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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세 할머니 “바둑은 평생 친구”
바둑을 떠났던 바둑팬들이 나이가 들면서 바둑으로 다시 돌아오는 현상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6일 끝난 김인국수배는 50세에서 91세까지 유럽 등 11개국에서 다양한 선수가 참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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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늘씬한 에르메스 단골 '80세 모델' 경악
세계 최고령 런웨이 모델 카르멘 델로피체의 모습 [사진=VTC] 화려한 조명 아래서 멋진 의상을 입고 당당하게 런웨이를 걷는 패션 모델. 우리가 지금까지 보아온 모델들은 젊고 예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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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교통 장관’ 할아버지의 추석은 따뜻했네
지난 9일 서울 영등포역 앞 한 음식점에서 임진국 할아버지(가운데), 차갑선 할머니(오른쪽)가 박래웅 후원회장(왼쪽)과 식사를 함께했다. “가족 없이 혼자 있을까봐 추석 때 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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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아저씨는 모두 뻔뻔하다?
한국말을 전혀 못하는 외국인이라도 머릿속에 뚜렷하게 남는 단어가 몇 가지 있다. 특히 한국적인 정서를 잘 나타내는 말들이 그렇다. 그중에 한 예가 ‘아줌마’와 ‘아저씨’다.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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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와 존중이 사라지는 사회
며칠 전 지하철을 탔다가 본 장면이다.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 한 분이 일반석 쪽에서 힘겹게 손잡이를 붙들고 서 있었다. 무심코 그 앞에 앉아 있는 승객을 쳐다봤다. 20대 초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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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새 연재] 길에서 만난 사람 ① 대한민국 1호 음식 칼럼니스트 김순경
그는 백발이 성성한 70대 어르신이다. 그런데 양손엔 스마트폰과 DSLR 카메라가, 가방엔 최신형 노트북이 있다. 인터뷰 도중 “사진을 보여 주겠다”며 노트북을 켜 자신이 직접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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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이상 10명에게 장수비결 묻다
13일 오전 8시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의 한 농가에서 부부가 아침상 앞에 마주 앉았다. 찬은 물김치·찌개·콩나물무침 세 가지다. 찌개는 고등어에 무시래기를 넣어 만들었다. 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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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이문열 연재소설 ‘리투아니아 여인’ 5-3
일러스트: 백두리 baekduri@naver.com “나도 처음에는 그 말이 터무니없게 들렸어요. 그런데 그 시대를 아는 사람들한테 들으니 그게 꼭 있을 수 없는 일만은 아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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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수간호사·판사·교감선생님 … 쟁쟁했던 그들, 재능봉사로 새 삶
13년째 빈곤층 노인을 돌보는 은퇴 의사인 조남인씨(왼쪽에서 셋째)와 수간호사 출신 안옥분·송재희·정서옥씨(왼쪽부터). [심서현 기자] “스무 살에 성장은 멈춘 푸른 영혼이,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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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0년간 비워둔 아버지 비문 이제 써 넣겠다”
조봉암 선생의 맏딸 조호정 여사가 20일 대법원 판결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20일 오후 2시30분 대법원 대법정. 이용훈 대법원장이 재심 무죄 선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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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저축은행 영업정지 더 없다” 미리 밝혔다면 …
권희진경제부문 기자 “다음 영업정지는 어딘가요?”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삼화저축은행 본점. 기자라고 밝히기 무섭게 주위에 몰려든 고객들이 동시에 던진 질문이다. 백발이 성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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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인근 실버타운을 가다
은퇴한 노인들이 함께 커뮤니티를 이뤄 사는 실버타운이 각광을 받고 있다. 입주자들은 노인들에게 특화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오히려 젊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사진은 라구나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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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 일대 포구에 비친 어민 삶 … 60대가 새만금 향수 담은 다큐 찍어
다큐멘터리 ‘새만금 징게맹게 포구를 가다’를 심포항에서 촬영하고 있는 모습. [김제문화원 제공] “시작” (레디고) “여기까지” (커트) 지난달 30일 정오 무렵 전북 김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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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손맛 하선정 친정엄마 김장대회’ 가보니
때 이른 추위에 겨울 준비를 서둘러야 할 때다. 겨울을 나기 위한 첫 번째 준비가 바로 김장이다. 다음해 봄까지 가족들의 밥상을 책임지는 만큼 김장 담그기는 주부들의 큰 고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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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과 열한 번의 자살 기도, 벼랑 끝서 인생 역전 홈런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조시 해밀턴이 10월 2일(한국시간) 텍사스의 알링턴 구장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자신이 친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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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과 열한 번의 자살 기도, 벼랑 끝서 인생 역전 홈런
조시 해밀턴이 10월 2일(한국시간) 텍사스의 알링턴 구장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자신이 친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시련을 딛고 일어선 그의 이미지는 로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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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처럼 다시 찾아왔다, 50년 전 첫사랑이
오랜 세월 가슴에 묻어둔 첫사랑을 인생의 황혼에서 다시 만난다면. 첫눈에 알아볼 수 있을까? 그는 과연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백발이 성성한 노인의 모습으로 다시 서로를 애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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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백악관 브리핑룸 풍경
3일 낮 백악관 브리핑룸을 찾은 것은 로버트 기브스 대변인의 말을 듣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50년 동안 백악관을 출입하던 ‘전설의 할머니 기자’ 헬렌 토머스(90)가 지난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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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으로 돌아간 남편 47년간 기다린 독일 할머니의 감동 실화
북한 유학생을 사랑한 독일 할머니 레나테 홍의 47년 순애보를 담은 감동 실화가 책으로 나왔다. 는 1955년 레나테 할머니와 동독 유학생이었던 북한인 홍옥근씨의 만남에서부터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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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굴러가는 수레바퀴, 명예 지키는 법 배워야”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송종의 전 법제처장이 양촌영농조합 내 정자에 앉아 검찰과 검사의 길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그는 “세상이 변했으니 검찰도 변해야 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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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굴러가는 수레바퀴, 명예 지키는 법 배워야”
송종의 전 법제처장이 양촌영농조합 내 정자에 앉아 검찰과 검사의 길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그는 “세상이 변했으니 검찰도 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논산=조강수 기자 13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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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학생 “처음으로 나라 생각하게 됐습니다”
28일 오후 11시5분, 조문객이 뜸해진 서울광장 분향소. 얼룩 무늬 예비군복을 입은 한 청년이 천안함 추모 사진 게시판 앞에서 고(故) 나현민 상병의 얼굴을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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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출신 할머니에 ‘무릎 선물’
이수찬 힘찬병원 원장(오른쪽)이 이옥선 할머니를 병원에서 만나 반갑게 손을 잡고 있다. [오종택 기자] 때아닌 봄 폭설로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한 지난 10일 오후, 서울 송파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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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설 특집] 이리 오너라~ 고향이 그리울 땐 민속마을로
전국에 일곱 곳이 있는 민속마을은 민속을 소재로 삼은 테마파크가 아니다. 오늘도 전통을 부둥켜 안고 사는 사람들의 터이다. 저녁밥 짓는 연기 뭉글뭉글 피어오르는 겨울 저녁 경북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