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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나의 스포츠] 얏! 얏! 죽도 부딪치며 절제의 정신 배운다
승효상 대표가 직원들과 함께 검도 수련을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서울 동숭동 대학로에서 낙산 쪽으로 살짝 들어간 곳에 이로재(履露齎)가 있다. 건축가 승효상(57)씨가 30여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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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지도사 도전해볼까?
최근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도입하는 대학과 특목고가 늘어나면서 공교육 현장과 사교육 시장의 자기주도학습 바람이 매섭다. 특히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입시제도 개선과 공교육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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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 없이 꽉찬 남자, 곳곳에 구멍 난 사내 되다
보고 있으면 “어쩜 저렇게 잘 할까” 싶어 눈길을 뗄 수 없는 배우가 있다. 김윤석(41)도 그렇다. 다섯 장면 나왔을 뿐인데 순식간에 유명해진 ‘타짜’는 말할 것도 없고 52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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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추모여행, 세상에서 가장 경건한 ‘소풍’
경기도 용인 김수환 추기경의 묘소엔 유난히 나비가 많았습니다. 추모객들이 두고 간 꽃을 보고 몰려든 걸까요. 추모객들을 맞기 위해 그곳에 머물며 기다리는 걸까요. 참으로 얄궂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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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우울한 아이들 이렇게 도와주세요
그래픽 크게보기 한국 청소년 사망 원인 중 1위는 교통사고이고, 2위는 자살이다. 청소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동기는 주로 성적·진학 문제로 인한 우울증이었다. 우울증이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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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스타 ⑧ 탤런트 장근석 『한국사 사전』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출연을 끝낸 뒤 요즘은 대학생활에 푹 빠져 있다는 장근석(22)씨는 역사책을 즐겨 읽고 시사·교양물을 좋아하는 독서가다. [김진경 기자] 드라마 ‘베토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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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과 와인, 궁합 잘 맞는 짝이에요”
빌딩 숲인 서울 시청 근처에서 출발해 버스로 40분 정도 지났을까. 새들이 한가로이 노니는 개천이 눈에 들어왔다. 경기도 양주·고양·파주를 지나는 공릉천이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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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도 진화론도 다른 패러다임일 뿐이라고?”“자연을 설명하는 힘에선 엄청난 차이가 있죠”
“여보세요, 다윈 선생님이시죠? BBC 라디오의 리사예요. 저희가 여름 개편으로 ‘죽기 전에 읽어야 할 과학서 20선’이라는 새 코너를 기획 중인데요, 추천위원장으로 모시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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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 더하고 거품은 빼고 … 요즘 미술관 옆 레스토랑
레1스토랑 ‘하이드 파크’는 작은 연못 옆에 붙어 있어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듯하다. 전면이 통유리라 햇살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미술관 옆 레스토랑, 새로운 트렌드는 아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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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인사동 진짜는 숨어 있다
30년 된 서울 인사동 방회문 사장의 비단 가게에는 도둑고양이도 주인처럼 드나든다. 외진 골목에 숨어 있어도 이 집은 늘 이렇게 열려 있다.‘당신이 본 그림은 모두 가짜.’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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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배우니 희망 생기고 친구 늘어요”
2005년 겨울, 열아홉 살 중국동포 정문향씨에게 사랑이 찾아왔다. 항구도시 웨이하이(威海)의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일하던 그에게 한국에서 출장온 서른두 살 정봉모씨가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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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나누기 지역 봉사 3년째
월·수·금요일 오후 7시, 도고 서부사회복지관엔 면학의 불이 밝혀진다. 삼성반도체 직원들이 도고의 중학생들과 머리를 맞대고 영어·수학·과학을 가르친다.조영회 기자“농촌에서 태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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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④ - 해성국제컨벤션고
해성국제컨벤션고 학생들이 교내 컨벤션실에서 모의 한·중국제회의를 열고 시뮬레이션 실습을 하고 있다. 프리미엄 황정옥 기자 ok76@joongang.co.kr 특성화고④ - 해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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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께
스무 돌을 축하합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1989년 5월 28일 창립됐으니 이젠 성년이군요. 권위주의에 젖은 교단에 교육민주화 바람을 불어넣으려 좌충우돌하던 예전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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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윤보선은 가족장, 박정희는 9일간 국장, 최규하는 5일간 국민장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23일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는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1965년 서거한 초대 이승만 대통령 이래 다섯 번째다. 대통령 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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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윤보선은 가족장, 박정희는 9일간 국장, 최규하는 5일간 국민장
1965년 7월 27일 이승만 전 대통령 장례식. 중앙포토 23일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는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1965년 서거한 초대 이승만 대통령 이래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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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원 떡볶이를 팔아도 외국어 필수”
“이랏샤이마세(いらっしゃいませ)….” “환잉광린(歡迎光臨)….” 19일 오후 2시 액세서리·화장품·식품 등 각종여행 기념품을 판매하는 명동의 한 잡화점. 김헌수(25)씨가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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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덕의 13억 경제학] 베이징城 vs. 상하이灘
저는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각각 3년 반씩 특파원 생활을 했습니다. 두 도시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느꼈지요. 두 도시는 참으로 달랐습니다. 사람이 달랐고, 그들의 사로(思路)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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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시사 총정리 ⑥
10여 년 전 언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가장 고민되는 과목은 상식이었습니다. 출제 범위가 워낙 방대했기 때문이죠. 상식에 대비하기 위해 3~4명이 각자 자기가 보는 신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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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교육이 경쟁력이다 조용한 한국의 교실
한국의 초·중·고교 수업시간은 조용하다. 교사는 진도 나가기 바쁘고, 학생은 입을 다문 채 받아 적기만 한다. 50분짜리 수업시간을 쪼개 학생에게 비판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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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영희와 점선
2007년 4월, 화가 김점선은 난소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그는 곧바로 친구 장영희(서강대 교수)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축(祝) 암’. 영희는 싫다는 그를 억지로 끌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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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하나 없이 36통의 편지만으로 일류대를 보내다
경후는 고등학교 3년 내내 학원이나 과외 같은 사교육을 단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듣고, 집에서 예습 복습만 철저히 했어요. 잠은 7시간 이상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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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철밥통과 싸우는 미셸 리
“워싱턴의 학교 시스템은 오랫동안 엉망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곳엔 훌륭한 교육감이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말이다. 지난해 10월 대통령 후보자 TV토론회에서 한국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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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아이의 이성교제 단계별 대처방안
“절대 안 된다”는 말보다 “얼마나 좋아하니”물어보자 협찬=엘리트학생복마냥 어리게만 생각했던 딸이 어느 날 거리에서 남자 친구와 손을 잡고 걷는 것을 보게 됐다면 부모의 마음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