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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홀로서기 6년’, 북한 체제 얼마나 바뀌었나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은 ‘김정은 호(號)’의 출범을 의미한다. 김정은은 김정일 사망 13일 뒤 27세의 나이에 최고사령관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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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AI·빅데이터서 나온다 … 시진핑의 ‘디지털 레닌주의’
‘신(新)시대’ 진입을 선언하며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이란 목표를 제시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당대회 개막 연설에서는 그의 세계관과 역사 인식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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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시진핑의 신시대 연설에 16차례 언급된 마르크스
시진핑 집권 2기의 시작을 알리는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체대표대회가 18일 개막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당대회에서 성과보고를 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신(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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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계승되고 있는 김정일의 '음악정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집권 동안 “음악은 나의 첫사랑이고 영원한 길동무이며 혁명과 건설의 위력한 무기”라며 음악을 체제유지·사상 교양을 목적으로 하는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했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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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식대로 가겠다는 김정은 … 당분간 도발 계속할 듯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미사일 발사 과정을 직접 지켜보는 영상을 29일 공개했다. 약 2분30초 분량의 발사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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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북한, 다음 수순은?
지난 28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인 화성-14형을 발사한 직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전쟁억제력(핵ㆍ미사일)은 그 무엇으로도 되돌려 세울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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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2월호] 존 아이켄베리 미 프린스턴대 석좌교수: "자유 민주주의, 거시적 기획에 실패했다"
자유민주주의의 엘리트주의는 포퓰리즘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분명한 한계를 가진다. 브렉시트 등 유럽의 정치상황이야말로 포퓰리즘이 어떻게 자유민주주의를 뒤흔들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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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갈라진 한반도를 넘어오라…하산의 들녘은 우리에게 속삭였다
황석영‘평화 오디세이’의 지난해 여정은 압록강과 두만강의 조·중 국경지대를 답사하는 길이었는데, 이번에는 연해주 일대를 돌아보는 길이었다. 나는 작년에도 초청을 받았으나 응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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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인사이트] 한·중 수교 24년, 차이 인정하며 이견 좁히는 ‘구동존이’ 필요
신정승 전 주중 대사오늘로 한·중 수교 24주년을 맞았다. 교역액은 64억 달러에서 2274억 달러로 36배, 인적 교류는 13만 명에서 1042만 명으로 80배나 늘었다. 화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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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김정은, 과거에서 눈 돌려 미래를 봐야
북한의 제7차 노동당대회 폐막을 바라보는 마음이 착잡하다. 36년 만에 열린 당대회인데도 핵 보유 천명 말고는 이전과 달라진 게 조금도 없어 북한이 과연 우리와 같은 시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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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만의 개최에 큰 의미 부여 … ‘김정은표 세대교체’ 부각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6일 제7차 노동당대회에서 개회연설을 했다. 여러 발언 중 핵심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7차 당대회를 역사적인 시기에 소집했다는 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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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며칠 새 무너진 베를린 장벽 통일은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른다”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동독박물관(위)과 내부에 전시 중인 동독 국민차 트라반트. [사진 동독박물관] 다음달 3일은 독일 통일 25주년이 되는 날이다. 동독(DDR·독일민주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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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 - 김정은의 공포정치
중앙일보와 한겨레 사설을 비교·분석하는 두 언론사의 공동지면입니다. 신문은 세상을 보는 창(窓)입니다. 특히 사설은 그 신문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가장 잘 드러냅니다.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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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한을 부르는 호칭은 무려 33가지
남북 관계가 좋을 때는 남조선 당국, 관계가 악화 될 때는 괴뢰통치배. 지난 69년간 북한의 신년사를 분석했더니 북한이 무려 33가지의 대남 호칭을 그때그때 남북관계에 따라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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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북·중 이야기(6)] 김정일과 장쩌민
장쩌민은 위기를 극복하고 총서기에 유임됐지만 덩샤오핑이 여전히 건재한데다 최대 정적인 천시퉁(1930~2013) 베이징시 서기가 그를 견재해 외부로 눈을 돌릴 겨를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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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시진핑 시대의 신도광양회 전략
[일러스트=김회룡] 유상철중국전문기자 화술의 달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대화할 때 곧잘 중국 고전의 경구나 유명인의 말을 인용한다. 중국에 대한 존중의 뜻으로 비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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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감정적 여론에 휩쓸리면 합리적 국익 추구 못 해”
국제체제에서 강대국들 간의 세력균형이 깨지면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커진다. 1 독일의 부상은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을 야기한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사진은 제1차 세계대전 중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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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감정적 여론에 휩쓸리면 합리적 국익 추구 못 해”
국제체제에서 강대국들 간의 세력균형이 깨지면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커진다. 1 독일의 부상은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을 야기한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사진은 제1차 세계대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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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칼럼] 멜랑콜리한 느낌이 속살을 파고드는 듯
소련 국영 레이블 멜로디야에서 나온 다닐 샤프란 음반. 샤프란의 LP는 아직도 고가에 거래된다. 2007년 4월, 80세의 로스트로포비치가 세상을 떠났을 때 참 대단했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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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임수경을 함부로 욕하지 말라
이철호논설위원 그 사진이 또 말썽이다. 1989년7월 평양의 ‘세계청년학생축전’ 사진 이야기다. 밀입북한 임수경 민주당 의원(당시 외국어대 4년·이하 경칭 생략)이 김일성과 다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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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샤오핑 "동맹은 믿을 수 없다" … 한·중수교 1년 전 김일성에 훈수
1991년 10월 5일 베이징을 방문한 북한의 김일성 주석과 당시 중국의 실질적 최고 지도자였던 덩샤오핑(鄧小平)은 국빈관인 댜오위타이(釣魚臺) 18호각에서 마주 앉았다. 이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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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의 역사학자’ 길 떠나다 …
홉스봄 영국의 저명한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이 타계했다. 95세. 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홉스봄이 런던의 왕립자유병원에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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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민주·민중 … 한국사 다음 화두는?
1987년 7월 서울 시청광장에 모인 이한열 열사 추모 인파. 그해 9월 창간된 ‘역사비평’이 지난 25년 우리 사회의 변화상을 묻는 특집을 마련했다. [중앙포토] 역사학계가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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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진짜 진보가 필요해
오병상수석논설위원 어제 통합진보당의 부정경선에 대한 2차 진상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미 1차 조사에서 드러났던 온갖 부정이 대부분 재확인됐다. 꼭 어느 파벌만의 문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