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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긴장완화 구체안있다
전두환대통령은 6일 복지사회는 서민생활이 향상되어야만 달성될 수 있는 것이라고 전제, 『물가를 기필코 10%이내로 안정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경향신문과의 회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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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펼치는 「겨레 시」짓기 운동|막내딸
봉곳한 젖 망울이 아가 티를 벗는 너. 어릿광 묻은 뺨에 옹달샘 옴폭 팰 때, 살짜기 보였다 숨는 젖니 빠진 자국 하나. 살 오른 볼기 짝 토닥토닥 다독일제, 올려보는 눈 망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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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요즘은 운전사란 말을 별로 쓰지 않는다. 운전사 아니면 지사라고 한다. 선비나 벼슬「사」는 아니지만, 그만큼 사람을 대접해 주는 말이다. 예는 다르나, 「해결사」라는 신종직업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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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세상사와 너무 비슷해요"|여류 아마 국수 김영 양
26세의 회사원 김영 양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평범한 대한민국의 젊은 여성이다. 위로 오빠 넷과 언니 셋을 둔 막내로 하나 남은 딸을 시집보내려는 부모님의 열화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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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로 첫선보인 톱패선 모델 윤영실양
서구적인 외모에 센스 있는 분위기 연출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톱패션 모델 윤영실씨(26)가 연극배우로 첫선을 보인다. 그녀의 데뷔작은 극단「자유」가 21∼27일(하오 4시30분·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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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와 비판정신-이열모
누구에게나 취미 중엔 악취미도 있게 마련이다. 나의 경우 오래 전부터 남의 얼굴을 보고 그 사람의 성격뿐만 아니라 소위 팔자까지 알아맞혀 보려는 악취미가 있어왔다. 전공이 미술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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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들, 출연자에 예절 잘 지켜야
□…이왕 꺼낸 MC의 자질문제에 이르러서는 늘 할 이야기가 많은 것이 시청자들의 생각이다. 세상사에 두루 통달하고 있어서 어느 주제를 다루든 금방 얕은 지식의 바닥이 드러날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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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에게|"10년 후의 자기모습을 그려라"
금년에도 각급 학교로부터 많은 졸업생들이 사회 초년생으로 새 출발을 했다.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젊은 역군들의 전도에 무한한 축복을 보낸다. 나의 학창시절을 되돌아보면 얼룩진 근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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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춘설』|양승태(서울 성동구 행당동 행용 APT 6동 206호)
세상사 덮어두고 덧문 밀고 마음여니 해 묵힌 멍을 한이 소복 소복 앉는 새벽 해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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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일들은 가는 겨울과 함께…
남녘으로부터의 화신이 삭막하게 건조해있던 우리네 얼굴에 잠시 푸근한 미소로 내려앉나 했더니 날씨는 아직도 겨울의 끝자락에 머무르고 있다. 봄은 언제나 자신 없는 몸짓으로 주춤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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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성있는 탁월한 협상가 금융·재계와도 긴밀한유대
신임 「스페인」수상 「레오폴드·칼보·소텔로」씨(54)는 세상사에 초연한둣한 인상을 퐁기는 무표정한 얼굴로 「스페인」의 「대우익」을 대표하는 금융계 및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업계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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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사람은 옷는 동물이다. 즐거울때 옷고 괴로울때도 웃는다. 웃음이 정지되고 표정을 잃어버리는 극한적인 상황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인간은 그때에도 웃음의 순간을 가능태로 갖고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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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어 쓰는 기사」 부쩍 늘었으면…”-12면 증면 따른 "한국신문의 새 방향-좌담
사=내년초부터 신문이 지금의 8면에서 12면으로 증면됩니다. 증면결정은 너무 늦은 감도 없지 않읍니다만 한 세기 가까운 한국언론사에 새로운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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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의 풍정
12월도 중순에 접어들어 거리에 구세군의 자선남비가 나으면 어느덧 한해를 보내는 감회 속에 잠기게 된다. 해가 뜨고 지며 달이 가고 계절이 바뀌어 어느새 또 1년이 지나간다는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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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퍼레이드」
요즘 아득한 우주속에선 일대「쇼」가 벌어지고 있다. 유적 가운데 금성·목성·토성이 서로 접근, 지구인의 눈엔 마치 세별이 한줄에 서있는 모양을 하게 된다. 10월31일부터 11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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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상, 입선자 명단
◇ 대상 = 김창영★『발자욱 806』 ◇ 장려상 = 이석왕『3시35분』 ◇ 특선 = 김영주『화해』 김동영『내마음의 호수』 이청운『구석I』전일남『빛-결802』이윤종『파경-I』강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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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띄우는 소망의 편지
A형. 새해에 복많이 받으십시오. 평범하지만, 그래도 새해 인사로는 이말이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새해라고 별다른 날인가 하고 만다면, 달관이 지나치지 않을까요. 나는 새해에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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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화 10대대통령
『요즘 점점 숙명론자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세상일이란 인력으로 어떻게 할수없는데가 있는 것 같아』-. 「10·26」사태직후 대통령권한대행으로서 시국수습의 책임을 맡아 10代대통령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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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밑의 그늘
서울 영천동 성산대로로 연결된 고가도로밑-. 고로의 얼굴은 혹서를 잊고 마음은 벌써 가을을 느낀다. 아직 개통되지않은 고가도로가 불볕막이로 마을 고로들의 피서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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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이야기와 「편」
세상사는 데는 뭐니 해도 인간 관계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한다. 둥글게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겠다. 문제는 이 「둥글게 산다」는 철학에 염증이 생길 때가 있어 세상사는 일이 간단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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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룡환 풍속화전|30일∼11월4일 조선「호텔」화랑|10년만의 귀국기념
만화「코주부」로 명성 높던 화가 김룡환씨(66)가 10여년만에 고국에서 풍속화전을 연다(30일∼11월4일·조선「호텔」화랑). 김씨는 59년 재일 미극동 사령부에 부임한 이래 「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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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미군 1진 한국 착. 박동선「워싱턴」착. 가는 정 오는 정. 야. 건국 30주 대사 건의. 99마리 양보다 한 마리 잃은 양을. 가정용 석탄 긴급 도입. 부존 석탄 아꼈다 백년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