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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직의 바둑 산책] 배짱·안목·집중력 … 승부사 이세돌 "이기려고 두었다"
지난달 28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10번기 8국에서 이세돌 9단이 구리 9단에게 이긴 직후 복기를 하고 있다. 눈빛이 서늘하기만 하다. [사진 한국기원] “막상 두어 보니 생각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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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기사들이 새기는 경구 … 다카가와 '유수부쟁선' 이창호는 '성' 즐겨 써
우칭위안 지난 100년 현대바둑을 이끈 단어가 있다. 바로 ‘조화(調和)’다. 바둑천재 우칭위안이 창안한 철학이다. 그 파급은 컸다. 조화라는 개념에서 세력과 실리가 균형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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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직의 바둑 산책] "체스챔피언 이긴 수퍼컴퓨터, 바둑도 결국 넘어설 것"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둑과 수학’ 강연장에서 김용환 박사가 조합게임이론을 적용한 바둑의 끝내기 해법을 설명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이병두(左), 김찬우(右)"체스챔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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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잔치에 이창호·유창혁·서봉수도
세계수학자대회(ICM)는 말 그대로 세계 수학자들의 축제다. 하지만 서울 ICM에는 수학자가 아닌 일반인들이 즐길 만한 ‘수학문화’ 행사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대회조직위가 한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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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대회…'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이 돌아왔다.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이 사상 처음으로 여성과 남미 출신 학자에게 돌아갔다. 국제수학연맹(IMU)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수학자대회(ICM) 개막식에서 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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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여의도 바둑 최고수는 아마 7단 김기선
한국 바둑의 전성기는 조훈현·서봉수·이창호 9단 등이 활동할 때였다. 지금은 인기가 주춤하다. 하지만 여의도에선 다르다. 바둑은 여전히 국회의원들의 대표적인 취미활동이다.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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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직의 바둑 산책] 국가상비군·KB바둑리그 … 팀플레이 눈뜬 한국 바둑
지난 6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제14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 서울 예선에서 어린이들이 경기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 한국기원] # 장면 1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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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국수 vs 수학자 1대6 대결의 승자는
유창혁 9단(左), 이창호 9단(右)서울 ICM 기간에 열리는 대중행사는 강연 외에도 다양하다. 한국기원이 준비한 바둑 학술대회, 체험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2500여 년 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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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독서에 버금가는 인문학적 체험이다"
바둑대회에 출전해 몰입하며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의 모습. 바둑은 어린이의 정서 안정과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바둑은 지난 수천 년간 동양의 지혜를 응축한 인문학이라고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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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싸움 바둑도 초반엔 천천히
<준결승> ○이세돌 9단 ●우광야 6단 제1보(1~11)=이세돌 9단과 우광야 6단이 마주했다. 이 9단은 중국에서도 인기가 최고다. 랭킹 1위 스웨를 소개할 때, 중국 1인자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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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직의 바둑 산책] 승세 못 지킨 이세돌 … 체력이 관건이다
지난달 30일 중국 청두에서 10번기 3국이 끝난 뒤 이세돌 9단이 승부처를 가리키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은 우상귀 승부처다. [사진 한국기원] 이세돌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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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최소 6개월 피말리는 나날 … 배짱 두둑한 자가 웃는다
바둑은 무서운 집중이다. 1950년대 중반의 16기 본인방전에서 다까가와 가꾸(高川 格?왼쪽)는 판을 들여다보듯 자신에 집중하고 사까다 에이오(坂田 榮男)는 자신이 아닌 판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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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최소 6개월 피말리는 나날 … 배짱 두둑한 자가 웃는다
바둑은 무서운 집중이다. 1950년대 중반의 16기 본인방전에서 다까가와 가꾸(高川 格왼쪽)는 판을 들여다보듯 자신에 집중하고 사까다 에이오(坂田 榮男)는 자신이 아닌 판에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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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소식] 마인드게임즈 베이징서 개막 外
마인드게임즈 베이징서 개막 2013 스포츠어코드 마인드게임즈가 12일 베이징에서 개막됐다. 중국이 내년 여는 마인드스포츠 대회로 바둑, 체스, 브리지, 체커, 중국장기 등 5개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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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 이세돌 … 스케줄이 우승 변수
이세돌 9단(왼쪽)이 세계 바둑을 점령한 중국 ‘90후’의 한 명인 탕웨이싱 3단과 삼성화재배 우승컵을 놓고 결전을 치른다. 중국은 올해 5개 메이저 대회를 휩쓸었다. 이세돌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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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비극의 뿌리는 '초읽기'
<본선 32강전> ○·우광야 6단 ●·서봉수 9단 제16보(205~210)=승리는 목전에 있습니다. 전보에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참고도1’ 흑1로 빠지면 되는 거지요. 흑9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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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비극 전야
<본선 32강전> ○·우광야 6단 ●·서봉수 9단 제15보(192~204)=흑은 무사 귀환만 하면 대차로 승리합니다. 백을 잡을 필요가 없는 거지요. 백은 어떻습니까. 대마의 목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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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위험한 유혹, 위험한 본능
<본선 32강전>○·우광야 6단 ●·서봉수 9단 제14보(184~191)=잠시 필름을 앞으로 돌려봅니다. 흑은 ‘참고도1’처럼 곱게 이으면 편했습니다. 백A를 봉쇄하며 상변을 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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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대 재앙의 출발은 사소했다
<본선 32강전>○·우광야 6단 ●·서봉수 9단 제13보(170~183)=바둑조차도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세상의 이성과 논리는 다 어디로 숨어버린 걸까요. 지구상의 모든 게임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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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흑의 배 속에서 수를 내다
<본선 32강전> ○·우광야 6단 ●·서봉수 9단 제12보(161~169)=백△가 맥점이라고는 하지만 서봉수 9단은 이런 수에 도가 튼 사람이지요. 서봉수 9단에게 ‘잡초류’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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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자살특공대처럼
<본선 32강전> ○·우광야 6단 ●·서봉수 9단 제11보(142∼160)=145에서 백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대마를 살았습니다.(146) 이 대목에서 서봉수 9단, 냉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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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손님 실수' 를 기대하며
<본선 32강전> ○·우광야 6단 ●·서봉수 9단 제10보(122~141)=‘수(手)를 본다’는 말은 재미있습니다. 수를 본다는 것은 없는 수를 만드는 것이 아니고 있는 수를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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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동물적인 승부 감각, 흑111
<본선 32강전>○·우광야 6단 ●·서봉수 9단 제9보(108~121)=올해는 10대 세상이었지요. 1996년생인 판팅위가 응씨배에서 우승한 것도 올 3월입니다. 이창호(3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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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부활한 반상의 제왕, 10번기가 기다린다
이세돌(左), 구리(右) 이세돌 9단이 다시 살아나는 바람에 난파선 분위기를 짙게 풍기던 바둑 동네가 원기를 되찾았다. 9월 이후 22승2패. 승률이 90%를 넘는다. 이 기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