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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위성 가이드] 10월 4·5일
4일 ◆세계인의 식탁(Q채널, 밤 9시)=피자의 역사·조리법·사회적 배경을 짚어보는 다큐멘터리. 우리나라 사람들도 편하게 즐겨 찾는 세계적인 음식인 피자의 모든 것을 밝힌다.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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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산책] 중국 미술가 저우톄하이 外
◆중국 미술가 저우톄하이(42)가 서울 화동 PKM갤러리에서 다음달 18일까지 전시를 연다. 급변하는 중국 사회와 중국 현대미술의 세계화·상업화를 풍자적이고 비판적인 시선으로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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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백남준, 오래 살다
8일 개관하는 백남준 아트센터 전경. “백남준 아트센터라면 좀 별난(crazy) 미술관이 돼야 하지 않을까요.” 지난 6월 내한한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 빌 비올라(57)는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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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발전상 놀라워 … 내 희생 헛되지 않았다”
그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용산 전쟁기념관의 해외참전자 위령탑 앞에서다. 6·25전쟁 참전용사인 그리스의 알렉산더 카라자스(82·사진) 예비역 대령.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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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조선 왕을 말하다]‘집안’에 갇힌 아버지, 칼로 맞선 아들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있는 살곶이다리(箭串橋·전곶교). 1420년(세종 3년) 세종이 태종을 위하여 다리를 놓을 것을 명하고, 영의정 유정현(柳廷顯)과 당대 일류 건축가인 공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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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레터] 땀이 깃든 공공디자인 ‘매뉴얼’
이번 주에 받은 신간 중 『궁궐의 안내판이 바뀐 사연』(아름지기 지음, 안그라픽스, 280쪽, 2만5000원) 이란 책이 있었습니다. ‘4대궁과 종묘 안내판 개선사업’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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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과 주말을] 아 ~ 내 사랑이 이렇게 떠나는구나
사랑하기 위한 일곱 번의 시도 막심 빌러 지음, 허수경 옮김, 학고재, 270쪽, 9800원 말하자면 이런 순간이다. 연인의 손이 이웃집 남자의 손과 스치는 것을 보았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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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tyle] “과감하지만 세련되게 … 그게 럭셔리의 정수”
Chaumet의 목걸이 attrappe-moi(catch me) 라인 [쇼메 제공] “어디선가 본 것처럼 익숙한데 예술가의 안목과 관점으로 다시 정돈돼 있다면 그 작품은 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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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네 사람들
송찬호미당문학상 수상작에 ‘가을’제8회 미당문학상 수상작으로 송찬호(49)씨의 시 ‘가을’이 선정됐다. ‘가을’은 “무거운 형이상학적 사유 대신에 명랑한 옛날식 언어유희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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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다다오 “내가 살아있구나” 느낌 주는 건축 하고싶다
안도 다다오는 젊은 청중들을 향해 “젊은이들은 ‘직장인 근성’이 생기면 그걸로 끝이다. 먼저 제안하고, 도전하고, 스스로 깨뜨려야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그룹 제공]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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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자유센터, 잘 있는가
도시의 장소들은 역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리고 역사 또한 그 장소들을 통해 승인을 얻으려 애쓴다. ‘건국절’ 논란과 ‘국가 상징거리’라는 갑작스러운 발표 역시 장소를 둘러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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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산책] 알렉산드로 멘디니 개인전 外
멘디니가 디자인한 와 인병 따개 ‘안나 지’의 한정판 신작. [갤러리 인터아트 제공]◆서울 청담동 갤러리 인터아트에서는 다음달 31일까지 알렉산드로 멘디니(77) 개인전 ‘리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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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 효율 높다” 집집마다 한국식 온돌 깔아
대학교수도 있고, 변호사도 있고, 농부도 있다. 이들은 일주일에 세 번 함께 마을회관에 모여 식사를 한다. 일주일에 2~3시간 커뮤니티 자원봉사는 의무사항이다. 이들의 남향집엔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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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 효율 높다” 집집마다 한국식 온돌 깔아
이타카 에코빌리지의 유기농 농장에서 한 주민 가족이 피망을 수확하고 있다.게티 이미지 특약 12시간의 지루한 비행 끝에 미국 뉴욕의 케네디 공항에 내리자마자 마중 나온 친구와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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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솔기,민들레,두레 마을... 지리산이 메카
“글쎄요. ‘생태마을’이라고 하기엔 주민에게 ‘영성’이라든가 ‘운동’ 차원의 의식은 별로 없어요. 언론 등을 통해 외부에 많이 알려지는 걸 원하지도 않고요.”경남 산청군 안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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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붕어빵 건축물 짓지 말자”
경기도가 ‘성냥갑 아파트’와 ‘붕어빵 건축물’ 퇴출에 나섰다. 경기도는 10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하는 31개 시·군 자치단체장 등과 앞으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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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tyle] 금요일 밤, 그녀는 비행기를 탄다
답답한 도시, 숨 막히는 직장에서 벗어나고픈 2535 여성들은 늘 탈출을 꿈꾼다. ‘코에 바람이나 넣자’는 소박한 바람이기도 하지만 이들의 계획은 언제나 야심 차다. 금요일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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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미술관] 한물간 안양유원지 ‘예술공원’ 업그레이드
5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에 있는 안양예술공원. 공원 입구 계곡을 따라 상류로 올라가다 보면 물음표를 눕혀놓은 듯한 특이한 모양의 분수대가 눈에 들어온다. ‘물고기의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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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우규승씨 “건축은 사람·문화의 숨결 담아야”
재미건축가 우규승(67·사진)씨의 머릿속은 지금 광주로 가득하다. 광주를 아시아 문화의 중심으로 발전시키려는 정부의 대형 프로젝트인 ‘아시아 문화중심도시’의 핵심인 ‘아시아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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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와 달걀에 관한 단상
집집마다 일요일을 보내는 풍경이 참 많이 달라졌다. 누군가는 아침 일찍부터 고속도로를 달리며 자연을 느끼고, 누군가는 초콜릿보다 달콤한 늦잠을 즐긴 후 아침 겸 점심으로 느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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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풍경, 자생식물 미술작품으로 만들어져
독도 현지에서 독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자생식물들을 한눈에 보여주는 미술작품이 만들어졌다. 작곡가 김현성씨, 동아지도 대표 안동립씨, 건축가 최재호씨, 야생화 연구가 이명호씨,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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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없이 정갈하게, 한옥의 공간 실험
1 손님 맞이나 가족 휴식용 거실로 꾸민 대청. 푹 파묻히는 서구식 소파와 달리 딱딱하고 낮은 좌식 의자에 바닥에서 솟은 듯한 나무판 같은 탁자를 놓아 사랑방 분위기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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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와 달걀에 관한 단상
c프렌치 레스토랑 ‘봉에보’에서 브런치 메뉴로 인기 높은 ‘에그 베네딕트’.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시원하고 하늘이 청명하다. 하긴 처서가 지났으니 가을이 멀지 않다. 점심 무렵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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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마로니에 공원의 잠재력
아르코 미술관, ‘고우영 만화-네버엔딩 스토리’를 놓치지 말자. 관람 후 나오는 길 1층은 애초에도 카페였던 곳. 최정화의 뜯어내기와 안규철의 가구로 새 단장되었고, 테라스가 백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