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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옥의 삶의 향기] 우리들의 불혹
김미옥 작가·문예평론가 가끔 여행길에서 보카치오의 『데카메론』 같은 밤을 맞을 때가 있다. 처음 만난 사람끼리 이야기를 나누다 호기심을 갖게 되는 경우다. 저녁을 먹은 후엔 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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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민스키의 금융과 자본주의 外
민스키의 금융과 자본주의 민스키의 금융과 자본주의(하이먼 P 민스키 지음, 김대근 옮김, 카오스북)=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시작으로 이후 금융위기 징후가 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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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코리아] 위드 코로나, 예술의 ‘백신 효과’를 기대한다
이세웅 예술의전당 명예이사장·서울사이버대 명예이사장 ‘위드 코로나(with corona)’ 도입과 함께 문화예술 공연장이 생기를 되찾고 있다. 코로나로 유폐되다시피 했던 예술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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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나가떨어질 기막힌 와인”…흑사병 견뎌내게 한 한잔
━ [와글와글] 보카치오 『데카메론』 마피아의 세계를 그린 영화 ‘대부’에서 중요한 장면마다 세 가지 다른 술이 등장한다. 첫 번째는 스카치위스키, 결단의 시기에 마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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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수의 퍼스펙티브] 문학은 비극 속에서도 삶을 긍정하는 언어를 세운다
━ 문학이 말하는 감염병 프랑스 화가 니콜라 푸생의 1630년 작품 ‘아슈도드에 번진 흑사병’(루브르박물관 소장). 문학은 약자를 연민하고 죽은 자를 애도함으로써 감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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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바이러스의 공격, 더 집요한 인간의 항전
‘과학지식’ 활용한 역병 극복의 역사… 코로나19로 또다른 전쟁 서막 3월 23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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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대상 받은 기생충, 프랑스인들도 자국 영화처럼 여긴다”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와 대사가 ’ 말썽쟁이“라고 소개한 반려묘 뉴턴. 김상선 기자 “극단적 상황을 피할 수 있었던 한국은 전 세계적 본보기가 될만합니다. 무엇보다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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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대사관 비밀의 '노란방'…그 곳엔 조선 혼 담긴 한약방 있다
외로운 봄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한 외국대사관들도 외부 접촉에 신중을 기하고 있기에 한 달 휴관했던 ‘시크릿 대사관’이 돌아왔습니다. 컴백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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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좀비영화팬 프랑스 대사, "한국 의료진에 찬사"
외로운 봄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한 외국대사관들도 외부 접촉에 신중을 기하고 있기에 한 달 휴관했던 ‘시크릿 대사관’이 돌아왔습니다. 컴백 첫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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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등산사] 코로나19 속 하루 3만명 찾는 이곳…“숨 좀 쉬러 왔다”
이렇게 시작한다. '산은 항상 그곳에 있다'라는 말은 두 가지 뜻을 갖고 있다. '당장 산에 갈 수 있다'와 '상황을 봐서 나중에 갈 수 있다'로. “숨 막히지만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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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RG]20세기초 한일 흔든 ‘감기마귀’ 그 공포가 마스크 유행 불렀다
■ 「 ※ '알지RG'는 '알차고 지혜롭게 담아낸 진짜 국제뉴스(Real Global news)'라는 의미를 담은 중앙일보 국제외교안보팀의 온라인 연재물입니다. 」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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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인간의 본성
이동현 산업1팀 차장 『데카메론』은 14세기 페스트를 피해 이탈리아 피렌체 교외로 피신한 남녀 10명이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반니 보카치오라는 작가 이름은 알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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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 안의 키스…에로티시즘의 역사
━ [더,오래] 송민의 탈출, 미술 왕초보(7) 내가 태어난 1960년대엔 미니스커트 입는 것을 단속했다. 풍속을 어지럽힌다는 이유에서였다. 내 이름은 부모님의 재치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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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만의 인간혁명]천국과 지옥, 르네상스가 시작된 이유는
단테의 신곡 1편인 '지옥(인페르노)'에서 모티브를 얻은 영화 '인페르노'. 댄 브라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기호학자인 로버트 랭던 박사(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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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힐’부터 꼼데길까지 … 이방인의 해방구, 젊은 층의 핫 플레이스
━ 용산기지의 유산 이태원 용산기지로 인해 독특한 상권을 형성해 온 이태원. 군사정권 시절엔 일종의 해방구였다. [중앙포토] “요즘 심심할 땐 뭐해… 이태원 프리덤 저 찬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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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뒤지는 남자들을 위한 위로
저자: 안경환 출판사: 홍익출판사 가격: 1만4800원 우리 사회에서 여성과 남성에 대한 이야기는 얼마나 복잡한가. 이 책은 읽을 때보다 덮은 뒤에 생각이 더 많아진다. 저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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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지역 문예지 '개척' 발굴…원본 공개 전시 예정
'개척' 표지 [사진=인천문화재단]지방에서 발간된 국내 최초의 문예잡지인 '개척'이 일반에 공개된다.인천문화재단은 20일 인천 중구에 있는 한국근대문학관 1층 로비에서 '개척'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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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면 문제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문제의 종류가 바뀐다
‘죽은 백인 남자들(dead white men)’은 호메로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셰익스피어·보카치오·단테 등 서부 유럽과 미국 문명의 기틀을 다진 사람들이다. 20세기 전반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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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 인성과 악기의 경계를 넘다
비발디 오페라 ‘그리셀다’는 1736년 초연됐습니다.보카치오 ‘데카메론’과 초서 ‘캔터베리 이야기’에 나오는 오래된 이야기입니다.월터(괄티에로) 왕이 왕비 그리셀다의 마음을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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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메르스와 데카메론식 각성
전수경화가 조교가 출근하지 않았다. 항상 해맑은 모습으로 맞아 주던 그녀를 두 주째 보지 못했다. 메르스 감염 의심환자로 지목돼 자가격리(自家隔離) 중이란다. 타 학과에는 한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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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정의 High-End Europe]이탈리아 최고의 미식 도시, 에밀리아 로마냐
볼로냐가 주도인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Emilia-Romana)사람들을 이탈리아에서는 뚱뚱한 사람들이라는 뜻인 '라 그라사(La Grassa)' 라고 부른다. 음식이 너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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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사랑 거절할 권리, 400년 전에 외친 세르반테스
얼마 전 서울시의 한 남성 공무원이 동료 여성에게 성희롱에 가까운 애정 고백 문자 공세와 스토킹을 지속하다가 징계를 받은 사건이 화제가 됐다. 조사에 착수한 인권보호관은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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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파즈호, 선장은 영화 보고 견습선원이 몰다 유조선과 충돌
만약 세월호가 보다 안전한 항로로 갔다면, 만약 경험 많은 선장이 정신 똑바로 차리고 배를 몰았다면, 만약 승객들을 안심시키면서 신속하게 대피시켰다면…. 어느 한 고비에서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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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파즈호, 선장은 영화 보고 견습선원이 몰다 유조선과 충돌
만약 세월호가 보다 안전한 항로로 갔다면, 만약 경험 많은 선장이 정신 똑바로 차리고 배를 몰았다면, 만약 승객들을 안심시키면서 신속하게 대피시켰다면…. 어느 한 고비에서만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