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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20 - 예수는 왜 “내 몸을 먹고 내 피를 마셔라”고 했을까
최후의 만찬. 그 와중에도 예수는 ‘마지막’을 예견했다. 제자들은 눈치채지 못했다. 예수를 향해 시시각각 조여오는 죽음의 그림자. 사도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최후의 만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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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16 - 예수에게 아내가 있었을까
예수에게는 아내가 있었을까.일종의 ‘뇌관’이다. 터지면 엄청난 폭풍이 몰아친다. “그리스도교를 떠받치는 기둥이 무너질 것”이라고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 신의 아들이 인간과 결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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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⑤ 예수는 왜 사람을 낚으라고 했을까
동이 텄다. 갈릴리 호숫가로 갔다. ‘이토록 삭막한 땅에 어떻게 이토록 큰 호수가 있을까.’ 양말을 벗고 바지를 걷었다. 호수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물이 차가웠다. 느껴보고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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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② 예수는 사람의 아들인가, 신의 아들인가
예수는 인간인가, 신인가. 그는 과연 사람의 아들일까, 아니면 신의 아들일까. '첫 단추'가 궁금했다. 예수가 태어난 땅, 베들레헴으로 향했다. 거기서 '예수의 뿌리'를 보고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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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고문 이긴 성인의 깨침 “집착을 버려라”
십자가의 성 요한(1542∼91)은 가톨릭 영성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이다. 교회사를 통틀어 신학적 관점은 토마스 아퀴나스, 영성적 관점은 십자가의 성 요한을 꼽을 정도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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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 개혁한 ‘맨발의 성녀’ 고행 … 500년 시간 넘어 생생
데레사 수녀가 활동한 스페인의 아빌라. 중세 시대의 성곽이 지금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중앙포토]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수녀의 유해가 모셔진 알바 데 토로메스 수도원의 성당.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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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석의 걷다보면] 스페인의 카미노 데 산티아고-아홉개의 길
아홉 개의 길 카미노 데 산티아고는 스페인 서북부 끝에 위치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 성당까지의 길을 일컫는다. 이 성당에는 예수의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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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뒷이야기
지난 1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평화 미사가 열리기 전에 프란치스코 교황(오른쪽)이 국내 12개 종단 지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 14~18일 한국을 방문한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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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 앞에서 하나 된 천민·양반 … 목숨으로 복음 전하다
1 한국 최초의 순교터로 알려진 전동성당의 모습. 2 성당 지하에는 윤지충과 권상연 등 순교자들의 피가 묻은 돌이 놓여 있다. 3 충남 홍성에 있는 홍주 옥터에는 당시 형장을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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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 앞에서 하나 된 천민·양반 … 목숨으로 복음 전하다
1 한국 최초의 순교터로 알려진 전동성당의 모습. 2 성당 지하에는 윤지충과 권상연 등 순교자들의 피가 묻은 돌이 놓여 있다. 3 충남 홍성에 있는 홍주 옥터에는 당시 형장을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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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시성식 30년 만에 … 교황이 직접 한국서 시복식
한국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가 처형될 때 그들의 피 묻은 성벽 돌을 주춧돌로 전주의 전동성당을 세웠다. 성당 지하에서 관리인이 주춧돌을 가리키고 있다.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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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3대 성지 '산티아고 순례길'서 나를 찾다
롯데관광은 중장년층을 위해 여유롭고 품격 높은 일정으로 기획된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여행을 10월부터 12월 초까지 진행한다.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엘 까미노 데 산티아고(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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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오늘의 95개조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1517년 10월 31일 독일의 젊은 수도사 마르틴 루터는 비텐베르크 성당 문에 교황의 면죄부 발행을 비판하는 95개조의 항의문을 내걸었다. 종교개혁을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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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나는 왜 이 길을 걸었나?
정진홍논설위원 # 800여㎞의 산티아고 가는 길을 모두 걸었다. 정확히 43일 걸렸다. 남들보다 조금은 느리지만 정직하게 한발 한발 내딛은 결과다. 그러고 보면 발이 참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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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에 빠진 세계순례자 5만 전북 온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전세계의 여행자들이 가장 동경하는 곳 중 하나다. 예수의 제자였던 성 야고보가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걸었던 길로 스페인 북부에서 산티아고까지 80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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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맛있게 우는 법
김기택시인 요즘은 웃을 일은 점점 없어지고 울 일은 많아지는 것 같다. 그러나 정작 울려고 하면 울음이 나오지 않는다. 웃을 일도 많지 않은데, 울음마저 메말라가고 있다. 남수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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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따라 걷는 ‘100리 테마길’ 만든다
전남 광양과 경남 하동 사이를 흐르는 섬진강의 강변을 따라 명품 테마로드가 조성된다. 사진은 섬진강 변에 자리잡은 광양 매화마을 전경. ‘드라이브의 명소’인 섬진강변이 세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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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하라” 불행의 땅에 뿌린 행복의 씨앗
앞 못 보는 한센인 여인 아순다의 눈에 눈물이 고인다. 신부님의 사진을 건네자 보이지도 않는 그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몇 번이고 입맞춤을 한다. 그저 텅 빈 공간인 집 한편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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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온 스페인 산티아고시 관광청 마루사 레도 상무
세계의 내로라하는 걷기여행 전문가가 제주도에 모였다. 7일 개막한 ‘2010 월드 트레일 콘퍼런스’에 초청된 해외 트레일(탐방로) 운영자들이다. (사)제주올레와 제주관광공사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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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의 길을 따라서 - 순례기에서 못 다한 이야기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나뉜다. 신약성경은 모두 27권이다. 그 중 최초로 기록된 건 뭘까.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같은 4복음서일까. 아니다. 신약성경 중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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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의 길을 따라서 요한의 동굴과 초대 교회들
터키의 사르디스에 있는 아데미 신전의 유적. 왼쪽에 벽돌로 쌓은 사데 교회(초대 일곱 교회 중 하나)의 풍경이 보인다. 어마어마한 신전과 조촐한 교회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바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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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너의 길을 만들어라
# 지난 주말 ‘제주올레’를 걸었다. 죽었던 제주가 올레 덕분에 다시 산다는 말이 있을 만큼 그것은 제주의 명물이 됐다. 본래 ‘올레’란 자기 집 마당에서 마을 어귀까지 이르는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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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강갑중(전 한국어린이전도협회 대표) 장모상 外
▶강갑중(전 한국어린이전도협회 대표)·현중씨(신촌소망교회 담임목사)모친상, 차남준씨(청운수산 대표)장모상, 성일순씨(삼성서울병원 간호팀장)시어머니상=12일 오전 1시 삼성서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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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종말은 끝에 있지 않고 시작에 있나니라
구약을 제대로 읽은 사람이라면 찬란한 솔로몬의 예루살렘 성전을 생각할 때, 반드시 떠오르는 단어가 ‘레바논의 백향목(柏香木)’이다. 어려서부터 ‘레바논의 백향목’이라는 말은 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