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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주의 시선] 헌법기관의 품격
임종주 정치에디터 ‘부산 돌려차기’ 사건 항소심에서 가해자에게 징역 20년형이 선고된 것을 놓고 갑론을박이 꽤 뜨겁다. 검찰 구형량 35년에는 못 미치지만, 1심 때 12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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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살 아닌 살해"…애 둘 죽인뒤 극단선택 실패한 母 최후
생활고에 시달리다 초등학생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여성 A씨가 지난 4월 서울 금천경찰서에서 서울남부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뉴스1 “이 사건은 동반 자살 사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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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프리즘] 엑스트라에게 희망을
박신홍 정치에디터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 중 하나가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이다. 19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 얘기를 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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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없인 보궐선거 힘들다"...내년 4월7일이 두려운 여당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도입시기에 대해 "시기를 말씀 드린 것은 매우 신중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치료제 사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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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모두 행복한 나라 공기업 시리즈 ⑧ 보건복지][기고] 청렴과 신뢰의 ‘마음백신’이 필요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로 경제·사회 활동이 극도로 제한되는 등 신체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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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휴진 첫날 "교수 대타 언제까지"…다음주 의료공백 긴장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순차적 집단휴진에 들어간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의료진들이 피켓을 들고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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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보름 대구 “우울하고 불안” 심리상담 2만건
4일 오후 대구 중구 대현프리몰 대구점(중앙로 지하상가)의 전체 점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위험 탓에 휴점해 한산한 풍경이다. 김정석기자 4일 오후 대구 중구 대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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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신년 원로 인터뷰(2)] “전문가 그룹 전면에 안 나서면 문재인 정권 위험해질 것”
━ ‘합리적 보수주의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직설(直說) ■ 문 정부, 미래 비전과 국정운영 방향부터 바로 세워야 ■ 법치주의 마지막 보루인 법원을 여론몰이 식으로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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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말못해" 암도 서러운데 실직공포까지 덮친 암환자들
윤모(49·충남 천안시)씨는 지난 5월 배가 계속 아팠지만 무시하다 참을 수 없을만큼 통증이 와서 동네 병원에 갔다. 거기서 대학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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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리포트] 뉴스테이, 비영리 단체에도 문 열어줘야 공공성 강화
중산층용 임대주택인 뉴스테이의 인기가 높다. 사진은 작년 1월 1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위례신도시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 뉴스테이 견본주택. [중앙포토] 뉴스테이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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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복 부르는 불신의 원샷사회 … 더 높은 투명성 갖춰야
━ 헌재 결정의 날 대학생 김모(25)씨는 지난해 기말고사 때 ‘교양영어’ 과목에서 C학점을 받았다. 곧장 강사를 찾아가 “점수를 조금만 올려 달라”고 사정해 봤지만 통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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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경의 ‘노벨경제학자의 은밀한 향기’ (23)] 결혼은 미친 짓인가 남는 장사인가
한 노벨경제학자가 TV에 나와 결혼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아마 PD가 현 세태를 풍자하는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 같다. 요즘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분위기가 팽배하다.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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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취재 | 한일 양국 동병상련 연구] 고독 권하는 사회… 싱글족 생존법 백태(百態)
다양한 ‘관계’에서 야기된 스트레스가 더 심각할 수도… 고령자의 고독사 증가, 한일 공통의 문제로 부각일본의 40대 초반의 직업을 가진 여성 독신자. 일본에서는 이들 독신자를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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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척박한 ‘헬 조선’에 객토 작업을
장세정지역뉴스 부장마오쩌둥(毛澤東)이 세운 중국이 미국 자본주의의 총아인 월트 디즈니를 품었다. 지난주 중국의 ‘경제수도’인 상하이에 세계 여섯 번째 디즈니 테마파크가 개장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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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리다 세월호·메르스 … ‘적폐’ 걷어내 과거형·미래형 위험 대비해야
서울 명동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메르스 감염을 우려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쇼핑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관련기사 이중 불안사회 그리고 2015년 산업화·민주화 다음은 복지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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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그래도 젊은이의 창의력을 믿자
이홍구전 국무총리·본사 고문대선의 열기가 지나간 후여서인지 세모(歲暮)가 다가와도 지난날에 대한 허전함이나 내일로 향한 바람 같은 것을 느끼기 어려운 분위기다. 그래도 새해에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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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혁명 후기처럼 위기 꼭짓점에 와 있다”
보살(菩薩)의 인자함과 루쉰(魯迅)의 단호함. 중국 베이징대학의 ‘정신적 스승(精神導師)’으로 불리는 첸리췬(錢理群·73·사진) 선생의 첫인상이 그랬다. 배불뚝이 미륵보살을 연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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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혁명 후기처럼 위기 꼭짓점에 와 있다”
보살(菩薩)의 인자함과 루쉰(魯迅)의 단호함. 중국 베이징대학의 ‘정신적 스승(精神導師)’으로 불리는 첸리췬(錢理群·73·사진) 선생의 첫인상이 그랬다. 배불뚝이 미륵보살을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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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노예 350만 놓고 남과 북 분열의 길로
링컨이 등장하는 1850년 미국의 역사는 그야말로 모든 것이 분열되어 있었다. 남부와 북동부·중서부·서부 지역의 경제·사회적 상황은 선을 그은 듯 각자 다른 길을 걷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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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남자의 로망’ 아닌 사회생활 지킴이!
가정에서 경제권과 교육권을 아내에게 빼앗긴 가장들일수록 비자금이 그립다. 지갑이 얇은 남성은 직장에서든 집에서든 외롭다. 그러나 거리의 욕망은 여전히 그들을 유혹한다. 대한민국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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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건강] 무관심·과잉보호 … 극단적 양육이 '은둔형 외톨이' 낳는다
14일자 중앙일보 건강섹션 1면에 '은둔형 외톨이…이러는 내가 괴롭다'가 나가자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를 담은 독자들의 문의 전화가 잇따랐다. 외톨이 자녀를 둔 어머니는 방법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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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논술] 영역별로 짚어 보는 인간 소외
조승희씨가 미 버지니아대 총기난사 사건을 저지르며 인간 소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했다. 인간 소외가 개인적 차원의 문제인지 아니면 사회적 차원의 문제인지, 현대 사회에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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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임신 출산 육아상식도 저출산 요인
아기를 낳으면 기미, 주근깨가 늘고 체중이 증가해 몸꽝이 된다’ 임신하면 머리카락도 빠진다’ 노산은 태아 산모에게 모두 위험하다’ 과연 그럴까?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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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국회] '공정성 회복'으로 사회적 불신 극복해야
오늘의 우리 사회는 불신감이 곳곳에 만연되어 있다. 저마다 배타의 두꺼운 갑옷을 입고, 서로를 경계하면서 자기의 속마음을 털어놓기를 꺼려한다. 적의 적은 동지란 해괴한 논리가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