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택희의 맛따라기] 농사 지은 콩·깨·채소로 차린 소담·고소한 한 상 ’오현리 두부집’
파주시 법원읍 직천리에 있는 ‘오현리 두부집’은 직접 농사지은 콩과 채소·양념으로 두부와 반찬을 만들어 손님 상을 차린다. 식탁에서 끓이면서 먹는 두부찜을 냄비에서 덜어낸 모습.
-
[열려라 공부] 제호탕 마시고 궁궐 누각에서 바람 쐬고 … 조선 왕은 ‘홈캉스’ 원조
━ ‘큰별쌤’ 최태성 한국사 NIE ■조선 왕의 여름휴가는 「푹푹 찌는 무더위에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더위를 피하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
정치인에게 시를 권함
━ Outlook 정치인들이 현안을 놓고 시(詩)로 대화하는 것은 오래된 대화의 기법이다. 동서양이 마찬가지다. 공자(孔子)도 ‘시를 배우지 않으면 말을 할 수 없다(不學詩 無以
-
김연수 "빨래 널어 놓은 거 보고 소설가 될 결심했다"
작가는 단순히 글만 쓰는 사람이 아니다. 쓰기 이전에, 아니 쓰기 위해 읽는 사람이다. 결국 백지에, 그 백지를 메운 흔적을 묶은 책에, 그들이 쏟아놓는 것은 자신들의 생 체험과
-
[안충기의 긴가민가] 장사익 아자씨가 뿔난 이유
이번 등판 선수는 이름만 들어도 짜르르한 장사익 아자씨. 맨발에 슬리퍼 차림의 장사익 아자씨. 손전화 들고 쭈그리고 앉은 형아는 권혁재 중앙일보 사진전문기자. 아자씨 보러 간다
-
[TONG] 제주의 아픔을 평화의 현장으로 ① 4.3평화공원
by 김지효·김민경 하루 평균 제주공항을 드나드는 여행객은 수천 명. 특히 4월에는 예쁜 유채꽃밭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인파로 더욱 인산인해를 이룬다. 하지만 그 수많은 사람 중에
-
'안철수의 파워인맥', 누가 그를 돕는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선대위는 '보이는 캠프'와'보이지 않는 캠프'가 결합돼 있다. 호남 중진 의원들이 전면에 나선 탓에 '호남호(湖南號)','호남선(湖南船)'이라 불리기도
-
상식이 함께 떠올랐다
━ 물 밖 세월호가 ‘비정상의 정상화’작가 김연수의 ‘세월호 1073일’ 해양수산부는 25일 오후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올려놓은 뒤 재킹 바지선(오른쪽)과 연결됐던 66개 와이
-
‘왔다! 장보리’ 비단이, 폭풍 성장한 최근 모습
[사진 sidus HQ] [사진출처 MBC]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아역배우 김지영이 폭풍성장했다. 지난 16일 sidusHQ는 공식 트위터에 “순백의 천사 같은 비주얼
-
[7인의 작가전] 신현림의 매혹적인 시와 사진 이야기 #10. 전쟁 속에서 그들은 어디로 갈까
- 스탠리 그린, 김상훈, 노순택, 에릭 보들레르서울 하늘은 어두운 코발트색을 뿌린 듯하다. 문득 이북 하늘은 공해가 없어 더 푸르고 아름답겠지. 이북 하면 눈가에 눈물이 맺히는구
-
[7인의 작가전] 매창 ㅡ거문고를 사랑한 조선의 뮤즈ㅡ #9. 이 맑고 시린 공기는 누구의 것입니까? (1)
전쟁이 터지고 스무날도 안 돼 임금은 도성을 내놓고 북쪽으로 피난을 갔다. 사월 그믐날 어두운 새벽에 임금은 수행원 몇 사람과 함께 서대문을 빠져나갔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한양
-
[TONG] [시사 순수예술상] 칠순 어르신 ‘새마을 노래’ 패러디 차하
[그래픽=양리혜 기자]상상력으로 암울한 현실을 다시 살아낼 힘을 얻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TONG 시사 순수예술상’ 세번째 주장원이 선발됐습니다. 수상작은 을지문덕의 ‘여수장우중문
-
1위에 3점, 2위에 2점 등 후보별 점수 주는 ‘보르다 투표’…1등만 찍는 다수결보다 낫다
━ 『다수결을 의심한다』 펴낸 일본 사카이 교수 남태평양에는 나우루공화국이라는 섬나라가 있다. 인구가 1만 명에 불과한 이 나라에선 3년에 한 번 국회의원을 뽑는데 그 방식이 독
-
[시론] 몇 천 년 이어온 빛, 늘 새로운 그 빛
지 홍조계종 포교원장잠실 불광사 회주한적한 밤길 운전은 이제 나이 탓인지 부담스럽다. 시야를 제대로 확보하기 위해 멀리까지 비치는 상향등을 켰다. 하지만 달리다보면 그 사실조차 잊
-
[나를 흔든 시 한 줄] 서현 건축가·한양대 교수
서 현건축가·한양대 교수그대에게 이 잔 권하니잔이 넘친다 사양 말게꽃 필 때 비바람 많고인생에 이별 많으니(勸君金屈? 滿酌不須辭 花發多風雨 人生足離別)- 우무릉(于武陵·810~
-
[판타지 연재소설] 판게아 - 롱고롱고의 노래 거대 숫자들 사이에 선 아빠들
일러스트=임수연깊은 우물에 묻어둔 노래를 발견하다멀리 사비의 비명 소리가 꿈처럼 들렸다. 수리와 모나는 눈을 감았다. 순간 바람이 멈췄다. 수리와 모나를 절벽으로 몰던 죽음의 바람
-
백진희·윤현민 내딸금사월 남녀 주인공…왔다 장보리 작가 후속작
'백진희' '윤현민' '내딸금사월' '윤현민 내딸금사월' 1 배우 백진희와 윤현민이 ‘내 딸, 금사월’ 남녀 주인공으로 확정됐다. 3일 오전 MBC는 백진희와 윤현민의 최종 캐스팅
-
백진희·윤현민 내딸금사월 남녀 주인공…왔다 장보리 작가 후속작
'백진희' '윤현민' '내딸금사월' '윤현민 내딸금사월' 1 배우 백진희와 윤현민이 ‘내 딸, 금사월’ 남녀 주인공으로 확정됐다. 3일 오전 MBC는 백진희와 윤현민의 최종 캐스팅
-
[독자 옴부즈맨 코너] ‘중국 관시’ 칼럼, 외국 문화 일방적 강요 아닌지
4월13일자 중앙SUNDAY를 집어든 순간 무능과 부패로 이어지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보며 현기증을 느낄 정도로 무력감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1면에서 5면까지 이어진, 성완종
-
[漢字, 세상을 말하다] 人間四月天
“나는 당신이 4월의 맑은 하늘이라 말했죠(我說你是人間的四月天)/웃음소리 사방의 봄바람을 불러오고, 영롱하게(笑響點亮了四面風, 輕靈)/봄의 햇살 속에서 춤추며 변신한다(在春的光艶
-
[이야기가 있는 음식] 영화 '광해' 속 팥죽
江南通新이 ‘이야기가 있는 음식’을 연재합니다. 영화나 소설 속에 등장해 사람들의 머릿속에 오래도록 기억되는 요리와 이 요리의 역사, 얽힌 이야기 등을 소개합니다. 첫 회는 영화
-
후난 펑황서 묘족 축제 열려…성대한 ‘창룽옌’ 재현
[인민망 한국어판 5월 8일] 5월 6일 후난(湖南) 펑황(鳳凰)고성에서 천 명이 참여하는 ‘창룽옌(長龍宴)’이 재현되었다. 당일, 중국 펑황 지역에 사는 묘족의 전통축제인 ‘스
-
그 때는 누구나 서툰 여행
“서툴어도 괜찮아. 그런 게 여행이니까.” 시험, 입시, 면접, 취업, 인사고과, 제안서, 소개팅… 사랑까지도 잘 해내야만 하는 일이 되어 버린 경쟁적인 일상. '열심히 하자.
-
“종교 성숙해야 나라가 성공 … 종교 지도자도 자질 높여야”
김장환 1934년 경기도 수원 출생. 미국 밥 존스 고등학교, 밥 존스 신학대 졸업 후 같은 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땄다. 미국 단테 제일침례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뒤 수원중앙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