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송호근 칼럼] 5월의 우체통

    [송호근 칼럼] 5월의 우체통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보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는 풍경이 있다. 골짜기를 굽어 도는 강줄기, 바람 부는 날 흔들리는 꽃, 기슭에 모여 앉은 산촌. 흔히 보는

    중앙일보

    2019.05.27 00:06

  • [송호근 칼럼] 일편단심 민들레야

    [송호근 칼럼] 일편단심 민들레야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5월의 청와대는 쾌청했다. 곱게 단장한 소나무와 단풍나무가 근위대처럼 도열한 길을 따라 천천히 올랐다. 북악산을 병풍 삼아 가부좌를

    중앙일보

    2019.05.13 00:06

  • [송호근 칼럼] 정주고 내가 우네

    [송호근 칼럼] 정주고 내가 우네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요즘 이런 사람들 많다. 정말 많다. 정주고 우는 사람들, 표주고 땅치는 사람들 말이다. 2년 전 5월 대선에 선택지는 없었다. 두

    중앙일보

    2019.04.29 00:00

  • [송호근 칼럼] 동경에서 묻다

    [송호근 칼럼] 동경에서 묻다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오랜만에 들른 일본은 들떠 있었다. 야경은 현란했고 시민들의 즐거운 표정과 대화가 넘쳤다. 앵화(櫻花)가 만발한 탓이겠지만 벚꽃보다

    중앙일보

    2019.04.17 00:26

  • [송호근 칼럼] 벚꽃 그늘 쪽으로

    [송호근 칼럼] 벚꽃 그늘 쪽으로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벚꽃이 뭍에 상륙했다. 남해안 도시 진해가 꽃무리에 파묻혔다는 소식이다. 한 겨울 시린 추위를 견디고 틔워낸 꽃망울들이 폭죽 소리를

    중앙일보

    2019.04.01 00:05

  • [송호근 칼럼] 백년 후 ‘오등(吾等)’은 누구인가?

    [송호근 칼럼] 백년 후 ‘오등(吾等)’은 누구인가?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 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지난 15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은 논쟁 열기로 후끈했다. ‘백 년 후 오등(吾等)은 누구인가?’ 한국국제정치학회 주최 ‘3·1운동

    중앙일보

    2019.03.18 00:11

  • [송호근 칼럼] 하노이, 평양, 서울

    [송호근 칼럼] 하노이, 평양, 서울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김정은을 태운 기차가 2월 24일 오후 북경 남쪽 석가장(石家莊)을 통과했다. 1940년대 석가장은 조선의용군 사령부가 운신한 태항산

    중앙일보

    2019.03.04 00:15

  • [송호근 칼럼] 곁가지에 꽃 필까

    [송호근 칼럼] 곁가지에 꽃 필까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실업자 122만 명, 정점을 찍었다. 이 우울한 시기에 빛고을 광주가 일을 냈다. 진입장벽이 유별난 자동차공장을 유치해 시민기업을 출

    중앙일보

    2019.02.18 00:14

  • [송호근 칼럼] ‘실리콘 제국’ 리포트

    [송호근 칼럼] ‘실리콘 제국’ 리포트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반도체 경기 급락에 한국 경제가 비상이 걸렸다. 대통령도 기업 총수들과 회동에서 우려를 표명했다. 올 들어 반도체 수출이 작년 대비

    중앙일보

    2019.01.21 00:15

  • [송호근 칼럼] 다시 ‘촛불광장’으로 가는 비상구

    [송호근 칼럼] 다시 ‘촛불광장’으로 가는 비상구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새해 벽두에 쓰는 글 치고 제목이 수상합니다. 수십 년 동안 여러 정권을 겪어보니 ‘신년사’가 얼마나 민심과 동떨어진 줄 알겠습니다

    중앙일보

    2019.01.07 00:13

  • [월간중앙 신년 원로 인터뷰(2)] “전문가 그룹 전면에 안 나서면 문재인 정권 위험해질 것”

    [월간중앙 신년 원로 인터뷰(2)] “전문가 그룹 전면에 안 나서면 문재인 정권 위험해질 것”

     ━  ‘합리적 보수주의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직설(直說)   ■ 문 정부, 미래 비전과 국정운영 방향부터 바로 세워야 ■ 법치주의 마지막 보루인 법원을 여론몰이 식으로 흔들

    중앙일보

    2018.12.25 14:00

  • [송호근 칼럼] 성탄절 아침에

    [송호근 칼럼] 성탄절 아침에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성탄절 아침 햇살은 눈부시다. 나목도 쩡쩡 어는 새벽에 종소리를 들었던 듯도 싶다. 힘들고 피곤한 몸을 누이고 신새벽 꿈을 꾸고 싶은

    중앙일보

    2018.12.25 00:08

  • [송호근 칼럼] 정의의 강은 천천히 흐른다

    [송호근 칼럼] 정의의 강은 천천히 흐른다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한파가 엄습한 지난 주말, 마음의 온도는 시베리아 한랭전선보다 낮았다. 세모엔 잊었던 온정(溫情)이 절로 찾아와 한파를 녹이는 법,

    중앙일보

    2018.12.11 00:04

  • [송호근 칼럼] 어느 오후 강의실에서

    [송호근 칼럼] 어느 오후 강의실에서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11월 중순 어느 날 오후, 서울대 강의실에 헐레벌떡 들어섰다. 아침 일찍 포항발 KTX에 몸을 싣고 올라오는 길이었다. 정년을 이태

    중앙일보

    2018.11.27 00:19

  • [송호근 칼럼] 지진과 사회적 여진

    [송호근 칼럼] 지진과 사회적 여진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땅이 흔들린다.” 십 년 전, 춘천시 외곽 면사무소 직원이 불쑥 던진 말에 필자는 깜짝 놀랐다. 지진? 아니었다. 마을 사람들이 다

    중앙일보

    2018.11.13 00:31

  • [송호근 칼럼] 부패의 척후

    [송호근 칼럼] 부패의 척후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경북 예천 밀양 박씨 문중에는 장손이 수행할 임무가 있다. 대대로 일기(日記)를 쓰는 것. 19세기 백 년간 일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

    중앙일보

    2018.10.30 00:09

  • [송호근 칼럼] 훈민정음의 나라

    [송호근 칼럼] 훈민정음의 나라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한글 반포 1446년, 올해로 572돌을 맞았다. 만조백관의 항변과 명(明)의 눈치를 살피느라 창제 3년 뒤 세종이 결단을 내렸다.

    중앙일보

    2018.10.16 00:13

  • [송호근 칼럼] 노벨상 창가

    [송호근 칼럼] 노벨상 창가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추석을 쇠었다. 가을 추(秋)엔 옅은 금빛 물결이 일렁이고, 저녁 석(夕)에는 붉은 노을이 비친다. 산천은 작고 소중한 결실을 보려는

    중앙일보

    2018.10.02 00:35

  • [송호근 칼럼] 북으로 가는 먼 길

    [송호근 칼럼] 북으로 가는 먼 길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서울~평양 간 거리는 261㎞, 650리 길이다. 서울에서 대구까지 650리 길은 KTX로 1시간반이면 닿는다. 그리 가까운 길인데

    중앙일보

    2018.09.18 00:24

  • [송호근 칼럼] 8월의 약속

    [송호근 칼럼] 8월의 약속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지나는 여름은 좀 서운하다. 폭염, 뭉게구름, 그리고 잠 설친 열대야와 은밀한 작별의식을 치러야 겨우 갈무리할 엄두가 난다. 기록적인

    중앙일보

    2018.09.04 00:13

  • [송호근 칼럼] ‘혁명세대의 꿈’은 이뤄질까?

    [송호근 칼럼] ‘혁명세대의 꿈’은 이뤄질까?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서울대 석좌교수 역대급 폭염에 잠을 설치는 판에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 재벌에 날 선 각을 세워온 80년대 운동권 세대, 청와대에 운집한 혁명세대 말이다.

    중앙일보

    2018.08.21 00:16

  • [송호근 칼럼] 사지선다에 함몰된 백년대계

    [송호근 칼럼] 사지선다에 함몰된 백년대계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신입생 다섯 명이 둘러앉은 글쓰기 강좌. 고즈넉한 분위기에 흡족해진 교수가 고전적 질문을 던졌다. “지금까지 읽은 책 중 가장 인상적인 걸 말

    중앙일보

    2018.08.07 00:05

  • [송호근 칼럼] 진보지식인 성명에 현장은 없었다

    [송호근 칼럼] 진보지식인 성명에 현장은 없었다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속대발광욕대규(束帶發狂慾大叫), 폭염에 대님 매고 앉으니 미쳐 소리치고 싶다. 정권 교체 1년, 진보지식인 323명이 오랜만에 야심 찬 목소리

    중앙일보

    2018.07.24 00:48

  • [송호근 칼럼] 미워도 다시 한번?

    [송호근 칼럼] 미워도 다시 한번?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 50년 전 관객 37만 명을 동원한 공전의 히트작 ‘미워도 다시 한번’. 요즘 셈법으로 따지면 수백만 명을 훨씬 넘는 선남선녀가 청순가련한 여

    중앙일보

    2018.07.10 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