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삶의 향기] 그리움과 함께 사는 법

    [삶의 향기] 그리움과 함께 사는 법

    황주리 화가 ‘그리움과 함께 사는 법’, 요즘 본 영화제목이다. 원제목은 ‘I’ll see you in my dreams’다. 얼마 전 서정주 시인을 기리는 자리에 참석했다. 오

    중앙일보

    2024.05.28 00:22

  • [삶의 향기] 생명의 봄이 철거되던 날

    [삶의 향기] 생명의 봄이 철거되던 날

    고진하 시인·목사 야산 등성이마다 연분홍 산벚꽃이 듬성듬성 피어 장관을 이루던 4월 하순 아침, 느닷없이 까치 우짖는 소리가 요란해 대문을 열고 바깥을 내다보았다. 집 앞엔 작은

    중앙일보

    2024.05.21 00:20

  • [삶의 향기] 개미를 보며 의리를 생각하다

    [삶의 향기] 개미를 보며 의리를 생각하다

    곽정식 수필가 얼마 전 동네를 산책하다 초등학교 담장 밖에 떨어진 목련 꽃잎 한 조각을 집어 보았다. ‘올해도 개나리로 시작된 봄은 벚꽃과 철쭉을 지나 목련으로 끝날 모양’이란

    중앙일보

    2024.05.14 00:24

  • 엄기준, 12월 품절남 된다 "혼전임신 아냐"…예비신부 누구

    엄기준, 12월 품절남 된다 "혼전임신 아냐"…예비신부 누구

    배우 엄기준. 사진 연합뉴스, 엄기준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엄기준(48)이 오는 12월 결혼식을 올린다.    13일 소속사 유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엄기준은 비연예인인 연인

    중앙일보

    2024.05.13 08:54

  • "우린 늘 깨닫고 있지만 딴 데 쳐다봐…번뇌를 보물로 여기죠"

    "우린 늘 깨닫고 있지만 딴 데 쳐다봐…번뇌를 보물로 여기죠"

     ━  금강스님에게 듣는 부처님오신날 의미   서울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안에 부처님오신날 연등제작 경연대회 입상작을 전시해 놨다. 그 앞에서 금강스님이 환한 표정을

    중앙선데이

    2024.05.11 00:01

  • [시조가 있는 아침] (226) 감꽃 목걸이

    [시조가 있는 아침] (226) 감꽃 목걸이

    유자효 시인 감꽃 목걸이 - 그리움 김연동(1948~ )   시든 감꽃 목걸이 담 위에 걸어놓고 탱자꽃이 시린 오월 해맑은 하늘 길로 뉘 모를 물안개 속을 돛단배 가듯 간 이 -

    중앙일보

    2024.05.09 00:12

  • [삶의 향기] 위기의 시대, 부처님 탄생의 의미

    [삶의 향기] 위기의 시대, 부처님 탄생의 의미

    금강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비 내린 후의 오월은 더 푸르고 싱그럽다. 파스텔 톤 산색이 어느 순간 짙어졌다. 푸른 산에 손을 담그면 금방이라도 초록으로 물들 것 같다. 아주 작은

    중앙일보

    2024.05.07 00:26

  • [오늘의 운세] 5월 6일

    [오늘의 운세] 5월 6일

    2024년 5월 6일 월요일 (음력 3월 28일)     쥐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北 36년생 건강이 가장 좋은 자산. 48년생 몸에서 보내는

    중앙일보

    2024.05.06 00:01

  • [삶의 향기] 짧은 머리, 짧은 생각

    [삶의 향기] 짧은 머리, 짧은 생각

    김미옥 문예평론가 어릴 때 내 헤어 스타일 담당은 위의 남자 형제들이었다. 머리가 길다 싶으면 마당에서 보자기를 목에 둘러 큰 무쇠 가위로 썩둑 썩둑 눈대중으로 잘랐다. 눈썹을

    중앙일보

    2024.04.30 00:26

  • [삶의 향기] 오늘은 맞고 내일은 틀리다

    [삶의 향기] 오늘은 맞고 내일은 틀리다

    황주리 화가 카카오 택시를 탔다. 타자마자 기사님이 꺼지라고 한숨을 쉬더니 말문을 여신다. “대파값 아는 남편 있습니까? 저도 모릅니다.” 이쯤 되면 무슨 말이 나올지 알만 하다

    중앙일보

    2024.04.23 00:32

  • [삶의 향기] 나 ‘자신’을 내려놓는 정원 가꾸기

    [삶의 향기] 나 ‘자신’을 내려놓는 정원 가꾸기

    고진하 목사·시인 봄비가 내린다. 어젯밤 돌담 밑 수로에서 청개구리 우는 소리를 들었는데 봄비를 재촉하는 예보였을까. 봄비가 내린다. 한동안 가물든 정원의 먼지를 가라앉히고 어린

    중앙일보

    2024.04.16 00:28

  • 4월, 가볼만한 유명작가 미술전시 풍성

    4월, 가볼만한 유명작가 미술전시 풍성

    4월 둘째 주, 활짝 핀 봄꽃 시즌에 맞춰 유명작가들의 개인전이 풍성하다.   이번에 소개할 전시는 약산 강만배 작가의 개인전, 안효숙 작가의 개인전, 임현주 작가의 개인전, 강

    중앙일보

    2024.04.11 11:57

  • [삶의 향기] 바퀴벌레가 옮기는 말, 유언비어

    [삶의 향기] 바퀴벌레가 옮기는 말, 유언비어

    곽정식 수필가 며칠 전 밤에 물을 마시려고 부엌 전등을 켰는데 집안을 누비던 바퀴와 갑작스레 마주했다. 바퀴도 놀랐는지 움직임을 멈춘 뒤 빠른 속도로 달아났다. 허둥지둥 살충제를

    중앙일보

    2024.04.09 00:47

  • [삶의 향기] 항상 미소짓게 하는 마음

    [삶의 향기] 항상 미소짓게 하는 마음

    금강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봄 소풍을 다녀왔다. 봄바람 선선히 불고, 나무 틈새로 햇살 내리쬐는 봄 산길을 참선 마을에서 마음공부 하는 도반들과 같이 걸었다. 바스락거리는 낙엽과

    중앙일보

    2024.04.02 00:58

  • [중앙 시조 백일장 - 3월 수상작] 팍팍한 삶에도, 진달래 분홍 물들었다

    [중앙 시조 백일장 - 3월 수상작] 팍팍한 삶에도, 진달래 분홍 물들었다

     ━  장원   2월 이주식   열두 장 족보에 청약 일찍 들었지만 추첨하는 손 곱았나, 항렬보다 작은 달 입춘첩 높게 걸어도 입주할 봄은 멀다   긴 삼동 비낀 자리 하릴없이

    중앙일보

    2024.03.28 00:11

  • [오늘의 운세] 3월 28일

    [오늘의 운세] 3월 28일

    2024년 3월 28일 목요일 (음력 2월 19일)     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36년생 사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함. 48년생 열

    중앙일보

    2024.03.28 00:01

  • [삶의 향기] 싸움의 기술

    [삶의 향기] 싸움의 기술

    김미옥 소설가 영국의 작가 존 버거가 출연한 다큐 중에 기억나는 장면이 있다. 인도인으로 추정되는 한 청년이 질문했다. 부정부패로 실각한 지도자를 사람들은 왜 다시 선출하는 걸까

    중앙일보

    2024.03.26 00:33

  • [삶의 향기] 결국 나의 친구는 나였던 거다

    [삶의 향기] 결국 나의 친구는 나였던 거다

    황주리 화가 조병화 시인의 ‘결국 나의 천적은 나였던 거다’라는 시 구절을 기억하면서 늘 맞는 말씀이라고 고개를 끄덕이곤 했다. 그 시 구절이 너무 당연한 말씀이 된 지 오래다.

    중앙일보

    2024.03.19 00:29

  • [오늘의 운세] 3월 13일

    [오늘의 운세] 3월 13일

    2024년 3월 13일 수요일 (음력 2월 4일)     쥐 -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北 36년생 모든 것은 제 자리가 있는 법. 48년생 하늘의

    중앙일보

    2024.03.13 00:01

  • [삶의 향기] 직선에는 하느님이 없다

    [삶의 향기] 직선에는 하느님이 없다

    고진하 시인·목사 꽃샘바람이 아침부터 세차게 불었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봄나물을 뜯으려고 들판으로 나갔으나 옷깃 속으로 파고드는 칼바람이 너무 매워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대문

    중앙일보

    2024.03.12 00:26

  • "박물관 유물도 패션도 모두 작품...예술엔 경계 없다"

    "박물관 유물도 패션도 모두 작품...예술엔 경계 없다"

    스티븐 해링턴,'All Around Us((우리 주위에서) 2019, 캔버스에 아크릴릭, 243.8 X 487.7cm.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소장품이다.8일 미술관에서 아티스트 토크

    중앙일보

    2024.03.06 15:47

  • [삶의 향기] 서열과 배려의 기러기비행

    [삶의 향기] 서열과 배려의 기러기비행

    곽정식 수필가 겨울이 끝나갈 무렵 서해안에 가면 철새들의 군무가 장관이라는 말에 솔깃하여 군산 행 버스 여행에 합류했다.   군산에 도착하여 여장을 푼 후 일행과 산책을 하던 중

    중앙일보

    2024.03.05 00:46

  • [삶의 향기] 보편적 책임감에 대하여

    [삶의 향기] 보편적 책임감에 대하여

    금강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산마루 그늘진 곳에 잔설이 한 무더기씩 남아있다. 지난가을 뒹굴던 낙엽들은 어느새 부토가 되어 양분이 되었고, 나뭇가지마다 새움이 텄다. 이른 봄이지만

    중앙일보

    2024.02.27 00:28

  • [조용철의 마음풍경] 고드름 되었어도 기품 잃지 않았네…눈 속에 핀 매화

    [조용철의 마음풍경] 고드름 되었어도 기품 잃지 않았네…눈 속에 핀 매화

    동해안 눈 소식에 낙산사 달려가니 눈 속에 핀 매화 보일 듯 말듯 반가워 고드름 되었어도 기품 잃지 않았네   북풍한설 이겨내고 매화꽃 피웠네 가녀린 가지마다 차가운 삶의 무게

    중앙일보

    2024.02.25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