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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거진 ‘빨래터 미스터리’
박수근(1914∼65)의 유화 ‘빨래터’의 진위를 둘러싼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5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45억2000만원에 낙찰, 미술시장 호황의 상징처럼 인식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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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종부세는 시급히 폐지돼야 한다
헌법재판소가 종합부동산세의 부부합산 과세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거주 목적 1주택 보유자에게 종부세를 부과하는 조항도 헌법과 맞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헌법 불합치 결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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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브랜드 ‘이원재’ 부도
디자이너 브랜드 ‘이원재’의 원재패션이 12일 부도를 냈다. 롯데·현대 등 주요 백화점에 30여 개의 매장을 내고 있는 유명 브랜드여서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업계는 불황으로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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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지하철 타고 가는 아랍
다섯 살 사외라 말케르(사진左)는 엄마 손을 잡고 이슬람 성원에 왔다. 케밥 하나 들고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던 이 꼬마 아가씨, 수선스럽다고 엄마에게 야단맞았다. 눈물 찔끔 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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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상품 가짓수만 41만 종 ‘바이어의 천국’
이우에 있는 수많은 시장 가운데 하나인 국제상무성(商貿城)의 일부. 3~5층짜리 상가 건물의 모든 층으로 자동차가 올라갈 수 있다. 하루 컨테이너 1000개 분량의 화물을 원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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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조선 왕을 말하다] 리더의 오판이 국가의 비극을 잉태하다
단종이 즉위한 해(1452년) 수양대군은 명나라에 사신으로 가 저자세 외교로 일관했다. 훗날 쿠데타를 일으켰을 때 명의 지지를 얻으려는 의도가 깔려 있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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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 노점상도 월 200만원 ‘거뜬’
요즘 상점들은 장사가 안 돼 울상이다. 경제가 나빠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지갑이 얇아져 씀씀이를 줄인 탓이다. 그런데 유독 서울 건대입구역 2번 출구 일대 상권만은 불황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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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살린 태안 “지금 축제 중”
“바다가 돌아왔습니다. 국민의 위대한 힘에 의해 치유된 바다가 춤을 춥니다. 이제 당신을 춤추게 해드리겠습니다. 다시 만납시다. 같이 춤춥시다.”(춤추는 바다 축제 슬로건)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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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중견기업] 동대문패션, 명동 찍고 중국으로
충남 예산에서 초등학교만 마치고 상경한 소년은 주말이면 종로3가 극장가에서 암표를 팔았다. 평일에는 신문팔이, 구두닦이가 됐다. 공부도, 기술도, 자본도 필요없는 일거리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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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패션, 명동 찍고 중국으로
박상돈 예신그룹 회장이 서울 장안동 본사 디자인실에서 포즈를 취했다. 양영석 인턴기자 충남 예산에서 초등학교만 마치고 상경한 소년은 주말이면 종로3가 극장가에서 암표를 팔았다.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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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재발견/우리동네 걷기] 동대문~광희동
지난 10여 년간 동대문은 쉬지 않고 변해 왔다. 1990년대 후반 대형 쇼핑몰이 하나 둘 들어서며 재래시장에서 패션타운으로 변신했다. 2005년 청계천이 복원된 뒤론 밤이 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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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명품시계로 71개국 시간을 움직인다
▶ 1955년 충북 괴산 生, 청주농고 졸업·충북대 축산학과 중퇴·서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82~87년 솔로몬시계 과장~영업이사, 88년 로만손 창업, 98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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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에겐 특별한 게 있다
소비자로부터 외면 받은 반짝 사업 아이템들. 같은 아이템으로도 성공한 이들이 있다. 이들에게는 특별한 게 있을까. 아니면 우연일까. 위기를 딛고 일어선 네 사장의 특별한 도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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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르포] "누가 대통령 되면 뭐해? 경제 나아지기나 할 것 같소!"
▶새벽 5시10분, 서울 종로구 창신동 인력시장에서 건설 일용직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 서울 도심은 연일 시위로 몸살을 앓는다. 그 장면 뒤 서민이 겪는 경제적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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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정부 들어 살 만한 적 있었나
▶냉각된 소비심리가 반영된 듯 썰렁한 백화점 의류매장. 장사나 기업 하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경기 진단법을 체득한다. 소주가 잘 팔리면 불황, 맥주가 잘 팔리면 호황이다. 아동복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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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깨달은 엘르 맥퍼슨, 하이디 클룸 '용서'
호주의 슈퍼모델 엘르 맥퍼슨(43·왼쪽)이 독일 슈퍼모델 하이디 클룸(33·오른쪽)을 고소하려다 말았다. 티벳불교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71)를 만난 직후다. 맥퍼슨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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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이 부자참 부자
아버지는 남몰래 30여 년 결손 아동을 도와왔다. 아들은 혼자 사업을 꾸려 10년만에 중저가 이지캐주얼 업계 1위에 올랐다. 아버지는 'Reds, go together' 셔츠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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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동대문상가 박용규·박원식 씨의 '내복 인생 30년'
10년 만의 호황이랍니다. 먹고살기 팍팍하다고 볼멘소리만 터져나오는 요즘 무슨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냐고요? 헛소리가 아닙니다. 진짜 물건이 없어 못 파는 곳이 있습니다. 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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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상 읽기] '웃기는' 코미디를 무시하면 …
그것을 위한 드레스 코드는 다음과 같다. 우선 무릎이 한 뼘쯤 나온 펑퍼짐한 트레이닝복 바지를 입고 상의는 아무거나 집히는 대로 걸친다. 속옷까지 제대로 차려 입는 것은 최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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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TV홈쇼핑 야무지게 장보기
오늘(1일)은 TV 홈쇼핑이 시작된 지 10년 되는 날. 삼구쇼핑(현 CJ 홈쇼핑)과 한국홈쇼핑(현 GS홈쇼핑)이 처음으로 방송 전파를 탄 게 정확히 1995년 8월 1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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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3. 끝없는 편력
그 무렵에는 연애조차도 건성이었다. 나는 무엇엔가 헛것에 사로잡힌 것 같았다. 뭔가 애달캐달하는 몰입된 감정이 있어야 할 텐데 보면 시큰둥이고 안 보면 그냥 잊어버렸다. 뒷날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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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편 보고 가세나] 47. 피란시절 (하)
▶ 한국전쟁 때 부산에 내려온 피란민들. [중앙포토] 한국전쟁 당시 부산항은 미군 군수물자가 집결하는 곳이었다. 군용식량인 레이션 박스를 비롯해 의류.탄약 등 온갖 물건들이 무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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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김수환 추기경 회고록서 고백
김수환(82) 추기경이 최근 구술(口述) 회고록'추기경 김수환 이야기'(평화방송.평화신문)를 펴냈다. 김 추기경은 회고록에서 어린 시절과 가톨릭 사제 생활, 1970~80년대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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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지방 상권] 상. 손님 끊긴 재래시장·상가
▶ 지방 소매상권이 급속히 침체되면서 이제 시장 거리는 상인들만 서성거리는 곳이 됐다. 대구 서문시장에서 한 상인이 거리 중간에 나와 시장거리를 바라보고 있다.대구=조문규 기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