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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8월 수상작
━ 〈장원〉 군밤 -정두섭 로데오 사거리다 크리스마스이브다 죄 많은 이브가 화덕을 끌어안고 두봉토 오처넌, 떠리 밤을 깐다 밤은 깊다 얼어 죽은 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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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청양 산골마을에 ‘겨울철 두 달간’ 관광객만 10만명
지난달 30일 오후 ‘칠갑산 얼음분수축제’가 열리는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알프스마을. 축제장 입구 마당에 마련된 장작더미에서 관람객들이 군밤을 굽고 있다. 활활 타오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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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디밝은 별빛, 붉디붉은 용암 … 눈부신 하와이의 밤
하와이아일랜드 야간 투어 하와이아일랜드의 진가는 밤에 드러난다. 세계 각국이 운영 관리하는 천문대가 집결해 있는 별 관측 명소 마우나케아의 밤하늘에 수천 수만 개의 별이 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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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의 밤은 당신의 생각보다 신비롭고 화려하다
하와이아일랜드는 밤이 아름다운 섬이다. 깨끗한 밤하늘에 수천 개의 별이 뜬다. 희뿌연 은하수 아래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에서 내뿜는 붉은 수증기도 보인다. 하와이의 ‘낮’을 편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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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Gallery] 지구의 속살을 만나다
서호주(Western Australia) 여행은 탐험이다. 호주 대륙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가장 큰 주, 서호주의 면적이 무려 남한 33배에 달한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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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에선 팔만대장경 지키고, 루터 목사는 원조 트리 만들고 …
전나무 숲이 만들어내는 수해(樹海). 곧게 자라는 전나무는 예전부터 건물 기둥으로 애용됐다. 오대산 월정사의 명물은 전나무다. 특히 겨울철 풍경이 좋다. 아름드리 전나무들이 푸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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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과 몸 흔들고…'짜릿한' 피서
27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이천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서 열린 ‘지산 록페스티벌’ 현장. [CJ E&M] 무더운 여름의 피서라면 해수욕장이 가장 먼저 떠오를 테지만 우리가 해수욕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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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설 끓는 무더위, 축제의 바다서 식힌다
1 27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이천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서 열린 ‘지산 록페스티벌’ 현장. [CJ E&M] 무더운 여름의 피서라면 해수욕장이 가장 먼저 떠오를 테지만 우리가 해수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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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시한부 섬 몰디브
"이 섬은 가라앉고 있어. 30년 후엔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말걸."'인도양의 보석'으로 불리는 몰디브는 그런 섬이다. 너무 아름답기에 너무 아쉬운 섬, 사라짐에 대한 두려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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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다시, 한옥이다
▲치과 진료용 모니터와 조명(맨 위) ▲ 서까래가 그대로 보이는 진료실(가운데 왼쪽) ▲ 햇볕을 쬘 수 있는 대기실(가운데 오른쪽)▲ ‘ㄷ’자 한옥을 개조한 건축사무실(맨 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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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월] 차하
빗살무늬 볕살 아래 한나절을 졸다가 볼 붉은 동지 바람 목까지 여며 덮고 턱없이 웃자란 보리 시린 발을 묻고 있다 풀 먹인 서리도 길을 들여 내려덮고 함께 누운 마늘밭과 도란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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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18집 앨범 '오버 더 레인보우' 발매
조용필 18집 앨범 '오버 더 레인보'(Over The Rainbow)가 3일 전국에서 발매된다. 1997년 17집 '친구의 아침'을 선보인 지 5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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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조영서 '통쾌한 가을'
바람 인 아침엔 그 바람결 하나하나 몰래 불러들여 빛과 그늘의 결을 세우고, 햇살 따가운 한나절엔 그 햇살 한올한올 은밀히 빨아들여 속살 넉넉하게 하고, 비 뿌린 저녁이면 그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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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6월] 차하
우리 이제 손을 놓고 가끔은, 섬이 되세 속살 같은 그리움을 귀 하나에 열어 두고 멀어서 더 고와지는 별빛으로 만나세. 김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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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봄이 온다는 것은
봄이 어떻게 오던가. 밤새 속살거리는 실비를 타고 오던가. 새벽부터 짖어대는 딱새들의 울음소리로 오던가. 얼음 풀려 묶인 목선 띄우는 갯가의 밀물로 오던가. 먼 남쪽 푸른 바닷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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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 - 바위
칠흑의 탄더미 같은그 어둠을 겹겹이 쓰고어쩌면 피맺힌 설움품에 안아 삭이면서천만근침묵의 무게로돌옷 몇 번 입는가.해와 달 별빛들이주름살에 뜨고 지고가끔은 비바람이흩뿌리고 스민 상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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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임재룡 (충남아산군 허양읍 일천리7구 149의 35) 가슴에 세운 담이 자꾸만 높아 갑니다. 어제 한지 쌓이고 오늘 두치 쌓여서 앞뒷집 높은 지붕도 이제는 안보입니다. 공지를 메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