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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최순실의 치마도 묶자
남정호 논설위원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였던 1945년 4월, 이탈리아의 패색이 짙어지자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는 근 30세나 어린 정부 클라라 페타치를 데리고 국경으로 도망쳤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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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탄핵으로 가고…내각제 개헌해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3일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 "정치체제에 변화를 가져오지 않고선 안 된다. 내각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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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 부모 덕에 쉽게 명문대…도저히 참을 수 없어 나왔다” “국민이 위임한 권력 왜 최순실이 쓰나, 민주주의 무너진 것”
100만 촛불 민심 왜 분노하는가 - 서울광장 ━ ① 전북 김제 지평선고교 40여 명헬조선 바꾸고 싶어서 참석 “우리나라를 ‘헬조선’이라고 합니다. (중략) 대한민국을 진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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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해학·배려 넘치는 촛불, 문학보다 아름다웠다
━ 소설가 조해진, 서울광장을 가다 11월 12일 오후 4시, 시청으로 갔다. 이미 엄청난 인파가 쏟아져 나와 있었다. 혹시 사고나 불상사가 있을까 하는 것은 기우였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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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명이 모였지만 평화로왔다…더 커진 목소리, 대통령 들었을 것”
외신들은 12일 서울 광화문 등에서 열린 제3차 촛불집회를 보도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중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고 평가했다. 미국 CNN 방송은 “박 대통령이 이미 두 차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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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벽 올라가자 “내려와” 전경 방패 빼앗자 “돌려줘” 외쳐
12일 오후 9시45분. 청와대로 향하는 길목인 내자로터리에서 일부 시민이 전경들로부터 경찰방패 2개를 빼앗았다. 이때 “돌려줘”라는 구호가 곳곳에서 나왔다. 경찰 방패는 다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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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애의 유레카, 유럽] 트럼프 도미노 오나…프랑스 대선 극우 르펜 급부상에 긴장
‘유럽 포퓰리스트(대중 영합주의자)의 아메리칸 드림.’(프랑스 르몽드)‘트럼프 메시지가 유럽에 퍼지다…프랑스가 다음 도미노일 수 있다.’(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도널드 트럼프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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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촛불 든 학생들의 정유라를 향한 분노
양영유논설위원12일 광화문 집회는 2016년 가을 국난(國亂)의 결정판이었다. 나는 100만 시민과 함께 ‘박근혜 퇴진’을 외친 중고생들의 마음에 주목했다. 연필 대신 촛불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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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청년세대의 대통령 지지율이 0%인 이유
김창규코리아중앙데일리 경제산업부장최순실씨의 국정 농단을 두고 대학가의 시국선언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대학생만이 아니다. 젊은 직장인도 토요일마다 동료나 친구의 손을 잡고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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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박근혜, 뒷모습이라도 아름다워야
이철호논설실장그제 100만 명(경찰 추산 26만 명)의 촛불집회에 쇠파이프와 죽창, 물대포는 없었다. 광장의 시민들은 “박근혜 퇴진”과 함께 “비폭력”을 외쳤다. 일부가 폴리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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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검찰, 굳이 필요한 조직인가?
허태균고려대 심리학과 교수1997년 4월 한 대학생이 이태원 햄버거 식당 화장실에서 칼에 찔려 살해당했다. 살해 순간 그 화장실에 있었던 에드워드와 패터슨 중 한 명이 반드시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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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제시한 박근혜 대통령의 3단계 퇴진론은?
지난 10일 서울 동교동 홍대입구역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서명운동 현장에 나온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사진 박종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가 13일 최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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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2차례 사과, 한국인 분노 잠재우기는 턱없이 부족"
외신들은 12일 서울 광화문 등에서 열린 제3차 촛불집회를 보도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중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고 평가했다. 미국 CNN 방송은 “박 대통령이 이미 두 차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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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라 물려줘선 안 돼" 자녀 손잡고 나온 3040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린 12일 집회 현장에는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았다. 엄마와 아이들이 광화문광장에 앉아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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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촛불의 함성, 퇴진
시민 100만 명이 밝힌 촛불의 물결이 12일 오후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세종대로를 가득 메웠다.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에서 상경한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한목소리로 외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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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항쟁 넘은 사상 최대…법원, 청와대 인근 행진 첫 허용
“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가 몸통이다.”12일 오후 6시40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삼거리와 경복궁역 사거리(내자동 로터리) 인근에 모인 시민 수십만 명이 한목소리로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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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잘 만난 것도 능력'···최순실 딸 특혜 입학에 분노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린 12일 집회 현장에는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았다. 엄마와 아이들이 광화문광장에 앉아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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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잘 만난 것도 능력’ 최순실 딸 특혜 입학에 분노
1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린 12일 집회 현장에는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았다. 엄마와 아이들이 광화문광장에 앉아 구호를 외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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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촛불의 함성, 퇴진
시민 100만 명이 밝힌 촛불의 물결이 12일 오후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세종대로를 가득 메웠다.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에서 상경한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한목소리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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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항쟁 넘은 사상 최대 … 법원, 청와대 인근 행진 첫 허용
“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가 몸통이다.” 12일 오후 6시40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삼거리와 경복궁역 사거리(내자동 로터리) 인근에 모인 시민 수십만 명이 한목소리로 외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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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라 물려줘선 안 돼” 자녀 손잡고 나온 3040
1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린 12일 집회 현장에는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았다. 엄마와 아이들이 광화문광장에 앉아 구호를 외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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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령탑은 빨리 세우자
갑자기 한순간 우리 사회의 모든 것들이 블랙홀로 빠져들었다. “이게 나라냐”라는 말이 폐부를 찌른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부정부패 스캔들을 훨씬 뛰어 넘는 권력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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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경의 '노벨경제학자의 은밀한 향기' (30)] 가난은 다시 가난을 부르나
美 대선이 목전이다. 요즘 미국에서 화제의 인물은 단연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다. 그는 중산층 보호를 위한 부자 증세와 함께 보호무역 강화 발언을 거침없이 한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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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앙의 서울일기] (19) 어릿광대의 경쾌한 어리석음
나를 늘 매혹시키고 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책이 있다. 바로 에라스뮈스의 『우신예찬(愚神禮讚)』이다. 15세기가 낳은 위대한 인문학자 에라스뮈스는 우리의 비루한 일상을 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