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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문물 배우자" 학자·문필가들 몰려들어
1607년 3월 23일 아이노시마(相島)를 출발한 1차 조선 통신사 일행은 일본 본토에 첫발을 디뎠다. 지금의 시모노세키인 아카마가세키에 도착한 것이다. 부산에서 출발한 지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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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독학 … 매년 그림 1만 점 보시"
"극락정토가 따로 있겠습니까. 모든 사람이 '날마다 좋은 날'이면 그게 극락정토지요." 서울 경운동 다보성 갤러리에서 선화(禪畵)전을 열고 있는 정현(正玄.66.사진)스님은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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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장애인 외딴섬에 팔아넘겨
부산해양경찰서는 20일 장애인과 중증환자 등 443명을 외딴섬 김 양식장과 새우잡이 배의 선원으로 팔아넘기고 10억여원을 챙긴 혐의(직업안정법 위반)로 김모(34)씨 등 5명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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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탈출' 꿈꾸며 살인·파괴 자행
조승희의 비디오테이프 내용은 세상에 대한 적대감과 분노로 가득했다. 사진 속 조승희는 범행 당시와 똑같은 검은 셔츠와 ‘보이스카우트풍’ 조끼를 입고 있었다. 총을 겨눈 그의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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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기자의뒤적뒤적] 콧날이 시큰…가슴이 뭉클
희망 예보 오늘은 맑음 박경학 외 21명 지음, 샘터 "삶은 우리가 무엇을 하며 살아왔는가의 합계가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절실하게 희망해 왔는가의 합계다." 스페인 철학자 호세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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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아열대] ① 명태 어디 가고 5월 오징어가 3월에 잡히나?
지금 전 세계는 기상이변으로 온통 몸살이다. 대부분의 학자는 지구 온난화에서 그 이유를 찾는다. 그 결과 한반도는 아열대 지대로 바뀌고 있다는 이야기가 파다하다. 과연 그렇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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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장관들에 'FTA 질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후인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일부 부처 장관들을 질책하고 회의가 끝나기 전에 자리를 뜬 것으로 확인됐다. 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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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같은 절, 칼 같은 선의 '스님 사관학교'
송광사는 아름답다. 청아한 단청의 색조에 보는 이의 가슴까지 물이 든다. 그러나 그 속엔 ‘선(禪)’을 향한 엄격한 전통이 면면히 흐르고 있다. 한 스님이 징검다리에 앉아 물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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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김유환 한국자금중개 사장 별세 外
▶김유환씨(한국자금중개 사장)별세, 김용희씨(연은초교 교사)남편상, 김윤종(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판사).윤수씨(외국어학원 강사)부친상, 김정훈씨(더스틸컴퍼니 대표)장인상=25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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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환경부 外
◆ 환경부▶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감사 박순환 ◆ 해양수산부▶인천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과장 곽한호 ◆ 방위사업청▶국제계약부장 윤창옥▶총무과장 김용남 ◆ 기상청▶수치예보센터장 이우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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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보는데 손가락을 꼭 봐야 하나"
삶과 죽음, 그 간격을 여여하게 건너간 6조(祖) 혜능선사의 등신불(左)과 혜능선사가 생전에 머물렀던 조계산 자락의 남화선사(右). 조계종의 ‘조계’도 조계산에서 따왔다. 5조(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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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유 5만t 사찰단 입북 때 제공
북핵 6자회담 에너지 경제 실무회의가 15일 중국 베이징 주재 한국 대사관에서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위쪽 테이블의 가운데) 주재로 열렸다. 천 본부장의 왼쪽은 임성남 북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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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붉은 눈이 내리면 법을 주리라"
참 궁금했다. 인도에서 중국으로 참선법(參禪法)을 처음 들고 왔다는 초조(初祖, 선종의 종조라는 뜻) 달마(達磨)대사, 그의 선맥을 이어받은 2조 혜가(慧可), 3조 승찬(僧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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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칠레 사파이어 빙하
칠레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을 찾아가는 길은 인내심과의 싸움이다. 인천에서 미국 LA까지 11시간, LA에서 페루 리마까지 8시간, 리마에서 칠레 산티아고까지 4시간, 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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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5대총림선풍을찾아] ① 해인사
불교 조계종에는 5대 총림이 있다. 총림이 되기 위해서는 부처의 마음을 찾는 선원(선방), 부처의 말씀을 배우는 강원(승가대학), 부처의 행동을 익히는 율원(계율 교육기관)을 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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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폭우 휩쓴 대보름
4일 순간 최대 풍속 30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진 제주시 연동에서는 대형 아치가 부서져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연합뉴스]정월 대보름인 4일 전국 곳곳에 몰아친 강풍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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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프리마켓(Free Market)' 外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판매하고 실험적 공연도 펼치는 서울 홍대 앞의 명물 '프리마켓(Free Market)'이 겨울 휴장을 마치고 3일 개장한다. 작가 100여 명이 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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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유흥업 종사자 에이즈 검진 철폐 권고' 논란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는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예방법 개정안'에 대해 감염인(HIV감염인.에이즈 환자)의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내용의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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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원, 키리바시 미성년 성착취 지속 충격
남태평양 도서국가인 키리바시에서 한국선원들의 아동에 대한 상업적 성착취가 끊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청소년위원회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10일간 키리바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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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해외 근로자 송금액 지난해 128억 달러 사상 최고
가정부와 간호사 등 필리핀 해외근로자들이 지난해 자국으로 송금한 돈이 총 128억 달러로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고 PNA통신이 보도했다. 필리핀 중앙은행(BSP)은 15일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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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근해서 화물선 침몰 … 선원 9명 실종
한국인 4명을 포함해 선원 11명이 탄 부산 선적 화물선이 일본 앞바다에서 기상악화로 침몰했다. 해양경찰청은 14일 오후 3시20분쯤 일본 혼슈 나고야만 남방 9마일 해상에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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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고교 파워인맥’ ⑥] 지구촌 누비는 ‘글로벌 코리안’ 산실
“한때 서울대가 서울고등학교의 본교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서울대에 많은 학생을 입학시켰다.”서울고 출신 한 인사의 말이다. 서울고 출신들은 단순히 공부만 잘했던 것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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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정보통신부 外
◆정보통신부▶기획총괄팀장 이상진▶유비쿼터스정책팀장 강도현▶통신이용제도팀장 장석영▶정보통신부 강성주 ◆해양수산부▶해운물류본부장 이인수▶장관비서관 장철호▶항로표시담당관 김규진▶국제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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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잎’부터 강하게 키워야 산다
이건희 회장 등 국내 그룹 총수들은 부품 꿈을 안고 입사한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연초부터 ‘신입사원 경영’에 올인하고 있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신입사원이 곧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