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중화적 우주관의 상징, 천단
김봉렬 건축가·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며, 중화는 땅의 중심이고 황제는 하늘의 아들(천자)로 하늘에 제사를 지낼 권리와 의무가 있다. 고대부터 중국인들
-
북·중 동맹 조약 체결 62주년 …中 “우호 협력 촉진, 전통 계승”
지난 2019년 6월 20일 평양 5·1 경기장의 집단 체조 공연 관람을 마친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출연진을 격려한 뒤 주석단으로 올라가고 있다. 붉은 깃발 물결 가득한
-
[이달의 예술] 대만 고궁박물원의 변모
이주현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은 타이베이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찾아가게 된다. 70만 건이 넘는 소장품에는 궈시(郭熙)의 ‘조춘도’, 황공왕
-
[김정탁의 인문지리기행] 서울의 최대 경쟁력은 산과 강, 무위자연을 품다
━ 매력도시 한양 김정탁 노장사상가 우리나라 행정지명에는 산천과 관련한 게 많다. 이런 식 이름짓기는 다른 나라에 없는 드문 일이다. 산(山)과 관련해선 부산, 울산, 군
-
[한명기의 한중일 삼국지] 명 마지막 황제 숭정제, 환관의 혀에 나라를 잃다
━ 위기의 시대, 지도자의 안목 1626년 명나라 장수 원숭환이 후금 누르하치의 침략을 격퇴했던 영원성(寧遠城). 원숭환은 이 전투를 계기로 구국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
-
[한명기의 한중일 삼국지] 명 마지막 황제 숭정제, 환관의 혀에 나라를 잃다
━ 위기의 시대, 지도자의 안목 1626년 명나라 장수 원숭환이 후금 누르하치의 침략을 격퇴했던 영원성(寧遠城). 원숭환은 이 전투를 계기로 구국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
-
[한명기의 한중일 삼국지] “조선혼 어디갔나” 500년 짝사랑 통탄한 권덕규
━ 조선 지식인의 사대 의식 “무슨 운인지 임진왜란이 일어나 조금의 이익은 있을 법하되 커다란 해를 끼친 명나라 원병이 다녀가자 찰거머리 같은 모화(慕華)의 신(神)은 이
-
정변 성공한 펑위샹 “황제놀음 푸이, 20분 내에 내쫓아라”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660〉 덩샤오핑은 펑위샹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펑이 북벌을 결의한 우위안에 거대한 기념광장을 조성했다. [사진 김명호]
-
[한중 비전포럼] “K방역 넘어 K평화…남·북·미와 남·북·중 보완을”
━ 중국의 전략과 대응 연속 진단〈3〉 ■ 김연철 통일부 장관 특별 토론 요지 「 김연철 “북한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
30년 전 시장에서 3만원 주고 산 팔찌, 실제 가치는?
판자위안(潘家园)은 베이징 동부에 위치한, 4.85만 제곱미터 규모의 골동품 시장이다. 중국에서는 베이징 판자위안(潘家园), 리우리창(琉璃厂), 상하이 위위안(豫园), 난징 푸즈
-
하나투어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북경‧상해 역사여행’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역사를 품은 중국여행’ 2019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하나투어에서는 매달 각기 다른 주
-
2018 중국경제, ‘질식사냐, 얼어 죽을 것이냐’의 게임?
오늘의 화두(話頭), '베이징 공기'다. 요즘 베이징에 다녀온 사람들은 하늘에 놀란다. 푸르다. 서울과 다르지 않다. 아니, 이렇게 맑을 수가? 베이징 맞아? 작년만 하더라도
-
새로운 북경을 만나다. 고북수진(古北水鎭)
모택동의 대형 초상화가 걸린 천안문 광장, 크고 웅장한 자금성, 서태후의 여름별장 이화원.. 북경,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이렇듯 북경은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로
-
[이야기가 있는 음식] 베이징덕과 영화 ‘음식남녀’
살코기보다 맛있는 껍질, 제대로 만들려면 하루 꼬박 영화 ‘음식남녀’ 속 남자 주인공 주사부가 매주 일요일 베이징덕을 요리하는 이유는 세 딸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영화 내내 아버지
-
정재서의 종횡고금 새해부터 어지러운 권력다툼 … 북두칠성 같은 중심 있었으면
정재서이화여대 중문과 교수고대 동양의 별에 대한 신앙에서 북두칠성은 각별해 천계의 중심으로 상상됐다. 특히 샤머니즘에서는 이 별자리를 죽은 사람의 혼이 돌아가는 곳으로 생각했고 이
-
명·청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 운하와 장성이 반겨주네
구베이수이전에 있는 쓰마타이장성의 모습. 총 길이가 5.4㎞인데 만리장성 중 주변 경관이 가장 아름답다는 평을 듣고 있다. 중국 베이징(北京)은 세계적인 관광도시다. 쯔진청(紫禁城
-
천안문 광장 차량 돌진 … 위구르인 테러 가능성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주요 개혁방향을 결정하는 제18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11월 9일~12일)를 앞두고 중국에 테러 비상이 걸렸다. 28일 베이
-
[백가쟁명:유주열] 영락제와 쇼군 이에야스
베세토(BESETO)의 경험 한때 베세토라는 말이 유행했다. 베이징-서울-도쿄의 앞 글자를 딴 조어이다. 한국 사람으로 베이징과 도쿄에 3년 이상 살면서 베세토를 경험할 수 있는
-
‘5000년’만이군요 … 한·중·일 대목장이 만났다
한·중·일 3국 대목장들이 경기도 수원화성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구인사(충북 단양)의 실물크기 공포(?包·지붕을 받치기 위해 기둥 머리에 짜 맞춘 나무) 앞에 모였다. 왼쪽부터 오가
-
만주국, 일본 대공황 해결… 한국에도 ‘만주 붐’
1935년 4월 일본을 방문한 부의(오른쪽)가 히로히토 일왕과 같은 마차에 타고 있다. [사진가 권태균] 1931년의 9·18 사변, 즉 만주사변 소식을 청나라 마지막 황제 애신
-
제후·사자후·막료·비단바지 … 왕조정치 구태 그대로
중국의 정치는 ‘헤이샹(黑箱:블랙박스)조작’이라는 말을 듣는다. 무엇이든지 은밀하게 행해져서다. 보시라이 사건도 마찬가지다. 집권 당국이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여러 억측이 난무한
-
제후·사자후·막료·비단바지 … 왕조정치 구태 그대로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중국 정치의 차세대 스타로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가운데) 가족의 단란했던 모습이다. 왼쪽이 부인 구카이라이, 오른쪽이
-
제후·사자후·막료·비단바지 … 왕조정치 구태 그대로
중국 정치의 차세대 스타로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가운데) 가족의 단란했던 모습이다. 왼쪽이 부인 구카이라이, 오른쪽이 아들 보과과다. [중앙포토] 1.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256) 뭐 자랑할 일 남길 거라고
▲베이징정변의 주역 펑위샹(馮玉祥). 차오쿤을 총통직에서 물러나게 하고, 마지막 황제 푸이(溥儀)도 자금성에서 내쫓았다. 쑨원(孫文)을 베이징으로 영입했지만 쑨원이 도착한 지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