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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익 ‘다윈의 정원’] 식사 메뉴도 통일? ‘다양성 지수’ 좀 높입시다
선택의 다양성을 꺼리는 한국 문화 15년 전쯤, 교환학생으로 온 한 교포에게 물었다. “한국에서 뭐가 가장 인상적이야?” “자동차가 모두 똑같이 생겼어.” “….” 충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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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교과서의 변천사
“한국은 교과서 같은 야구를 펼쳤다.”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 미국 스포츠채널 해설자가 한국야구대표팀을 칭찬하며 한 말입니다. 우리는 분야를 막론하고 기본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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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용맹정진 10년 … ‘스스로 만든 감옥’서 깨달음을 얻다
성전암(聖殿庵)은 대구 팔공산 중턱 700m 고지에 자리잡은 작은 암자다. 본사(本寺)인 파계사(把溪寺)에서 가파른 산길을 20여 분 걸어 올라가야 닿는다. 이 암자가 선승들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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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디자인] 퍼진 콧볼, 코 끝 실로 묶어 오똑하게
동양인의 코는 서양인과는 다른 몇 가지 특징이 있다. 먼저 콧대가 낮고, 코가 융기되는 위치도 미간 사이가 아니라 눈 안쪽 꼬리부터 시작된다. 코가 다소 짧아 보이는 이유다. 코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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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패스트 투자’의 중독성
박대혁리딩투자증권 부회장국내에 패스트푸드 체인이 들어와 처음 햄버거를 먹었을 때의 기억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값도 싼 것이 어찌 이렇게 맛있을까 하고 감탄했다. 그 당시 선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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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당시 박정희 장군 선글라스 메시지는…"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회화 방법론으로서의 ‘원근법(perspective)’이든 인식론의 ‘관점(perspective)’이든 퍼스펙티브 개념은 반드시 권력의 문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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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 메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감독: 사이먼 커티스배우: 미셸 윌리엄스, 에디 레드메인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섹시 심볼’ 메릴린 먼로(1926~62)의 로맨스를 소재로 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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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흉내만 낸 모조치즈
얼마 전 일부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소비자들의 분노를 샀다. ‘100% 자연산 치즈를 사용합니다’라고 선전해 놓고 실제로는 값싼 모조치즈나 가공 치즈를 넣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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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운의 에디톨로지 창·조·는 편·집·이·다] 장군의 ‘라이방’이 말한다, 시선은 권력이다
일러스트=최종윤 회화 방법론으로서의 ‘원근법(perspective)’이든 인식론의 ‘관점(perspective)’이든 퍼스펙티브 개념은 반드시 권력의 문제를 끌고 들어온다. 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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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빛 사라지더니 … ‘두둥’ 오색찬란한 용이 떠오른다
남북으로 길게 나뭇잎 모양의 국토가 형성된 대만. 대만해협과 중국 본토 사이에 위치해 있고 환태평양 화산대가 지나는 섬나라로, 다양한 지각운동에 의해 만들어진 웅장한 고산과 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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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의 명장, 광대·소리·굿 ‘이야기 마당’ 펼친다
‘3인 3색’ 감독들이 영상(映像) 속 전통 문화를 이야기하기 위해 뭉쳤다. 왼쪽부터 정수웅 다큐멘터리 감독, 임권택·이준익 영화감독.우리 시대의 대표적 영화감독이 23일 서울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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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삼균(三均)주의’ 주창한 소앙 조용은 선생
여당과 야당, 보수와 진보 가릴 것 없이 여러 정치 지도자가 ‘경제 민주화’를 이야기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고, 서민 복지와 일자리 창출에 더 많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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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소비 지향하는 똑똑한 현대 한국인
경기가 어려울수록 사람들은 좋은 품질, 낮은 가격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고 있다. 거품 많은 가격을 절감하고도 충분히 좋은 상품만을 찾아내는 것이 요즘 소비자들의 모습이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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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가 가봤습니다 안산 화랑초등학교 시 쓰기 수업
“눈을 감아봅시다. 오늘 있었던 일들을 전부 다 지구 밖으로 던져서 마음을 텅 비워 보는 거야.” 경기도 안산 화랑초 안차애 교사가 학생들을 명상의 시간으로 이끌고 있었다. 이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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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잔혹 만행에 두 아들 죽자 부친, 무덤 파고…
청산리 전투 당시 일본군이 부상병들을 후송하며 이동하고 있다. 독립군은 전열 재정비를 위해 러시아로 갔다가 자유시 사변을 겪게 된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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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패전 분풀이 ‘용정 장암동 학살’
청산리 전투 당시 일본군이 부상병들을 후송하며 이동하고 있다. 독립군은 전열 재정비를 위해 러시아로 갔다가 자유시 사변을 겪게 된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봉오동·청산리 대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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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볶음·스튜...신촌은 홍합 요리 격전지
관련기사 혜경궁 홍씨 환갑상에도 오른 ‘보약’ ‘간단 심플’ 홍합찜 레시피에 낚인 사연 학창 시절엔 홍합탕이 홍합요리의 전부나 다름없었다. 근사한 프렌치 코스의 한 접시로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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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은서의 기적은 계속돼야 한다
장기기증은 생명 나눔이다. 희망의 씨앗을 뿌려 인명을 살리는 일이다. 기증자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다. 장 운동이 안 되는 만성 장폐색증후군을 앓던 일곱 살 조은서양은 장기기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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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효상의 ‘我記宅處’] 마당 깊은 집, 그 진정한 비움의 아름다움
일본 교토의 료안지(龍安寺) 마당 일본 교토 료안지의 정원.1998년 북런던대학교의 객원교수로 머물고 있었을 때 동료 교수들과 세미나를 열 때면 심심치 않게 듣는 단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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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이선진] 미얀마 리포트(1)
미얀마 양곤에 2.4 - 2.8 체류하였고, 그 후 2.10까지 지방을 여행하였다. 지난 번 양곤 방문이 2010.7이었으니 18 개월 만에 다시 찾은 셈이다. 이 나라는 그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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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여 작품 전시 꼭두박물관
“내가 그린 길잡이 꼭두 어때요?” 박선우양이 직접 밑그림을 그린 꼭두 도자기 인형을 들고 웃고 있다. 서양에 천사가 있다면 우리나라엔 꼭두가 있다. 꼭두에 얽힌 깊은 의미는 즉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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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의 ‘위대한 식재료’] 포항초 ‘곡강 시금치’
추운 겨울에 경북 포항으로 먹거리 취재하러 떠난다고 하니 사람들은 대뜸 “과메기?” 하며 묻는다. 혹은 “과메기랑 대게 같이 취재하려는구나” 하고 넘겨짚기도 했다. 그런데 추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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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다양한 신문 활용법 알고 싶어요
신청 사연=유소진(수원 매원중 3)양은 지난해부터 혼자 NIE를 해오고 있다. 본지 NIE 지면에 소개된 신문 활용 방법을 참고해 기사를 스크랩하고 신문 일기를 써왔다. 노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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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트 마리아? 짝짝이 팔에 담긴 소름끼치는 비밀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원근법은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유리로 된 창문’의 발견과 그 기원이 같다. 환기 및 외부 빛을 내부로 끌어들이기 위한 창문과 밖을 내다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