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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바꾸려 한 노론 대리청정 덫을 놓다
노론 영수 이이명의 초상. 이이명은 숙종 43년 정유독대를 통해 세자 교체를 시도했지만 끝내 실패하고 자신도 불행한 최후를 맞이한다.아래 사진은 이이명이 쓴 39소재집39 숙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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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도 사대부’ 예학의 틀에 갇혀버린 효종 장례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인조반정 이후 국왕은 천명이 아니라 사대부가 선택할 수 있는 상대적 존재로 전락했다. 서인은 소현세자를 제거하고 효종을 추대했지만 둘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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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도 사대부’ 예학의 틀에 갇혀버린 효종 장례
조선 성리학의 흐름을 예학으로 이끈 태두 김장생을 모신 충남 논산 돈암서원. 김장생과 송시열·송준길 등 당대의 서인-노론 계열 예학자들을 배향하고 있다.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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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후계가 불투명할수록 政爭 깊어진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평양성 탈환도의 한 부분. 당시 조·명 연합군과 일본군이 쓰던 무기들이 잘 묘사돼 있다. 광해군은 임진왜란이 없었다면 왕세자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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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 푸미폰 태국 국왕… ‘탁신 독주’ 막으려다 상처 받은 카리스마
81세 탄신일(5일)에 푸미폰 국왕은 침묵했다. 62년간의 재위 기간 중 매년 생일 전날 해왔던 대국민 연설을 '건강상의 이유'로 취소했다. 예년과 달리 국왕 자리엔 '노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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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신 독주’ 막으려다 상처 받은 카리스마
푸미폰 태국 국왕(왼쪽)이 1999년 12월 5일 방콕 왕궁 발코니에서 와질라롱콘 왕자(가운데), 시리킷 왕비와 함께 시민들로부터 72회 생일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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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코 왕세자비 돌출 행보…父子·고부 갈등 가능성
국민의 절대적인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는 일본 왕실. 2차 세계대전 이후 국가 통치자가 아닌 ‘상징적 존재’로 자리매김했지만 일본 사회에서 왕실의 존재는 신(神) 이상이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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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코 왕세자비 돌출 행보…父子·고부 갈등 가능성
일본 궁내청이 지난해 12월 새해를 앞두고 일본 왕실의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앞줄 왼쪽부터 마사코 왕세자비, 아이코, 나루히토 왕세자, 아키히토 일왕, 미치코 왕후, 아키시노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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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는 부왕 좀 찾아봬라” 일본 궁내청장관 이례적 발표
아키히토 일왕 내외가 2006년 6월 싱가포르 등을 순방하기 위해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하기에 앞서 나루히토 왕세자 부부의 배웅을 받고 있다. [중앙포토]일본 왕실의 분위기가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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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던 시대에도 영국 왕실은 왜 사랑받는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필립공이 20일 결혼 60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지난 18일 전통 복장을 입고 가터훈장 수여식장으로 가는 모습. [런던 AFP=연합뉴스] 영국은 전통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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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대ㆍ새 세대 준비하는 영국 왕실 대해부
영국은 입헌군주국이다. 많은 왕실이 근대화 과정에서 민주주의와 민족주의라는 대세에 적응하지 못하고 몰락했다. 그러나 영국 왕실은 18~19세기에 입헌군주제의 발전을 통해 근대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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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전통 따른 파드 사우디 국왕 장례식
▶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이맘 투르키 사원에서 2일 열린 파드 국왕의 장례식에서 왕자들이 부왕의 시신을 나무 들것에 메고 사원으로 가고 있다. [리야드 AP=연합뉴스] 석유 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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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왕족 참사 "왕세자가 총 난사"
[워싱턴·카트만두 AP·AFP=연합]네팔 국왕 일가 몰살사건의 범인은 처음 알려진 대로 고(故)디펜드라 국왕이며 그는 부왕인 비렌드라 국왕에게 먼저 총격을 가한 뒤 나머지 왕실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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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부왕 살해
아프리카 실루크족 전통에 따르면 왕자는 누구나 왕과 싸워 왕을 죽이면 즉시 왕위에 오를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줄루족도 왕이 주름살과 흰 머리카락이 생기면 왕을 처형하는 것이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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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국왕추모 시위 격화
네팔 왕궁의 만찬석상 총격 사건으로 숨진 비렌드라(56)국왕을 추모하는 시위가 열린 4일 수도 카트만두에서 최소한 2명의 시위대가 경찰에 맞아 숨져 네팔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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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네팔 국왕은 민주화 물꼬튼 유학파
후계자로 임명한 왕세자가 쏜 총탄에 유명을 달리한 비렌드라(56)국왕은 1990년 네팔의 민주화에 물꼬를 튼 인물이다. 72년 부왕인 마헨드라가 급서하자 27세에 네팔의 열번째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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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부끄러운 문화재 표지판
요즈음 모든 사람들이 입을 모아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고 한다. 과연 21세기가 문화의 세기라면 이에 대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점검할 시점이다. 더구나 2002년 월드컵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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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신임국왕 알 할리파]
지난 38년간 바레인을 통치해온 셰이크 이사 이븐 살만 알 할리파 국왕이 6일 숨짐에 따라 셰이크 하마드 이븐 이사 알 할리파 (49) 왕세자가 이날 부왕의 뒤를 이어 왕위를 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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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無血쿠데타 배경-實權없는 父王축출 實勢 전면등장
카타르의 무혈 왕정 쿠데타는 어느정도 예견되던 일이었다. 중동 역사에 있어 부자간의 권력 다툼은 드문 일이 아니다.이번에 축출된 왕 자신도 지난 72년 당시 국왕이던 삼촌이 외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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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카타르 새국왕 승인-美.요르단도 지지
[도하.두바이.워싱턴.암만 外信綜合=聯合]파드 사우디아라비아국왕은 궁정쿠데타를 통해 부왕을 축출하고 왕위에 오른 카타르의하마드 빈 할리파 알 타니 왕세자에게 축하의 뜻을 전달,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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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 결혼식에 여객기 전세
■…브루나이국왕이 오는 7월1일부터 3일간 런던에서 성대히 치러질 파울 그리스왕세자의 결혼식에 참석할 하객들을 위해 점보제트여객기 1대를 6백30만달러(약 50억원)에 전세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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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앨버타주 클라인총리 방한중 생일떡잔치
○…아시아 지역을 순방하고 있는 캐나다 알버타州의 랄프 클라인 총리는 마침 韓國에 도착한 1일이 생일이어서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駐韓 캐나다대사관측이 마련한 생일파티에 참석,忙中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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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의 「낙종」(분수대)
2년전 일본의 한 주간지는 나루히토(덕인)왕세자가 미국의 미녀배우 브룩 실즈에 홀딱 빠져 있다고 보도한 일이 있었다. 당시 30세의 나이에 아직 장가를 못가고 있는 왕세자의 일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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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일본국왕 「아키히토」
7일 새 일본국왕으로 즉위한 「아키히토」(명인)는 전후 일본의 자유로운 정치적 분위기에서 성장, 정치적으로 자유로우면서도 도덕적 절조를 강조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언젠가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