만 경기는 여전히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저성장·저물가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가마저 고꾸
-
[뉴스클립] 식품·의약 따라잡기 ⑤ 햄버거의 세계
박태균식품의약전문기자 패스트푸드 대명사, 햄버거(hamburger)는 두 얼굴을 갖고 있습니다. 비만 유발 식품이란 부정적인 평가도 듣지만, 만들기에 따라 간편 다이어트 식으로도
-
정육점 창업,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
우리 국민들의 식생활 변화로 1인당 국민 육류 소비량 증가와 함께 정육점 창업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얼마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에 따르면 2012년 국내 육류소비량
-
[시론] 이제는 통상 4.0 시대
최병일한국경제연구원 원장 인수위가 통상기능을 외교통상부로부터 분리해 지식경제부로 이관하고 지식경제부를 산업통상자원부로 개편한다는 안을 발표한 후 통상조직 개편에 대한 논란이 거세
-
이탈리아 볼로냐, 시민 3분의 2가 조합원
1844년의 일이다. 축구의 본고장 영국 맨체스터 인근 로치데일(Rochdale)의 직물공장 노동자 28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산업혁명으로 인한 생산의 기계화로 일자리와 임금이 줄
-
日요리사, 김정은에 바친 요리 뭐길래…日발칵
지난달 방북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난 김정일의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씨. 후지모토씨는 우리 말로 참다랑어로 불리는 혼 마구로를 들고 들어가 직접 스시를 만들어줬다고
-
'싸움꾼' 진중권 "안철수 그 사람 사실은…"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좌파논객 진중권…. 그는 “홍대 전철역 2번 출구에서 보자”며 좀 생뚱맞은 곳을 약속 장소로 잡았다. 1일 오후 청바지, 캐주얼 차림의 진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