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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또 말실수…이번엔 문 대통령에 '한국 총리' 호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을 '총리'라고 칭하는 말실수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한미정상회담 직전 백악관에서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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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가 암시하는 사회] “부자니까 착한 거야”를 현실로 느끼는 청년들
━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타난 ‘종교적 자본주의’ 기택(송강호): 이 사모님이 참 순진해, 착하고. 부잔데 착하다니까. 충숙(장혜진): ‘부잔데 착해’가 아니라 부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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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노마스크? 펄쩍 뛰었다, 집단면역 앞둔 이스라엘 걱정
“이스라엘도 당분간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정부 코로나19 자문위원장인 랜 디 발리커 벤구리온 대학교 교수(감염병학)의 말이다. 지난달 29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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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규환된 이스라엘 최대 종교행사...주목받는 하레딤[르포]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북부 메론산에서 열린 유대교인의 최대 종교행사인 ‘라그 바 오메르’(Lag B’Omer)에서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최소 45명이 숨지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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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생각도 안했다, 그래도 베팅했다" 이스라엘 막전막후
“나도 처음엔 화이자가 가장 먼저 개발될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이스라엘의 율리 에델스테인 보건장관의 말이다. 가장 먼저 마스크를 벗어 던진 나라. 방역 실패국에서 백신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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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코로나 신규 사망자 '0명'…성인 80% 2차 접종까지 완료
이스라엘에서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루 동안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2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이스라엘 시민들이 17일 오후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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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환불해주세요" 백신 부지런히 모은 이스라엘의 여유
빠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 면역에 근접한 이스라엘이 기존에 계약했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계약 취소에 나섰다고 2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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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 60% 농축 성공했다"…핵무기 제작 농도 쫓는 이란, 왜
이란이 최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피해를 본 나탄즈 핵시설에서 농도 60% 농축 우라늄 생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핵무기 제작에 필요한 80~90% 농축 수준에 바짝 다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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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시설에 폭탄 터져" …'핵합의' 겨냥한 네타냐후의 강공
이란 핵시설 공격을 놓고 이란-이스라엘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며 미국이 추진하던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도 고비를 맞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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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의 퍼스펙티브] 실물 그림보다 더 비싼 ‘디지털 진품’의 탄생
━ 가상 세계와 예술 양성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지난 11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디지털 미술가 비플(Beeple·마이클 원클맨)의 디지털 아트 ‘매일:첫 50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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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한 물건, 절제된 색채…“현실보다 더 추상적인 건 없다”
━ [미학 산책] 모란디의 정물화 온화한 색채로 그린 모란디의 정물화는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전체적으로 밝고 투명한 ‘누그러진 색채’가 모란디 작품의 특징이다. 내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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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세계 정상들이 백신 먼저 맞는 이유
박현영 워싱턴특파원 대통령과 정치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먼저 맞는 게 새치기냐 솔선수범이냐는 논란은 미국이 지난해 12월 백신 접종을 시작할 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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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하지만 희망 보이는 양현종의 도전
양현종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1년 짜리 스플릿 계약을 통해 빅리그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양현종(33)이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다. 메이저리그(MLB)에 진입하면 박찬호, 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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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떨며 서있는 청년, 화가와 함께 눈앞에 있는 듯
━ 미학 산책 마사초는 1401년 산죠반니 발다르노에서 태어나 피렌체에서 일하다가 1428년에 세상을 떠났다. 발다르노는 피렌체에서 50㎞쯤 떨어진 작은 마을이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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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근법 첫 사용한 마사초, 인간 감정 리얼하게 묘사
━ 미학 산책 마사초의 ‘베드로의 그림자 치유’(1426~1427), 프레스코, 230x162㎝. [산타 마리아 델 카르미네교회] 그림을 음미하려면 우선 하던 일을 멈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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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21세기 결혼의 경제학
전수진 경제정책팀 차장 ‘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의 소설 제목이 한국에선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 저출산 해결을 위해 신혼부부용 아파트 공급만 고민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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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파의 치장은 허영…본질 외면 ‘껍데기 미’는 끔찍하다
━ [미학 산책] 스트로치 ‘바니타스 알레고리’ 베르나르도 스트로치의 ‘바니타스 알레고리’. 장미를 든 노부인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있다. [모스크바 푸쉬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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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V·S라인 ‘외장개조’ 붐…참 아름다움은 뭔가
━ 미학 산책 요즘에는 외국 언론매체에서도 한국이 자주 등장한다. 그만큼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그 의미는 양가적이다. 그래서 우리 문화를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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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자본을 마주하는 전위적 정신
이주현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중국 전위미술의 역사는 공권력과의 투쟁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79년 별들(인민)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싱싱(星星)화전’이 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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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자본을 마주하는 전위적 정신
이주현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중국 전위미술의 역사는 공권력과의 투쟁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79년 별들(인민)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싱싱(星星)화전’이 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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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악·철학을 담은 풍경…‘자유·독립 감각’ 살아있네
━ [미학 산책] 조르조네 ‘전원에서의 연주회’ ‘전원에서의 연주회’(1509)는 원래 조르조네가 그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금은 티치안의 것으로 간주된다. 이 그림은 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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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가기 어려운 사랑, 갈망과 초월 사이 거센 비바람이…
━ [미학 산책] 조르조네 ‘폭풍우’ 지난 칼럼에서 조르조네의 ‘비너스’에 대해 살펴봤다. ‘비너스’를 좀 더 감상하고, ‘폭풍우’로 넘어가자. 조르조네의 비너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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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시민사회란 무엇인가
━ 시민사회의 핵심인 자율성을 찾아서 그라픽=최종윤 독일의 문예비평가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 1892~1940)은 20세기 전반 파리의 쇼핑 아케이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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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한가운데 벌거벗은 여인, 감각·육체를 해방시키다
━ [미학 산책] 조르조네 ‘잠자는 비너스’ 조르조네의 ‘잠자는 비너스’, 108x175㎠, 1510년. 이 무렵까지 벌거벗은 여인을 야외 풍경의 한가운데 놓고 그린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