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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용과 반골|김동욱
「어용교수」란 말이 오르내리고『본인이 알아서 물러가야』라는 말까지 나오고있다. 원래「어용」이란 말은 일본말이고 죄인 다스릴 때 쓰던 말이다. 「천황신권설」을 주장한 일부 헌법학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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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동녀미사』민중사「테마」에 기대|KBS 보도프로 "정부대변"벗어나 후련|MBC 22일 『해외소식』뉴스감각 잃어
○…TBCTV는 지난주부터 새 연속사극 『동녀 미사』를 방영하고 있다. 천대받는 남사당패출신의 여자가 다섯 사내를 남편으로 맞이하는 기구한 운명속에서도 첫사랑의 순정을 끝내 지켜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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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적인 수재대책
천재지변은 과연 불가항력인가. 거의 한해도 거르지 않고 겪게되는 엄청난 자연재해 때마다 우리는 그런 어리석은 의문을 다시금 제기한다. 큰 재해를 당하고 막대한 생명·재산이 허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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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의 한국학』세미나|정신문화연, 올사업계획 확정
한국정신문화연구원(원장 이선근)은 금년 9월초에『세계속의한국학』을 주제로 한국학국제「세미나」를 갖기로하는 한편 내년에 개설하는 부설대학원 설립을위해 그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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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요직의 새얼굴들
신현확 부총리 보사부 장관 재직 3년만에 경제사령탑의 송수로 발탁된 신부총리는 정계·관계·경제계를 두루 거쳤다. 정치가라기 보다는 치밀하고 계수에 밝은 행정가 「타입」이며 경제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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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학계, 퇴계 사상 재평가|퇴계학 연구 국제 학술 회의 결산
한 사람의 학문 세계를 향해 한자리에서 34편의 논문이 발표된 유례없는 국제 학술 회의가 있었다. 「근세 유학 사상과 퇴계학」을 주제로 한국을 비롯, 일본·중국·미국·프랑스·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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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한 모습 드러낸 광주박물관
신안해저인양 문화재를 중점전시·보관할 국립광주박물관이 29일 현재 65%의 공정을 완료, 2층 지붕 「슬라브」공사를 끝냈다. 문공부는 지난 2월12일 착공한 박물관 건축공사의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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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학생문화는 있는가
지방대학은 과연 무풍지대인가. 「 학생수의 팽창과 시설 확장의「붐」은 불었는데 학생들은 저마다 「활기가 없다」고 토로한다. 「라일락」동산에 앉아 얘기하는 부산대생이나 강의실이 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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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환기에 서다
왜「지방대학」인가?-선뜻 반감을 표시하기는 비단 지방에 있는 교수나 학생뿐만이 아니라. 그런 말로써 더욱「차별」을 조장한다는 걱정, 그런가하면『이제는 많이 달라졌다』는 새로운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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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문화는 서양·공산문화의 치료제 역할"-중국 진립부 박사, 한중학술회의서 기조연설
현대세계를 지배하는 문화는 동양문화와 서양문화, 그리고 공산주의문화다. 동양문화는 사·농 중심의 문화며 서양문화는 상·공 중심, 공산주의문화는 농·공 중심이다. 『동방의 전통사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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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홍보용 책자 2권 간행
문공부는 최근 해외홍보용으로 2권의 한국소개 책자를 간행했다. 한 권은 78년만 영자『한국백과』(A Hand book of KOREA=국판·1백45「페이지」)로 오늘의 한국정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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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균을 암살한 홍종우|한국 문학 유럽 소개에 일역|이진명 박사, 파리 국립 도서관서 「어떤 정치적 살인자」(홍의 파리 체류기)발견
지난 세기말 상해에서 김옥균을 암살한 홍종우의 「파리」체류기가 「파리」국립 도서관에서 이진명 박사에 의해 발견되었다. 「유럽」의 동양학자들이「파리」「베를린」「레닌그라드」「런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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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수난기의 충신 곽예묘역 성역화|청주 명암동 상당산 기슭
연담 곽예는 청주가 낳은 고려 중엽의 충신이자 대문장가. 충청북도는 지난 17일 청주시 명암동 상당산 기슭에 있는 그의 묘역을 지방문화재 20호로 지정, 그의 충절과 인품을 본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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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서예가 황욱 씨 개인전
전북 임실의 전원에 묻혀 사는 노 서예가 석전 황욱 씨가 서울에서 두 번째의 개인전을 연다(8∼13일 출판문화회관). 금년 80세의 황 옹은 공식적인 서단 활동을 한바 없지만 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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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철학의 구조」
8·15해방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30년간의 한국교육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질·량의 면에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다. 그 가운데 한편에서는 「이념부재의 교육」을 해 왔느니,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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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에 진 남화의 큰별-「최후의 화선」허백련 화백 영전에
의재는 나보다 한 살 위의 87세니까 내년이면 미수를 맞는다. 나와는 60년 지기로 의기가 상통하던 화우다. 며칠전 그의 병세가 위중하다는 신문기사를 읽고 금새 달려가 그의 두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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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윈 예술가」상
「청빈한 선비」, 「여윈 예술가」상이 마치 이상처럼 생각되어오던 이 땅에서 최근 하나의 이변이 생겼다. 비록 소수일망정 이 통념을 깨뜨리고 득세한「살찐 예술가」가 있다는 논의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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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에 자생적 청동기문화"|원광대 학술회의서 김원용 교수 주장
최근 전북 익산지역을 중심으로 출토되는 청동기중 초기 청동기가 중국의 영향을 받지 않은 자생적일 것이라는 새로운 주장이 나와 관계 학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대 김원용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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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선비는 귀한 보배다"『대학교수』를 읽고(상)김진만|교수자신이 생각하는 교수직
인문계교수의 사기와 가치는 인문계학문의 그것과 함께 부심 하게 마련이다. 문과대학 또는 인문과학대학에 간혹 사회학이나 심리학과 같은 것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다. 들어 있기는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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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영낭자전」1부를 소개
○…TBC-TV l일 하오7시25분 『TBC향연』은 우리나라 주요무형문화재이며 판소리계의거성인 국창 박동진씨의 『숙영낭자전』 1부를 내보낸다. 『숙영낭자전』은 우리나라 구전소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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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라틴」인
『한국인의 일본관』, 『일본인의 한국관』이라는 주제로 최근 서울에서 한 「세미나」가 있었다. 두 나라의 학자와 평론가가 피차의 견해를 밝혔다. 한 가지 흥미 있는 사실은 그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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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사 토론… 우리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당쟁과 사화
과거의 침략주의적 어용 사가가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데 씌운 커다란 몇가지 굴레 가운데 「민족성」이란 문제가 있다. 한국인은 단결심이 약하고, 당파성이 강한 민족성을 가졌는데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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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기사의 대국
세계박람회(엑스포 70)에서 인간과 「컴퓨터」가 바둑을 둔 일이 있었다. 결과는 인간이 불계승. 그 무한대의 묘수를 「컴퓨터」는 당해 낼 수가 없었던 모양이다. 아무리 「사고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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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순화」상설연구소를…"
언어는 곧 의식과 사상의 바탕이라고 밟힌다. 우리말을 바르고 깨끗하게 쓰는 문제는 우리말을 되찾은 지 30년이 지난 지금에도 심각한 논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 문교부는 지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