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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길릭 "한국 첫 인상? 놀랄 만큼 솔직한 나라"
영국 미술가 리암 길릭. [사진 갤러리인]도시·공간·관계-. 국내 첫 개인전을 위해 방한한 영국 미술가 리암 길릭(49)이 인터뷰 중 자주 사용한 단어다. “작품이란 지금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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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교는 버리고 정성 수북히 묵직한 경양식의 맛
1 데미그라스의 시그너처 메뉴인 햄버거스테이크. 재료, 양념, 점도 모두 훌륭한 수준이다. 나이가 들면서 인생 2막을 고민하는 남자들이 많다. 사회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그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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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규의 그림뉴스] 차기정부의 산실…'권력 1번지' 삼청동
[앵커] 그럼 인수위원회와 안가가 자리잡고 있는 삼청동은 어떤 곳일까요? 정권 인수 인계가 이 동네에서 이뤄지다 보니 차기 정부의 산실로 불리죠. 삼청동의 역사적, 지정학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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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사람과 역사가 보이는 풍경 서용선씨 22일까지 개인전
오대산 소금강2, 캔버스에 아크릴, 91×72.7㎝, 2012. [사진 리씨갤러리]“자연은 거친 것이다. 적어도 인간에게는……. 수 년 전 가보았던 월정사는 세조의 피 묻은 내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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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한 빛 싫어 백열등 19개 … 불 켤 때마다 풍경 달라지는 밤의 집
조각가 박상희씨의 집 2층 거실에서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흑백으로 만들어져 그 자체가 조각품 같다. 책장 위에 올려둔 사진 액자 속에선 20여 년의 가족사가 따사롭다. 청와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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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박민영씨 개인전 外
◆박민영(34)씨 개인전이 서울 청담동 표갤러리사우스에서 다음 달 3일까지 열린다. 이 화랑이 지난해 31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신진작가 공모전 수상 전시다. 박씨는 건축물의 파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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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대한민국 리더’전 外
◆‘대한민국 리더’전이 24~30일 서울 여의도동 국민일보 전시장에서 열린다. 박근혜·문재인·안철수 등 주요 대선후보 3인을 주제로 김민경·박대조·아트놈·이이남·조장은 등 미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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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와 색채의 찬란한 어울림.. 그남자, 그여자의 하모니
청각의 시각화? 음악 사운드에 색채의 옷을 입혀, 눈에 보이는 소리를 전시한다는 독특한 시도로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더 스토리 오브 프레이야 밸리(The Story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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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리의 찬란한 어울림… 시대에 선사하는 울림으로 승화
청각의 시각화? 음악 사운드에 색채의 옷을 입혀, 눈에 보이는 소리를 전시한다는 독특한 시도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더 스토리 오브 프레이야 밸리’(The Story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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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예수를 품에 안은 부처 … ‘이색 피에타’ 박상희 개인전
피에타(Pieta), 예수의 죽음을 애도하는 마리아상을 이렇게 부른다. 미켈란젤로의 대리석 조각이 대표적이며, 이외에도 많은 미술가들이 이 주제에 도전했다. 국내에선 이용백씨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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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오수환·서용선·장 마리 헤슬리 3인전 外
◆서울 팔판동 리씨갤러리가 오수환·서용선·장 마리 헤슬리 3인전을 연다. 굵은 붓으로 서예의 필획을 닮은 선을 긋는 오수환, 인파로 붐비는 뉴욕의 지하철을 그린 서용선, 강렬한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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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⑫ 우찬규 학고재 대표의 팔판동 삼호당(三乎堂)
1 4월은 학고재 우찬규 대표의 집 ‘삼호당’의 향이 가장 깊은 달이다. 꽃잎은 희고 꽃받침도, 수술도 푸른 청매가 피었다. 2 삼호당은 주련의 집이다. 기둥마다 추사의 대련이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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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쳄발로 연주자 한지연 독주회 外
◆쳄발로 연주자 한지연씨가 24일 오후8시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한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에서 쳄발로 석사 과정을, 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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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 같은 기와 너머 … 보인다 서울의 하늘
사랑채 누마루 지붕 아래 펼쳐진 서울 계동의 전경이다. 기와 지붕 너머 동네 집과 나무들이, 멀리는 인왕산과 북악산이 보인다. 북촌은 근대 도시 서울의 풍경을 간직한 곳이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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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테른 와인'엔 곶감, 소주엔 홍시
관련기사 홍시는 제례, 건시는 경축음식에 목소리 곱게 하고 기미 없애줘 어릴 적 얼굴에 떨어지던 홍시의 추억 생의 마지막에 마시고 싶은 한 잔의 술로 1999년산 프랑스 소테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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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해외문화홍보원 40주년 특별 세미나 ‘세계를 향한 두드림, 세계 속 큰 울림!’ 外
◆해외문화홍보원 40주년 특별 세미나 ‘세계를 향한 두드림, 세계 속 큰 울림!’이 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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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버렸지요 … 더 그리고 싶어서 지리산 그리고 싶어서
10일 해뜰녘의 지리산 중턱 시암재. 해발 850m 언덕에 서자 바람이 귀를 갈랐다. 서용선씨는 그 바람에 맞서서 그렸고, 바위 위에 웅크린 채 그림을 마무리했다. 그렇게 그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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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Vacance
중요한 프로젝트 때문에 휴가를 제대로 낼 수가 없는 직장인 김성훈(41)씨. 올 여름 휴가는 이틀이 전부다. 지난 5월 출산을 한 박혜란(31)씨 역시 갓난 아이를 데리고 장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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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윤 기자 VS 이 부장 ⑤ 보양식
닷새 후면 중복이다. 말복인 다음달 13일까지 ‘복(伏) 시즌’인 셈이다. 50대 가장 이 부장은 이때 고단백 보양식을 챙겨 먹어야 여름을 견딜 수 있다고 말한다. 개부터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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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불교미술 기획전 外
◆불교미술의 활성화를 위한 기획전 ‘무진장(無盡藏)-부처님 곳간’이 10~28일 서울 방이동 보성 100주년 기념관 청아갤러리에서 열린다. 윤기현·이김천씨가 ‘다르마-부처님의 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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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이사오 사사키일시 10월 17일 오후 2시30분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입장료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등문의 02-2658-3546일본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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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트렌드 어우러진 도심 속 보석...산·물·인심 맑아 삼청동
“송림 사이로 맑은 샘물이 쏟아져 나오는데 그 물줄기를 따라 올라가면 산은 높고 수림은 빽빽이 들어서 있으며 깊숙한 바위 골짜기를 따라 수리(理)를 못 가 바위가 깎아질러 벼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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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한옥에 들어 ‘포크’를 들어 …
한식 분위기서 즐기는 외국음식 한옥에서 프랑스나 이탈리아 요리를 먹는 기분, 꽤 괜찮다. 남의 나라 음식을 먹을 때 느껴지는, 그 약간의 어색함과 진지함은 눈 녹듯 스러지고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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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산책] 화가 최민화 ‘청춘-프롤로그’ 外
◆시대의 아픔을 청춘과 부랑의 이미지에 응축해 ‘분홍’ 연작으로 표현했던 화가 최민화(56)씨가 ‘분홍 시대’ 이후를 보여주는 개인전 ‘청춘-프롤로그’를 30일까지 서울 관훈동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