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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의 남자를 위하여] 강연장 떠나는 사람에게 화난다는 남자
김형경 소설가현직 대학교수인 중년 남성이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은 적 있다. “강의 도중 학생이 강의실을 나가면 왜 그렇게 화가 나는지 모르겠어.” 현직 종교인이 신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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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세월호 교실’ 갈등, 부모의 마음으로 풀 때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이 쓰던 교실을 둘러싼 갈등이 사회적 합의를 통해 풀릴지 주목된다. 한국 사회의 갈등이 교실이란 공간에 집약돼 있다는 점에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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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나를 찾아줘, 4가지 성격검사 해보니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포스터를 패러디해서 커버이미지를 제작했다.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했던 이수현(해피페이스)양이 머릿속 다섯 감정을 표현했다.애니메이션 ‘인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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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⑦ 예수는 좌파일까, 우파일까
예수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식민지였다. 로마 제국에 세금을 내야 했고, 로마의 황제가 그려진 동전을 써야 했다. 그들을 지배하던 로마 제국은 다신교를 믿는 나라였다. 태양을 숭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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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3·1운동 100주년 사업 범종교적 추진
민족종교인 천도교가 ‘3·1운동 정신 되살리기’에 나섰다. 2019년이면 100주년을 맞는 3.1절의 의미를 지금의 ‘시대정신’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10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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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도 의식주 해결은 커다란 짐
오랜 기간 신학공부를 했기에 신학과 교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종교학과에서 일하게 됐다. 다종교 사회인 우리나라에서 타종교에 대한 연구와 종교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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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뭐했어” 언론 향한 송곳 같은 질문
자신이 몸담고 있는 업계를 그린 영화를 추천하는 건 솔직히 쉽지 않은 일이다. 언론계뿐 아니라 영화 속에 종종 등장하는 건축ㆍ패션ㆍ사진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리라.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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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국가조찬기도회 3.0
박정호문화전문기자·논설위원지난 19일 타계한 움베르토 에코는 풍자의 고수였다. 멍청한 세상을 꼬집는 것을 신성한 의무처럼 여겼다. 1997년 쓴 ‘죽음에 담담하게 대비하는 방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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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⑥ 예수가 말한 ‘가난한 마음’의 정체는 뭘까
마하트마 간디는 성서에도 이해가 깊었다. 조국의 독립을 맞은 그는 식민지를 떠나는 영국인에게 “당신들이 만든 예수는 가져가고, 성서 속의 예수는 두고 가라”고 말했다.인도의 마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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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특목고 합격 비결…“고입보다 꿈을 위해 준비했어요”
합격자 3인 인터뷰자사고나 특목고가 명문대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많다. 올해 용인 한국외국어대 부설고등학교(외대부고)에 합격한 권도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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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로 간 중국 아트 ‘본토’의 속살 드러내다
장샤오강의 ‘My Ideal’의 청동 조각물(2008)과 유화(2003~2008, 279 x 500 cm) 아이작 줄리앙의 비디오 영상물 ‘Ten Thousand wave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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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에 여러 신 함께 모셔…중국엔 없는 일”
인천 화교들은 매년 춘절(春節)이면 중국식 사당이자 절인 ‘의선당’에서 제사를 지낸다. 지난 8일 화교들이 제단에 향을 올리고 있다. [사진 최모란 기자]조선시대 고종 재임 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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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21세기 신경제 이래서야 되겠소…교황·피케티·샌더스의 질타
교황의 경제학에두아르 테트로 지음전광철 옮김, 착한책가게208쪽, 1만2000원이놈의 경제가 사람잡네안드레아 토르니엘리 지음최우혁 옮김, 갈라파고스272쪽, 1만3000원개인의 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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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통일교 개혁과 화합의 ‘희망 4년’
문선명 총재가 떠난 이후에도 통일교의 교세는 굳건하다. 신자 2세 최초로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회장을 맡은 유경석 회장을 만나 통일교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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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초를 다투는 장기 운반도 ‘드론’으로
군사나 취미용 시장에 갇혀 있던 드론이 인도에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뛰어들었다장기 운반차량의 발목을 잡는 뉴델리의 교통 체증은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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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먼 “김정은, 김정일보다 잔혹…북, 국가 아닌 컬트”
미국의 북핵 문제 협상 책임자였던 웬디 셔먼(사진) 전 국무부 정무차관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보다도 잔학(잔혹하고 포악)하다”고 말했다고 마이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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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웬디 셔먼 전 美 국무차관 "김정은, 김정일보다 잔혹"
미국의 북핵 문제 협상 책임자였던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정무차관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보다도 잔학(잔혹하고 포악)하다”고 말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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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가 만난 사람] “이란, MOU엔 관심 없어…기술이전 하겠다는 신뢰 줘야”
방효준 아시아건기 대표는 “이란을 큰 내수 시장으로만 바라보는 건 오판”이라며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요충지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오상민 기자]지난달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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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중독·성추행·자살·전쟁 이민자…상상력으로 찍은 사진들
-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테마로 한 이야기." index="0" iscoverimage="false" link="" linktarget="" src="https://p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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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 칼럼] 착한 사마리아 사람
연말연시는 크리스마스 자선냄비에 기부하는 등 좋은 일을 하고 신년에 좋은 일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때다. ‘좋은 일’과 관련해 떠오르는 것 중에 예수가 말한 ‘착한 사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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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인사이트] 시진핑의 민주생활회 부활…중국에 정풍 한파 몰려온다
유상철 논설위원미국의 시인 칼 샌드버그는 ‘인생은 양파와 같다’고 했다. ‘한 번에 한 꺼풀씩 벗기다 보면 눈물이 난다’는 것이다. 중국 알기도 양파와 같다. 쉽사리 그 속살을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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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 환자, 월 5만원이면 병원 대신 집에서 호스피스
2014년 암으로 숨진 사람은 7만6611명. 이 중 약 90% 가 병원에서 숨졌다.1991년 병원 사망이 19.1%에 불과했는데 이제는 정반대다. 임종환자를 돌볼 여건이 가정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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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삶의 법칙은 어떤 것인가
인도의 전설적인 영적 수행자들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읽어보면 빈 손으로 갑자기 물체를 만들어내거나 자신의 분신을 만들어 동시에 두 곳의 다른 장소에 나타나는 등의 신기한 이야기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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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앙의 서울일기] ② 지혜를 찾는 서울의 이방인
[일러스트레이터 강일구]에라스뮈스는 말했다. 우리는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돼 가는 거라고. 자동반사적인 삶에서 벗어나 각종 꼬리표와 편견을 벗어던지고, 끈질긴 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