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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가나와 한국의 본질적인 차이는 무엇인가
김환영논설위원해묵은 질문이 최근 다시 제기됐다. 질문은 ‘1960년대 초반 같은 후진국이었던 한국·가나·필리핀·파키스탄이 오늘날 전혀 다른 모습인 이유는 무엇인가’다. 여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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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작가 리우웨이 작품으로 플라토 미술관 8월까지 ‘고별전’
이번 한국전을 위해 플라토 미술관 공간에 맞춰 새로 제작한 ‘파노라마’ 앞에 선 중국 작가 리우웨이. 일종의 원형극장을 연출했다. [사진 플라토 미술관]중국 전통 산수화의 재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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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창간 9주년 특집 : 한국사와 좀 더 가까이!
중앙SUNDAY는 과거 연재했던 인기 역사 기획 내용을 토대로 현행 한국사 8종 교과서 내용을 분석하고, 실전 문제까지 풀어보는 새로운 형식의 역사 NIE를 매주 홈페이지(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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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녀가 ‘간호원’ 된 건 언제부터였을까
경기도 동탄성심병원 김현아 간호사가 최근 ‘올해의 간호인’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메르스 환자를 성심껏 돌본 공로를 인정받았다.간호사는 1987년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사용됐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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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근대 정신사에 큰 영향 종로서적 ‘복원’에 함께 나서자
지난 2000년 세계는 ‘뉴밀레니엄’으로 야단법석이었다. 지난 천 년을 되돌아보면서 새 천 년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그때 나는 영국 로터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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묄렌도르프를 위한 변명
구한말에 한반도에서 활동한 외국인이 여럿 있다. 프러시아 사람으로 외교고문을 지낸 묄렌도르프, 한반도 근대 의학의 창시자 가운데 하나인 앨런, 3·1 운동을 세계에 알린 스코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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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묄렌도르프를 위한 변명
구한말에 한반도에서 활동한 외국인이 여럿 있다.프러시아 사람으로 외교고문을 지낸 묄렌도르프. 한반도 근대 의학의 창시자 가운데 하나인 앨런, 3·1 운동을 세계에 알린 스코필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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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중국이란 나라, 그것이 알고 싶다
중국사강요 1, 2젠보짠 지음, 심규호 옮김중앙북스, 각 권 860, 836쪽각 권 3만5000원최근 거리에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외국어는 무얼까. 영어를 넘어 중국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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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노선 다툼 격화 … 아나키즘 등장하다
【총평】 3.1운동 이후 서구와 일본 등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주의, 아나키즘(무정부주의) 등 다양한 사상과 이념들이 수용되면서 민족 운동 내에서도 사상 경향과 운동 노선이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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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자본주의 대안 되려면 부패·빈부격차 해결해야
중국이 기침을 하면 다른 나라들이 감기에 걸릴까. 아직은 아니다.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한국 경제가 흔들리고 있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루어지면 세계경제 전체가 요동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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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돌파구 ‘2015 백미인(100miin) 도제학교’ 개강
직장을 찾기도 어렵고 직장에서 살아남기도 어려운 시대. 취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차고 넘치지만 주변에 자랑할 만한 안정된 직장은 극소수에 불과해 취업경쟁률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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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빚 잔치?
거의 1200년 동안 그리스의 한 섬에 정상급 운동선수들이 모였다. 올림픽 대회에서 순수하게 기량을 겨루려는 목적이었다. 방송 중계권 계약이나 대규모 건설 공사가 그들의 노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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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조선인 6000명은 왜 죽어갔을까
간토대지진 당시에는 조선인은 물론 중국인 300여 명도 학살을 당했다. 중국인 학살이 벌어진 도쿄 에도가와구 히가시오지마 문화센터 부근. [사진 갈무리] 구월, 도쿄의 거리에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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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안중근 유해 찾기' 김월배 다롄외국어대 교수
김월배 교수가 서울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 앞에 섰다. 안 의사가 남긴 ‘인무원려난성대업(人無遠慮難成大業)’ 글귀가 보인다. ‘사람이 멀리 생각하지 않으면 큰일을 이루기 어렵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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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아베 외교의 반격 모델
박보균대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말했다. “일로(日露)전쟁이 식민지 지배에 있던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그 말은 그의 전후 70년 담화 앞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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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으로 간 공자 철학, 기독교의 神을 실직자로 만들다
황태연 동국대 교수(왼쪽)와 김종록 작가가 15일 중앙일보사에서 공자철학이 유럽 사상에 미친 영향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공자가 기독교의 신(神)을 실직자로 만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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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유럽으로 건너가 神을 실직자로 만든 게 18세기 계몽주의
공자가 기독교의 신을 실업자로 만들었다. 유럽 사상사에서 공자철학의 족적을 탐사해 온 황태연(60)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진단이다. 종교에 속박돼 있던 유럽인들에게 인본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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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의심의 혜택
정영목번역가·이화여대통역번역대학원 교수 중국 춘추시대에 포숙은 관중이 여러 번 손가락질받을 만한 일을 했어도 좋은 쪽으로 이해해 주어 관포지교(管鮑之交)라는 말을 남길 우정의 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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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경제사] 허풍쟁이 ‘백만이’의 베스트셀러가 미래 탐험가들 키워
그림 1 폴로 가족이 1275년에 쿠빌라이 칸을 만나는 모습, 15세기 프랑스 작품. 마르코 폴로(맨 왼쪽 어린이)와 그의 아버지, 삼촌이 쿠빌라이 칸에게 문서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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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 시대를 앞서 간 거인, 옌푸(嚴復)의 빛과 그림자
옌푸(1854~1921 *음력 1853년 생)에게는 ‘최초’ 또는 ‘제1인자’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최초의 영국 유학생, 서양 학술? 사상을 체계적으로 소개한 최초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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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송호근 묻고 고은 답하다
문학청년이었던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왼쪽)와 고은 시인은 문학의 강물에 함께 빠진 듯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권커니 잡거니 시어를 나눴다. 시의 힘, 초월의 시심(詩心)을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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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일본, 전쟁 저지르고 책임 회피”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65·사진)가 일본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책임 회피 성향을 비판했다. 하루키는 3일 마이니치(每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안고 있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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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100세 시대 선언 … 나이듦은 '멋'이다
단원 김홍도가 그린 ‘군선도병(群仙圖屛)’의 부분. 서왕모에게 초대를 받아 곤륜산으로 향하는 신선들의 모습이다. [사진 글항아리] 노년의 풍경 김미영·이숙인 등 지음 글항아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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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라는 말의 기원 3000년 전 설형문자에 기록 본래 뜻은 ‘비유럽’인데…
막판에 북한의 벼락 손님들까지 방문해 화제가 된 아시안 게임으로 이야기가 시작됐다. 그런데 이번에도 의외의 질문이 돌아왔다. “정 부장, 아시아란 말이 무언지 생각해본 적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