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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도로까지 내려온 시뻘건 불길, 뜬눈으로 밤을 새다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38) 올해 들어 전쟁 같은 큰일을 연거푸 겪는다. 전쟁을 직접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 순간의 재난과 아픈 이야기를 영화 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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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과 하나 된 광주 국군병원 옛터...역사를 위로하다
2018광주비엔날레에서 올해 시도한 광주의 역사적 장소와 작품을 연계한 ‘GB커미션’. 영국 작가 마이크 넬슨은 옛 국군광주병원의 거울을 소재로 옛 교회 안에 작품 ‘거울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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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숙의 Q] 시인 고은, ‘길’에서 만난 운명
"영광(榮光)에 대한 자세에는 천진난만이 들어 있는지 모른다. 나는 그런 다섯 살 아이의 어떤 기쁨을 느끼고 있다. 나의 시는 첩첩이 고난을 견뎌온 한국어 속에서 태어났고 한국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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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는 그대 뒤돌아보라, 자기 성찰의 거울 있다
━ [CRITICISM] 지금, 왜 황순원 문학인가 양평에 살고 있는 민정기 화백이 그린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에 등장하는 소나기마을 상상도. 누구나 마음 속에 그리던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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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28 -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수천 명이 배불리 먹다?
갈릴리 호수의 북쪽으로 갔다. 호숫가에 교회가 하나 있었다. ‘오병이어(五餠二魚) 교회(The church of multiplication)’. ‘다섯 개의 빵(五餠)과 두 마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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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뒷이야기 제자들이 쓴다
세대를 이어가며 사랑받는 황순원의 명단편 '소나기' 뒷이야기를 묶은 소설집이 나왔다. 소설가 황순원(1915∼2000)의 경희대 제자 작가 9명이 한 편씩을 쓴 『소년, 소녀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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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26) 프랑스 새색시가 말하는 로맨틱 코리아
남원 광한루에서 한복 차려입고 남편과 함께 찰칵. 프랑스 갈 때면 “김치 못 먹겠네” 고민 나는 프랑스에서 온 스물여덟 살 ‘에바’다. 한국인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려고 고향을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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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마을’ 가보니
징검다리·마타리꽃·호두알·조약돌·분홍색 스웨터…. 황순원의 단편소설 『소나기』에 등장하는 주요 소재들이다. 서울에서 전학온 소녀와 시골 소년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가 시골정취를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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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와 함께하는 NIE] 독서록 쓰기
방학 과제로 빠지지 않는 게 바로 독서록이다. 줄거리를 요약하고 간단한 느낌을 덧붙이는 게 기본 틀이다. NIE 기법을 가미하면 천편일률적인 독서록 쓰는 법을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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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NIE 교실] 신문으로 독서 활동 할 수 있나요?
신청사연 “책을 읽어도 그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기억해내는 아이들은 별로 없잖아요. 책에서 얻은 교훈을 실생활에 적용시켜 보는 학생은 더더욱 적어요. 독서에 신문을 연계하면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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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란의 문화예술로 떠나는 여행 ⑨
역사왜곡 코미디 뮤지컬 역사 사실에 대한 또다른 상상 일본의 망언, 중국의 고구려비 훼손등 역사왜곡이란 말은 항상 부정적인 단어로 다가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역사왜곡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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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소나기마을’의 즐거운 상상력
손민호 기자동네 주민자치센터(옛말로 동사무소)에 가면 ‘견본’이란 게 있다. 호적등본 따위를 신청할 때 틀리지 말고 빈칸을 채우라고 미리 만들어 놓은 예시품이다. 그 견본 성명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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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 할 수도”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연평균으로는 플러스 성장을 할지 모르지만 어쩌면 우리도 내년 1분기와 2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이 될지도 모를 위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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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철의 문학으로 본 역사 알퐁스 도데
일러스트=남궁유 알퐁스 도데(1840∼1897)가 태어난 남부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방은 언제나 아름답고 정겨운 곳이다. 남쪽에는 지중해의 쪽빛 바다가 넘실대고 동쪽과 북쪽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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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황순원문학제서 청사진 … 연말 첫 삽
2007년 경기도 양평군에 들어설 ‘소나기 마을’ 의 모습. 황순원 선생의 단편소설 ‘소나기’ 무대를 그대로 재연할 예정이다. '소나기 마을'의 모습이 드러났다. 상상했던 예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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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마을' 양평에 서는 까닭은
▶ 양평에 살고 있는 민정기 화백이 소나기마을 상상도를 그려 보냈다. 누구나 마음 속에 그리던 풍광 그대로다. 경기도 양평에 조성 중인 '소나기마을'에 관심이 높다. 황순원(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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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비밀
깊은 산속에 토끼가 살고 있었읍니다. 토끼는 늘 잃어버란 말에 대하여 안타깜게 생각하고 있었읍니다. 호랑이는 어흥, 부엉이는 부엉, 원숭이는 지지지, 심지어 풀섶에서 풀섶으로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