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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수의 이솝투자학] 퇴직연금 수익률 ‘쥐꼬리’ … 내 노후는
기회비용과 ‘굶주린 사자와 사슴’ … 원금보장 좇다간 노후자금 마련 기회 놓쳐 기원 전 6세기 그리스의 노예 이솝이 쓴 것으로 알려진 [이솝 우화]는 인간의 심리를 동물의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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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자 '아버지 전 상서' 뜨거운 반응…격려 이메일 쇄도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9) 기사가 나간 후 메일함을 여니 모르는 사람들에게서 편지가 많이 와 있었다. 모두 격려편지였다. [중앙포토] 메일함을 여니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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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종전(終戰)입니다!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서울대 석좌교수 1950년 6월 27일, 서울 한복판에 포탄이 떨어졌다. 집이 허물어지고 담장에 깔린 사람들의 비명이 진동했다. 당시 19세, 문학소녀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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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원의 심스틸러] 무심한 듯 포근한 듯 ‘어른 남자’의 매력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주연 감우성 “문이 열리네요. 등산객이 들어오죠. 첫눈에 난 날 샜다는 걸 알았죠.”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손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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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마을 가면 수숫단 속 소년·소녀가 된다
━ [문학마을 이야기] 황순원문학촌 황순원문학관 앞엔 소설 소나기에 등장하는 두 남여 어린이 조각과 수숫단이 있다. [ 신인섭 기자] 강원도 산간벽지를 따라 작은 물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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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기자의 심스틸러]'키스' 말고 '합' 먼저 맞춰보면 안될까요
'키스 먼저 할까요'의 김선아는 첫 만남에 등산복을 입고 나타난 감우성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사진 SBS] “문이 열리네요. 등산객이 들어오죠. 첫눈에 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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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보다 높은 가치 ‘공정 경쟁’
━ Outlook 불과 두 달 전의 일이다. 2017년 12월 10일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열린 BMW댈러스마라톤대회에서,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아름다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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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보내온 11개의 택배상자
━ 공감 共感 지난 월요일, 책과 DVD가 가득 담긴 다양한 크기의 상자들이 새해 선물처럼 연구실에 도착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 4층에 있는 연구실이기에 택배기사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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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지적이거나 고상하거나 … ‘알쓸신잡’ 라틴어
━ 중앙일보·교보문고 선정 '2017 올해의 책 10' 라틴어 수업 라틴어 수업 한동일 지음 흐름출판 [인문] 라틴어는 ‘죽은 언어(死語)’다. 로마제국의 공용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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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대가가 건네는 '인생 나침반' | 나를 만드는 힘(5)] 복잡한 문제 단순화하는 비전
창조적 자본주의 내세운 빌 게이츠...“난제도 쉽게 해결할 방법 찾는 실천가 돼야” 저성장·양극화·고령화로 대별되는 뉴노멀의 시대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디지털 변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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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소외된 사람들을 위로하는 연기, 배우 장선
[매거진M] 저예산, 적은 상영관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뇌리에 오래도록 남는 영화들이 있다. 그 인상의 팔할을 채우는 건,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연기를 펼친 배우의 얼굴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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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수의 노후 준비 5년 만에 끝내기(24) 은퇴자 주변의 하이에나들] 금융사기 ‘한방’에 노후 삶 망친다
저금리에 조급해진 심리 파고 들며 재산 노려...‘10~20% 고수익 준다’ 무조건 경계 사진:ⓒgetty images bank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은퇴는 두려움·불안함·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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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9월 수상작
━ 겨울 예감 -최승관 진눈깨비 흩뿌리는 빈 들녘에 홀로 섰다 때 늦은 철새무리 날갯짓 망설이다 살얼음 강가에 내려 무딘 부리 닦는 새벽 못 박힌 부스러기 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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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시조백일장
중앙시조백일장 9월 수상작 겨울 예감 최승관 진눈깨비 흩뿌리는 빈 들녘에 홀로 섰다 때 늦은 철새무리 날갯짓 망설이다 살얼음 강가에 내려 무딘 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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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MB vs 朴' 누가 낫냐 묻자…"朴, 세상 살아갈 능력 없다"
정두언 전 의원(왼쪽)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 중앙포토, 연합뉴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가리켜 "일반인으로서도 세상을 살아갈 능력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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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무대에 오른 부조리한 인간 뫼르소 … 후반부 갑작스럽고도 대담한 일탈
━ 책으로 읽는 연극 - 이방인 이방인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민음사 다시 카뮈다. 지난봄엔 그의 희곡 ‘정의의 사람들’이 심심찮게 호출되더니 이번엔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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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정수덕의 60에도 20처럼(8) '금연엔 왕도없다' 뭐라도 계속 해보라
한 남성 직장인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중앙포토] 나이가 들수록 세상살이의 어려움에 조금은 무뎌지리라 생각했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삶은 우리에게 더욱 풀기 쉽지 않은 숙제를 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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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원의 'CEO를 위한 생태학 산책'(11) 방향 설정] 남이 보지 못하는 곳으로 제대로 가라
방향 탐색·제시가 리더의 중요한 미덕 … ‘빨리’ ‘열심히’만 외치면 공멸의 지름길향유고래·바다거북·제왕나비 등은 ‘체내 나침반’ 격인 자철석을 이용해 먼 거리를 이동해 원래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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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스탈린 공포통치' 진실 폭로 … 지도자의 용기가 세상을 바꾼다
━ 리더십의 결정적 순간들2017년 러시아 혁명 100주년 … 흐루쇼프의 1956년 비밀연설 미국 대통령 케네디(왼쪽)·재클린(오른쪽) 부부와 소련 공산당 제1서기 흐루쇼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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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고혜련의 내 사랑 웬수(9) 남편의 뒤늦은 홀로서기
[일러스트=김회룡] “종일 집에서 혼자 바둑을 두기에 뒷산에 가자고 했지. 근데 오가는 2시간 동안 혼자 앞서가며 ‘빨리 와, 어서 오라니까’ 오로지 이 말만 일곱 번을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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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정석] "손으로 말해요" 나는 의료수화통역사 김선영입니다
"당신은 왜 일하십니까?"뻔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열에 여덟아홉은 "그야 물론 돈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는 밥벌이 때문에 일하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곳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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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수의 노후 준비 5년 만에 끝내기(23) 노후 비상금은 필요악] "노후 용돈, 내가 해결" 공개 조성 바람직
규모 크면 의심받지만 적당하면 삶의 활력소 … 남자는 품위 유지, 여자는 생활 안정“노후엔 아내가 눈치채지 못하는 딴주머니가 있어야해. 그거 만들어뒀어?” “아니, 월급 타면 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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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웬수, 결혼이 뭐길래』 … 그래도 결혼은 ‘가성비’가 높다
내 사랑 웬수, 결혼이 뭐길래고혜련 지음, 제이커뮤니케이션, 276쪽, 1만6000원 전통적 ‘가정’이 급격히 흔들리면서 어느새 1인 가구가 2, 3, 4인 가구를 제치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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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고혜련 결혼실전기 『내 사랑 웬수, 결혼이 뭐길래』 출간
결혼생활이 힘든가? 같이 아파하고 공감할 수 있는 책이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고혜련 저)는 결혼이 ‘비효율의 극치요 불공정게임’이라는 죄명으로 홀대받고 있는 요즘,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