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시평] 햄릿의 고뇌와 박근혜의 외교안보 정책
장달중서울대교수·정치외교학 ‘여러 명의 햄릿이 최근 며칠 밤 백악관 흉벽 사이를 우왕좌왕했을 게 틀림없다.’ 당대 최고의 국제정치 이론가 한스 모겐소 교수의 눈에 비친 1961년
-
[백가쟁명:유주열] 마카오 이야기
21세기 원명원이 된 연꽃(蓮花)의 나라 마카오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마카오가 중국의 남단 끝 사람들이 잘 살지 않는 중국의 외딴지역에서 포튜갈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다시 중국에
-
노벨상 111년, 수상자들 이야기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로 유명한 스웨덴의 기업가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으로 1901년 시작됐다. 물리·화학·생리의학·문학·경제학·평화상 등 6개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사람에
-
‘웨이푸셴라오?’... 중국 늙으려면 아직 멀었다
인구구조(Demography)를 놓고 요즘 말들이 많다. 연령·성별·직업별 구성이 결국 그 나라의 잠재 경제성장률과 자본시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화 사회와 연령별 구조
-
‘웨이푸셴라오?’... 중국 늙으려면 아직 멀었다
인구구조(Demography)를 놓고 요즘 말들이 많다. 연령·성별·직업별 구성이 결국 그 나라의 잠재 경제성장률과 자본시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화 사회와 연령별 구조
-
[삶의 향기] 휴전기념일이면 생각나는 사람
조화유재미 칼럼니스트·소설가7월 27일은 한국전쟁이 끝난 지 59년이 되는 날이다. 휴전기념일만 되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밥솥 씻은 물을 마심으로써 한국인들은 식사를 끝낸다”
-
[신경진의 서핑 차이나] “마오쩌둥이 오늘날 다시 태어난다면?” [3차 ASP]
#1. “하늘과 있는 힘을 다해 싸우면 그 즐거움이 끝이 없고, 땅과 전력을 다해 싸우면 그 즐거움이 끝이 없고, 사람과 분투하면 그 즐거움이 끝이 없다.(與天奮鬪, 其樂無窮, 與
-
탄성 강한 중국, 역사는 부채 아닌 자산이었다
1 중국민족공상업박물관 입구.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 부호 명단에 세 번이나 올랐던 룽즈젠이 할아버지 룽더성의 방직공장 터에 세운 박물관이다. 포스트모던한 느낌을 주는 이곳은 중
-
알베르 1세는 성공, 장제스는 실패한 水攻…그 차이는?
장제스는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해 정주(鄭州) 북쪽 화원구(花園口)의 제방을 무너뜨렸다. 사진은 황하(黃河) 범람 뒤 일본군이 불어난 강물과 사투를 벌이는 장
-
[노트북을 열며] 한국 현대사 교육의 맹점
배영대문화스포츠부문 차장 지난 9일 오후 3시 경희대 청운관. 이정식 미 펜실베이니아대 명예교수의 ‘한국 현대사 특강’은 우리 한국사 학계가 놓치고 있는 맹점(盲點)을 되돌아보게
-
“한국엔 잘못된 신앙 있다 스탈린의 북 단독정권 지령 자료 있는데도 인정 안 해”
“런던 외무장관회담(1945년 9월 12일)→스탈린이 북한에 내린 비밀지령(45년 9월 20일:‘북한에 민주주의 정부를 수립하라’)→소련군정과 미군정 사이 소련 측 연락장교 일방
-
1946년 스탈린 “북한, 중공군 후방기지로” 지령 … 분단, 돌이킬 수 없게 됐다
지난 2일 노환으로 타계한 한국과 동아시아 전문가 로버트 스칼라피노 전 UC버클리 교수를 평생의 은사로 기리며 못 잊는 이가 있다. 이정식(80) 미 펜실베이니아대 명예교수 겸
-
[글로벌 아이] 홍콩의 특파원 전성시대
정용환홍콩 특파원 1970·80년대 초만 해도 신해혁명 기념일이자 중화민국 건국일인 10월 10일(쌍십절)이 되면 홍콩이 떠들썩했다. 국공(國共)내전 이후 홍콩에 잔류한 국민당 병
-
춘천 공지천 커피숍 ‘이디오피아의집’ 아십니까
1960년대 이디오피아의집. 춘천 공지천에서 시내 방면으로 촬영한 것 이다. 오른쪽 사진은 벽화를 그려 넣는 등 새롭게 단장한 이디오피아의집. 1970~80년대 춘천 가는 기차는
-
[박태균 기자의 푸드&메드] 카레·쌀국수·똠양꿍·타코 … 에스닉 푸드는 웰빙이다
[중앙포토] 음식·웰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에스닉 푸드(ethnic food)’라는 용어가 귀에 익을 것이다. ‘ethnic’은 ‘민족’을 뜻하는 영어 단어로 특히 마이너
-
솔로몬왕·시바여왕 후손의 나라 … 1974년 공산화 전까진 ‘검은 부국’
1968년 방한해 박정희 대통령과 만난 에티오피아의 마지막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오른쪽). [중앙포토]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8~10일 방문한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때 유엔군의
-
[해외칼럼] 미국의 중국 다루기
조셉 나이하버드대 석좌교수 올해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비밀리에 중국을 방문한 지 40주년이 되는 해다. 키신저의 방문 전까지 20여 년간 단절됐던 미·중 관계는 그의
-
100억 달러 자금 동원력, 입 벙긋하면 세계가 주목
1990년대 이후 국제금융시장에선 각종 투기자본이 판을 치고 있다. 결국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미국발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위기 해결을 위해 도산한 부실 금
-
[박재선의 유대인 이야기] 투기꾼과 자선가의 두 얼굴 조지 소로스
1990년대 이후 국제금융시장에선 각종 투기자본이 판을 치고 있다. 결국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미국발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위기 해결을 위해 도산한 부실 금
-
[김도현의 전쟁사로 본 투자전략]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1962년 10월 세계는 인류 역사상 가장 심각한 재앙으로 발전할 수 있는 사태를 앞두고 공포에 떨어야 했다. 발단은 쿠바의 공산화였다. 자신의 안방으로 여겼던 중남미에 세워진
-
“보수, 산업화 이뤘지만 기득권에 안주하는 게 문제”
-보수는 어떻게 태동됐나.“구한말 개화파 사상은 문명개화·부국강병으로 압축된다. 개화파는 수구파에 맞서 근대화운동을 펼쳤다. 개화파 1세대(1830년대)는 평안감사·우의정을 지낸
-
“좌우합작 끝까지 거부, 대한민국 공산화 막았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4·19 혁명. ‘이승만 독재정권’을 타도한 역사적 사건이다. 민주주의를 외치던 젊은이들이 죽임을 당하고, 건국 대통령은 망명의 길을 떠났다.
-
“좌우합작 끝까지 거부, 대한민국 공산화 막았다”
“이승만 없는 박정희는 없다.”이인호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등 역사학자들은 “5·16으로 집권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이룬 것은 이승만 시대의 유산을 잘 활용
-
이승만 재평가는 학자들에게 맡겨둬야
한국 근·현대사 연구의 권위자인 성균관대 사학과 서중석(63·사진) 교수는 “세계사에서 한국·일본·중국은 근대 세계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나라들이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