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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3.18 문화 가이드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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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호 33면

[책] 

노래의 언어

국어학자의 노랫말 탐구서. 가요의 시초라 할 만한 1920년 노래부터 현재까지의 2만6000여 곡의 유행가를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방탄소년단에게 상을 줘야 할 이유, ‘사랑’보다 많이 나오는 가사, 노래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직업 등 흥미로운 주제들을 다뤘다. 일상의 언어보다는 정제되고, 문학의 언어보다는 속된 노랫말을 통해 각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저자: 정민영
출판사: 아트북스
가격: 1만8000원

아름다운 사람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지원하는 아시아 미 탐험대의 ‘아시안 뷰티 탐색 프로젝트’ 두 번째 성과물. 아시아적 특성을 지닌 아름다움에 관해 사랑·고독·꾸밈·성찰·수행·감각 등 6개의 코드로 접근했다. 동양의 순환적 시간관에 바탕해 탄생한 환생 소재 사랑 영화들에 관한 표상문화론적 분석, 조선시대 건축물의 막힘과 뚫림으로 구현된 음양사상 등 읽을거리가 가득하다.

저자: 백영서 강태웅 김영훈 외
출판사: 서해문집
가격: 1만7000원

[영화]

더 미드와이프
베아트리체(까뜨린느 드뇌브)가 35년 만에 의붓 딸의 집으로 돌아왔다.갑자기 떠났던 날처럼 갑자기 돌아온 그녀는 딸 클레어(카트린 프로)의 일상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채식주의자에 바른생활주의자 딸과 철부지 백수 엄마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된다.

감독: 마르탱 프로보스트
출연: 카트린 프로 까뜨린느 드뇌브
등급: 15세 관람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첫사랑 문학 분야의 고전으로 남을 명작’이라고 불렸던, 작가 안드레 애치먼의 소설 『그해, 여름 손님』을 영화화했다. 가족 별장에서 여름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17살 소년 엘리오(티모시 샬라메)는 아버지의 보조 연구원으로 온 청년 올리버(아미 해머)에게 묘한 감정을 느낀다.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배우: 티모시 샬라메 아미 해머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공연]

국립극단 ‘성(Castle)’
‘카프카가 남긴 가장 매혹적인 소설’로 꼽히는 『성』을 국립극단과 구태환 연출이 국내 최초로 무대화한다. 주인공 K는 성에 가려고 하지만 주변 인물과 상황에 의해 번번이 실패한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성에 가려고 한다. 소외와 불안 속에서 투쟁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투영해낸다.

기간: 3월 23일~4월 15일
장소: 명동예술극장
문의: 1644-2003

LDP무용단 정기공연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새로운 시간의 축’ 공연으로 화제를 모은 LDP가 대학로에서 신작을 선보인다. 영국 아크람칸무용단 출신의 임샛별이 전원 여성 댄서만으로 구성해 여성의 미적 기준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소녀’를 비롯해 김성현의 ‘이념의 무게’ 등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기간: 3월 23~25일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문의: 010-9949-8322

[클래식]

얍 판 츠베덴과 경기필
경기필하모닉이 선보이는 비르투오소 시리즈 첫 무대. 뉴욕필 음악감독이 된 지휘자 얍 판 츠베덴(사진)이 경기필을 지휘한다. 세계를 무대로 연주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이 협연자로 선다.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일시: 3월 22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031-230-3295

리처드 용재 오닐 ‘듀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동료 음악가들과 이중주를 선보인다. 첼리스트 문태국과 베토벤의 ‘아이 글래스’, 비올리스트 이수민과 조지 벤자민의 ‘비올라, 비올라’,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함께 모차르트의 듀오곡을 연주할 예정.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6번도 들려준다.

일시: 3월 31일 오후 8시
장소: 롯데콘서트홀
문의: 1577-5266

[전시]

성남훈 개인전: 패 FAIT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의 제8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특별한 작가’ 다큐멘터리 부분을 받은 성남훈(56) 작가의 수상 기념전. 1994년 ‘루마니아 집시’ ‘포르투갈 이민자’를 시작으로, 정치·사회·경제·문화·전쟁 등의 이유로 근거지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유민들의 모습을 선보인다. 월요일 휴관.

기간: 3월 15일~4월 25일
장소: 일우스페이스
문의: 02-753-6502

잭슨 홍의 사물탐구놀이:

달려라 연필, 날아라 지우개!
산업 디자이너 출신의 작가 잭슨홍이 ‘사물을 다시 바라보는 법’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마련했다. 서울교육대학교 교수와 연구진이 개발한 워크북은 지능정보사회의 핵심적인 지적능력인 ‘공간지능’을 습득하도록 유도한다. 월요일 휴관. 무료.

기간: 3월 13일~8월 19일
장소: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문의: 02-2124-5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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