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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자존감, 통제력, 그리고 자기 서사
장강명 소설가 서점의 신간 서적을 다 펼쳐보는 것은 아니고 그럴 수도 없지만, 목록은 유심히 살펴본다. 사람들의 집단적 욕망이 거기에 드러난다고 보기 때문이다. 거창하게 표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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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인생사진’ 어디서 찍니? 미술관 그림 앞서 찰칵!
━ 2030세대 신풍속도 프랑스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사진 촬영하는 심지선(@shimgsun)씨. 미술관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요즘 미술관을 찾는 2030세대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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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 풀고 나왔다"···성폭행 여성 절규에 침묵하는 일본
일본 도쿄에서 1년간 연수한 중앙일보 대중문화팀 정현목 기자, 한국영화 전공의 나리카와 아야 칼럼니스트(전 아사히신문 기자)가 한일간 이슈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는 '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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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금융] 최고급 레스토랑서 누리는 다양한 혜택 … ‘파인 다이닝 위크’ 내달 개최
현대카드는 국내 최정상급 레스토랑과 함께 회원을 위해 최상급 미식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파인 다이닝 위크’ 이벤트를 다음 달 개최한다. [사진 현대카드] 현대카드가 새로운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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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앞에, 만철의 불편한 진실이 버티고 있다
━ [월간중앙] 박보균의 현장속으로 - 역사의 창고 ‘만철(남만주 철도)’을 찾아서 '만철'과 만주국 이야기, 22,000자 대르포손기정·나혜석이 탔던 유라시아 철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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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소리 듣기 싫은가? 그럼 페미니즘이 뭔지는 알아야
━ [더,오래] 김성희의 천일서화(15) 나이가 들었다는 징후의 하나는 호기심이 줄어드는 것이다. 그것이 기술이든, 사상이든, 트렌드든 새로운 것이 궁금하지 않다면.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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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페미니즘’이 뭐길래… 끝없는 성별갈등 해법은?
■ 「 [중앙포토] 이수역 폭행, 래퍼 산이의 여성혐오 논란, 예스24 ‘한남’ 표현 논란… 거의 매일같이 터지는 성별 갈등에는 ‘페미니즘’이 빠지지 않고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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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 “깜 안 되는 의혹” “마녀사냥” 대통령의 측근 두둔, 더 큰 화 불렀다
#2014년 12월 7일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비선 실세 논란이 인 이른바 ‘십상시’ 문건에 대해 “찌라시 같은 이야기에 나라가 흔들리는 게 부끄럽다” “흔들리지 말고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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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에 폭발한 그들, 그뒤엔 2000년대 학번 취업좌절
지난달 3일 서울 태평로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스쿨 미투’ 행사. 청소년 참가자들이 학교에서 들었던 혐오 발언 등을 적고 있다. [연합뉴스] 인터넷 서점 예스24의 ‘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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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마녀사냥" 朴 "찌라시"… 대통령의 측근 두둔, 화 키웠다
━ 조국 경질론은 집권 2년차 측근 징크스에 해당할까 박근혜대통령이 2014년 12월 7일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지도부 및 예산 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과 오찬을 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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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돌로 탑을 쌓고 길을 만든다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11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날씨가 훌쩍 추워졌습니다. 월동 준비는 잘하고들 계신지요. S매거진 마지막호를 맞아 그동안 연재를 통해 지면을 빛내준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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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수 논설위원이 간다]"모자 눌러쓰고 산에만 다닌다" 양승태 흔적 추적기
━ ‘적폐·부역 판사’ 난무…광풍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다 지난달 31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경기 성남시 자택 전경. 7년여 전 이명박 대통령에 의해 대법원장으로 지명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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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뮤지컬 무대는 오필영 독무대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 공연 사진 앞에 선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지난 7월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한 ‘웃는 남자’는 5일부터 한남동 블루스퀘어로 장소를 옮겨 공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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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뮤지컬의 '원톱' 무대 디자이너 오필영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로비 벽면에 붙어있는 뮤지컬 '웃는 남자' 공연 사진 앞에 섰다. 지난 7월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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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이 알려주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법
“삶과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궁극적 질문의 해답은? 오는 25일 삶과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관한 궁극적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줄 명품 강연이 열린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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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요즘 이 책]"인터넷이 날 키웠다" 노동자 소설가 김동식
21세기형 노동자 소설가 김동식. 그는 한국의 문단문학이 잠시 잊고 있었던 소설의 미덕을 정확히 겨냥한다. 재미다. 독자의 허를 찌르는 결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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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 시위 갔다고 알바 잘리고, 페미 글 퍼날랐다고 징계 당해
이슈 기획 지난 5월부터 유튜브에 페미니즘 관련 영상을 올리기 시작한 제이미(25·활동명)는 얼마 전 댓글창을 닫았다.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심한 욕설과 협박 댓글에 시달려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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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일렁이는 마음을 따라서 …
━ 책 속으로 경애의 마음 경애의 마음 김금희 지음, 창비 이전 단편 ‘너무 한낮의 연애’의 후속작처럼 느껴진다. 뭔가 간절하면서도 뜨거운, 사랑 이야기라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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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남자 ? 나쁜 여자 !
━ [책 속으로] 김봉석의 B급 서재 비하인드 도어 영화 ‘나쁜 남자’를 좋아했었다. 거리에서 본 여대생이 자신과 너무 다른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양아치가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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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으려면 반딧불이 몇 마리가 필요할까
애반딧불이의 발광. [사진 무주군] 평창 동계올림픽의 알파인 활강 스키장을 조성하기 위해 벌목했던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 대회가 끝난 뒤 남한 최고의 원시림인 이곳을 복원하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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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人流]코트의 화석이 말한다, 여자에게 코트는 집이다.
막스마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안 그리피스. 30년간 브랜드에 몸담아오며 시그너처가 되는 코트를 디자인했다. 서울에 또 하나의 패션 전시가 시작됐다. 12월 12일까지 서울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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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 땐 절대로 사지 마라
막스마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안 그리피스. 30년간 브랜드에 몸담아오며 코트를 디자인했다. 서울에 또 하나의 패션 전시가 시작됐다. 12월 12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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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더 궁금하다 ○○있는 김광석 거리
김광석 벽화 50여 점이 그려진 김광석 거리. 하루 평균 6000여 명이 찾아오는 명소가 됐다. [사진 대구 중구청] 지나다니기에도 찜찜했던 칙칙한 골목길을 번듯한 여행 명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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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 돌기둥 같은 교각들, 명상 부르는 한남대교 밑
━ [도시와 건축] 다리의 인문학 한남대교를 받치고 있는 수십 개의 콘크리트 교각들은 이집트 신전의 돌기둥 못지않은 감동을 준다. 성당이나 절처럼 기도와 명상을 부르는 공간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