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대 노모 모시는 60대 자식에게 필요한 건 '재롱'
━ [더,오래] 김성희의 어쩌다 꼰대(38) 어머니가 쓰러졌다. 2년도 더 전의 일이다. 홀로 동네에 산책하러 나갔다가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넘어졌다. 마침 지나던 행인-끝내 찾
-
마누라가 아닌 '마눌님'이다!
━ [더,오래]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1) 은퇴한 후 집에 콕 박혀 지내면서 '백수' '삼식이'의 별명을 얻는 남자가 많다. 평생을 아내와 자식을 위해 희생했지만 돌
-
중앙SUNDAY 3.18 문화 가이드
━ [책] 노래의 언어 국어학자의 노랫말 탐구서. 가요의 시초라 할 만한 1920년 노래부터 현재까지의 2만6000여 곡의 유행가를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방탄소년단에
-
[더,오래] 혼자 놀 줄 모르면 귀촌해도 스트레스
━ 김성주의 귀농귀촌이야기(15) 트렌드 코리아 2018은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키워드로 '워라밸'을 꼽았다. [중앙포토] 요즈음 유행하는 단어 중에 ‘워라밸’이 있다. 일(
-
정의 내세운다고 손님 드나, 고개 떨군 사회파 영화
용산참사를 소재로 한 블랙 코미디 ‘염력’. 부당한 거대 권력에 맞선 스토리를 그렸다. [사진 각 영화사] 총제작비 130억원의 대작 ‘염력’이 관객 98만 명 선에서 막을 내리
-
가난한 하급관리에게 불어넣은 존엄한 인간의 이미지
사진작가 레비츠키가 찍은 그리고로비치(1856) 두 아들을 나란히 공병학교에 넣으려던 닥터 도스토옙스키의 계획은 예상치 못한 문제로 절반만 실현됐다. 원기 왕성해보이던 맏아들 미
-
[직업의 정석] "손으로 말해요" 나는 의료수화통역사 김선영입니다
"당신은 왜 일하십니까?"뻔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열에 여덟아홉은 "그야 물론 돈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는 밥벌이 때문에 일하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곳곳에
-
[직업의 정석] "원없이 부어라" 나는 원부술집 사장 원부연입니다
"당신은 왜 일하십니까?" 뻔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열에 여덟아홉은 "그야 물론 돈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는 밥벌이 때문에 일하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곳
-
[더,오래] '더,오래' 필진을 소개합니다
더,오래에 참여하는 필진은 다양하고 풍부합니다. 각 분야 전문가에서부터 퇴직 기자, 주부도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 더,오래 사이트에 글을 올린 필진을 가나다순으로 차례로 소개합니
-
[서소문사진관]대세는 '책맥'···셰익스피어와 괴테의 첫사랑 맛 어때요
최근 책을 읽으면서 맥주 한 잔도 할 수 있는 동네 책방이 늘어나고 있다. 장진영 기자 대형서점에 밀려난 동네 책방들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책 판매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커피
-
[에디터가 만난 사람] (1) “재산? 자기 인격의 수준만큼 갖는 것이 원칙”
새해 정유년이다. 부자이건 가난한 이건 저마다 행복과 건강을 기원한다. 여기 98세의 노년을 ‘젊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있다. 평생을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애써온 사람,
-
[배영대의 지성과 산책] 김형석 “97년 살아보니 더불어 살던 때가 행복했노라”
기자가 전화를 했을 때 그는 강연차 마산에 가 있었다. 주말 오후에나 좀 시간이 난다고 했다. 100세 가까이 살고 있으면서도 일주일에 1번 이상 대중 강연을 하며 지내는 김형석
-
[매거진M] ‘우리 손자 베스트’ 김수현 감독이 바라본 ‘일베’와 ‘어버이연합’
‘우리 손자 베스트’(12월 8일 개봉, 김수현 감독)는 ‘헬조선’이라 불리는 지금의 대한민국 사회를 들여다보는 만화경 같은 영화다. ‘일간베스트(이하 ‘일베’)’를 본뜬 웹사이트
-
[미리보는 오늘] 투톱의 부재
오늘(22일) 열리는 국무회의는 ‘넘버3’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주재합니다. ‘투톱’은 부재중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으로 부정적인 여론을 감안해 국무회의에 참
-
[이달의 책] 길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 11월 키워드는 ‘길’입니다. 한 해가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지금 여러분들이 서 있는 자리는 어디인가요.신년 초 목표했던 계획들을 점검
-
노벨문학상 밥 딜런, 알고 보니 '표절 의혹' 단골?
‘포크록의 전설’ 밥 딜런(75)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놓고 각계의 반응이 뜨겁다. 문학계를 중심으로 스웨덴 한림원의 파격이 지나쳤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딜런이 수차례 타인의
-
[윤대현 교수의 스트레스 클리닉] 질투, 그 뜨거운 에너지를 자신의 인생에 투자하라
잘사는 손위 동서가 싫은 30대 주부 Q. (남편이 형님 회사 다니는데 속상해요)30대 중반의 주부입니다. 남편은 현재 자신의 형이 경영하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월급이 적은
-
[매거진M] 주말에 뭐 볼래?…아줌마 크러쉬 '범죄의 여왕' vs 근대 성장 신화 '그림자들의 섬'
이 영화, 볼만해?지금 영화관에선…[사진 `범죄의 여왕` 스틸컷]범죄의 여왕감독·각본 이요섭출연 박지영, 조복래, 허정도, 김대현, 백수장, 이솜 프로듀서 김보희촬영 이효재 조명
-
[윤대현 교수의 스트레스 클리닉] 질투, 그 뜨거운 에너지를 자신의 인생에 투자하라
잘사는 손위 동서가 싫은 30대 주부 Q. (남편이 형님 회사 다니는데 속상해요)30대 중반의 주부입니다. 남편은 현재 자신의 형이 경영하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월급이 적은
-
[미리보는오늘] 묻지 말아야 할 ‘묻지마 사건’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범인이 일면식도 없는 20대 여성을 잔혹하게 죽인 이유를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그가 앓았다는 조현병도, 여성혐오도 살인을 명쾌하게 설명할 수 없습니다
-
[미리보는 오늘] 오월광주에서 오월동주로
‘오월광주’는 광주항쟁을 그린 창작 판소리지만 그 자체가 항쟁의 숭고한 정신을 가리키는 대명사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부터 이틀간 광주에서 당선인 워크숍을 갖습니다. 같은당 박원
-
[원불교 100주년] 원불교 '개벽' 현재 진행형…정신과 물질 문명 조화 이루는 것
전남 영광군에 있는 원불교 영산성지의 소태산 대종사 대각지는 원불교 교주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깨달음을 얻은 곳이다. 영산성지에는 대종사 생가와 깨달음을 얻은 노루목, 영산선학
-
잡생각 사라지고, 창작 상상력 솟고, 심신 건강해져요
때는 1934년, 식민지 조선의 경성(현 서울)에 사는 소설가 지망생(이라지만 사실은 청년백수) 구보씨는 오늘도 “아무런 사무도 없이” 대문을 나선다. 스물여섯까지 아내도, 직업도
-
법원,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교수에 "피해자들에게 9000만원 손해배상" 판결
법원이 위안부 비하 논란을 일으킨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 세종대 교수에 대해 거액의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다.서울 동부지법 민사14부(부장 박창렬)은 이옥선(87) 할머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