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운의 역사정치] 1709년 조선 개혁보수의 탄생
━ 유성운의 역사정치⑯ 김홍도의 '포의풍류도' 18세기 후반 노론의 낙론계가 이끌었던 서울 양반의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중앙포토] 1
-
“대중음악 돌연변이를 보면 미래를 볼 수 있다”
현실 설명을 넘어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사회과학의 오랜 꿈이다. 프랑스의 석학 자크 아탈리는 에마뉘엘 마크롱의 대통령 당선을 예측한 바 있다. [중앙포토] 어떻게 미래를 예측
-
마크롱 대통령 예측한 '족집게' 학자 "한국 미래는···"
━ "한국의 미래, 낙관적이지도 비관적이지도 않다" 프랑스의 석학 자크 아탈리. 신간 『어떻게 미래를 예측할 것인가』에서 개인은 물론 국가의 미래까지 점칠 수 있는 예
-
적과 동지의 정치 극복하려면 ‘관광객’ 같은 태도 필요
━ [김환영의 지식 톡톡톡] ‘오타쿠論’ 비평가 아즈마 히로키 신간이 출시될 때마다 주목받는 아즈마 히로키는 자크 데리다(1930~2004) 전문가다. 사회현상을 해체하며
-
‘민족의 재간둥이’는 통일보다 평화라 말한다
━ [정재숙의 공간탐색] 작가 황석영의 집필실 양옥의 2층 방 두 개를 터 만든 황석영 작가의 집필실. 그림 왼쪽은 서가와 손님 맞이 공간이고 오른쪽에는 컴퓨터와 각종 자료가 정
-
“이승만도 김구도 국부, 미국은 국부 수십 명”
━ 진영에 갇힌 건국 논쟁 ③ 화쟁의 교과서 만들자 “화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대한 분량을 썼지만 전혀 반영이 안 되고….” 수화기를 타고 흘러나오는 노정객의 목소리엔 아쉬
-
[책꽂이] 의문은 지성을 낳고 믿음은 영성을 낳는다 外
의문은 지성을 낳고 믿음은 영성을 낳는다(이어령 지음, 열림원)=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2011년 펴낸 『빵만으로는 살 수 없다』의 개정신판. 성경이 쓰였던 시대 상황과 함께 성
-
헌책방 40년 돌며 모았죠, 백팔번뇌 같은 책 3만 권
정년 기념 소장도서전을 여는 오영식 교사.“도서관에서도 볼 수 없는 희귀자료를 많은이와 공유하게 돼 매우 즐겁다”고 말했다.벌써 42년 전이다. 중앙대 국문과 2년생 오영식은 학교
-
용돈, 월급 털어 책 모으기 40년 "한국서지학 기초 닦았죠"
정년 기념 소장도서전을 여는 오영식 교사. "도서관에서도 볼 수 없는 희귀자료를 많은 이와 공유하게 돼 매우 즐겁다"고 말했다.벌써 42년 전이다. 중앙대 국문과 2년생 오영식은
-
[삶과 추억]『죽음의 한 연구』 쓴 소설가 박상륭씨 캐나다서 별세
장편 『죽음의 한 연구』로 유명한 소설가 박상륭(사진)씨가 지난 1일 캐나다에서 별세했다. 77세. 장례절차를 마친 부인이 국내 지인들에게 e메일을 보내면서 별세 사실이 뒤늦게
-
난해소설 『죽음의 한 연구』의 작가 박상륭 별세
지난 1일 캐나다에서 타계한 소설가 박상륭의 생전 모습. 실험적인 소설 『죽음의 한 연구』로 유명하다. 장편 『죽음의 한 연구』로 유명한 소설가 박상륭씨가 지난 1일 캐나다에서
-
[기고] 출판강국 일본과 이와나미 문화
세계 주요 국가에는 오랜 전통의 문고가 있다. 일본 이와나미 문고(1927), 영국 펭귄문고(1935), 프랑스 크세즈(1941), 독일 레클람(1867) 등이다. 우리나라도 1
-
장준하 선생 장남, 장호권씨 대선 출마 "촛불, 새 대한민국 위한 한 맺힌 절규.."
故 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씨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번 대선을 통해 적폐와 친일 잔재 청산을 주장했다.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인인 故 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 월간장준
-
[삶과 추억] 철학·문학·예술 … 닿지 않은 곳 없던 ‘둥지의 철학자’
타계한 박이문 교수는 늘 따뜻하고 인자했다. 4년 전 고인의 연구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했다. [중앙포토] 철학·문학·예술 등 전방위에 걸쳐 왕성한 지적 활동을 보이며 세계적 명
-
'진리'와의 분투 멈춘 한국 인문학의 대부 박이문
26일 타계한 박이문 교수는 늘 따뜻하고 인자했다. 4년전 고인의 연구실에서 가진 인터뷰 모습. [중앙포토] 철학·문학·예술 등 전방위에 걸쳐 왕성한 지적 활동을 보이며 세계
-
[에디터가 만난 사람] (1) “재산? 자기 인격의 수준만큼 갖는 것이 원칙”
새해 정유년이다. 부자이건 가난한 이건 저마다 행복과 건강을 기원한다. 여기 98세의 노년을 ‘젊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있다. 평생을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애써온 사람,
-
"살아있는 소크라테스를 찾아라" 철학계의 노벨상, 첫 수상자는 이 사람…
니콜라스 베르그루엔. 사진=이상렬 뉴욕 특파원현대철학의 거두 찰스 테일러(85) 캐나다 맥길대 명예교수가 제 1회 베르그루엔 철학상을 수상했다. ‘집 없는 억만장자 자선사업가’로
-
환경 등 인류 위기 극복하려면 우주시민 의식 필요
정진영 기자 과학은 인류 번영을 위해 여러 방식으로 봉사한다. 연구에 그치지 않고 과학운동이 필요할 때도 있다. 헝가리 피아니스트 출신 과학철학자 어빈 라슬로는 과학을 지구 살리
-
불교는 수신(修身)의 근본, 유교는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
【총평】 ?고려 초기에는 유교 정치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태조 때에는 신라 6두품 계통의 유학자들이 활약했고, 광종 때에는 과거제가 시행되어 유학에 능한 관료들이 등용되었다. 성
-
박종기 【고려사의 재발견】 : 요약(62)
연등회와 팔관회 시행을 강조한 '훈요십조' 부분. 불교가 고려의 ‘국교(國敎)’라는 주장은 정설처럼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언제, 누가, 어떤 근거로 이런 주장을 했느냐는
-
[김환영의 직격 인터뷰] “부패 없는 선진국의 길이 다산 사상에 있다”
국가건 개인이건 앞으로 나아가다가 막히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과거의 행로를 되짚어 보는 게 한 가지 방법이다. 과거에서 영감을 얻기 위해서다. 한데 어느 때로, 어느 곳으로, 누구
-
경기도 시흥의 재발견…"한국 양명학의 고향은 시흥입니다"
양명학 연구의 권위자인 정인재 서강대 명예교수. [중앙포토]경기도 시흥의 문화적 가치가 새롭게 재조명된다. 시흥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양명학회와 시흥양명학연구회가 공동주관하는 양명학
-
‘교수단 시위’ 정석해, ‘사상계’ 신일철을 다시 읽다
고 정석해 전 연세대 교수(왼쪽)와 고 신일철 전 고려대 교수를 기리며 제자들이 잇따라 출간한 책 『철학자 정석해』와 『신일철, 그의 철학과 삶』. [중앙포토]1945년 광복 이후
-
[책 속으로] 사람 그 자체를 고치려 한 함석헌
함석헌사상 깊이읽기김영호 지음, 한길사전 3권, 각 권 632∼720쪽각 권 2만∼2만2000원20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을 각 분야에서 찾아 보는 시도들이 있는데, 철학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