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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Briefing] '인턴 X' 外
◆김영사가 절판됐던 '인턴 X'(닥터 X 지음, 양정현 옮김, 380쪽, 1만900원)를 재출간했다. 젊은이들에게 의사의 꿈을 키워주고, 의사들에게는 사명감을 일깨워 주었던 의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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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거시기
최근 '거시기'가 표준어냐 아니냐를 놓고 논란이 인 적이 있다. 결국 표준어라고 판정이 났지만(표준어 규정 제4항에 당당히 표준어로 예시되어 있음), 뭔가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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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끼치다 / 미치다
"경제적.경제외적 요인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변동하는 환율은 다시 국제수지, 물가, 경제성장 등 경제 변수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책의 저자들은 최명희의 '혼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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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완전히 명왕성 됐어' 미국 방언협, '2006년 단어'로 선정
'명왕성 되다'(Plutoed)가 미국 방언협회에 의해 '2006년의 단어'로 선정됐다. 방언협회는 지난 5일 연례총회를 갖고 명왕성의 태양계 행성 지위 박탈을 계기로 '격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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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올해의 단어 '트루시니스'
미국의 사전 출판사인 메리엄-웹스터는 올해의 단어에 '트루시니스(truthiness)'가 선정됐다고 9일 발표했다. 웹스터는 자사 인터넷 사이트 방문객을 상대로 한 온라인 투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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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해장국 열전 베스트 7
사진=권혁재 전문기자 ◆괴산 올갱이국 ▶ 시원한 초록색 국물, 쫄깃쫄깃한 속살 올갱이는 충청도 사투리라네요. 경상도 사람들은 고디라고도 부른다고 하는데 표준말은 민물 다슬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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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빈대떡의 다른 이름
"양복 입은 신사가 요릿집 문 앞에서 …중략…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 한 푼 없는 건달이 요릿집이 무어냐 기생집이 무어냐." 대중가요 '빈대떡 신사'의 노랫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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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국회] 싸가지는 없고 4가지만 있는 정부
1. 참견정부 인사들은 근본적으로 싸가지가 없다 '싸가지'란 어휘는 '싹수'의 방언이다. 싹수를 사전적으로 정의하면, '앞으로 잘 트일만한 낌새나 징조' 즉 미래애 대한 희망(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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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겨레말큰사전』 어문 규범 요강 합의
『겨레말큰사전』 남측 편찬위원장 홍윤표(右) 연세대 교수와 북측 편찬위원장 문영호(左) 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장이 26일 북한 개성에서 열린 4차 편찬회의에서 ''단일 어문 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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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573. 모둠회
횟집에는 광어.우럭.도미.농어 등 여러 메뉴가 있으나 마땅히 어느 것을 고르기 어려울 경우 모듬회를 시킨다. 비교적 저렴하고 이것저것 맛볼 수 있으니 대충 모듬회를 시켜 먹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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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쓸모 없는 노력의 박물관 外
쓸모 없는 노력의 박물관(크리스티나 페리 로시 지음, 정승희 옮김, 작가정신, 8900원)=정해진 틀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일상에서 회의와 주저의 순간을 스케치한 단편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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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계에 뜬 '강호의 고수들'
▶ 주경야독으로 최근 인문.자연과학 분야의 저서를 내놓은 ‘직장인 저자’들. 왼쪽부터 홍장학씨, 한영식씨, 김태훈씨. 신동연 기자 전국은행연합회 신용정보관리팀 김태훈(40) 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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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226 - 고개를 떨구다(?)
"바람이 산줄기를 타고 내리며 나뭇잎들을 떨구기 시작할 즈음이었다." "최주사는 맥없이 고개를 떨구고 되돌아섰다." "그녀는 시선을 아래로 떨구며 아주 작게 말했다." "트럭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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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세상월령가 2월] 모국어를 위하여
별을 본다. 발 밑의 현실로부터 자못 우주에의 감회가 일어난다. 우주는 백수십억년 전에 탄생한 이래 아직껏 팽창 중이라 한다. 우주 속의 지극히 작은 별의 하나인 태양은 몇 십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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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남부지방 사투리 모은 책 펴내
'자는 뭐이 그라(저 아이는 무엇이 그렇게) 궁금한 지 얘기를 한번 들으면 꼬지이 마를 파는 아다(꼬치꼬치 캐묻는 아이다).' 한 지방공무원이 9년의 노력 끝에 낸 '강원도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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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로스 킹 교수
"한국 지식인들은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외국인과 만나도 한국어 대신 외국어를 쓰는 것을 당연시하는 것 같아요. 한국어로 대화하면 자신의 체면이 깎인다고 생각하죠. 젊은 사람들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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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의 컴퓨터·통신 용어 통일
"남북한의 컴퓨터·통신 용어를 이번에 통일한 것은 양측 학술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남북한·중국 옌볜(延邊)의 학자들과 공동연구팀을 만들어 8년여 만에 『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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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비즈니스맨은 지금 영어와 전쟁중
독일 알리안츠 애셋 매니지먼트(AAM)社의 아침 회의에는 뭔가 색다른 점이 있다. 분석가들은 U자형 탁자에 둘러앉아 그날 매수·매도해야 할 종목에 관해 토의한다. 그런데 분석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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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풍경] 가락동 '정가네 볼태기'
생선 대가리 가운데 유독 대구 머리만 '뽈' '뽈(볼) 때기' '뽈(볼) 태기' 란 색다른 말로 불린다. 사전적 의미는 볼(뺨) 에 대한 영호남 지역의 방언. 뜻으로 보면 볼에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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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풍경] 가락동 '정가네 볼태기'
생선 대가리 가운데 유독 대구의 것만 '뽈' '뽈(볼)때기' '뽈(볼)태기' 란 색다른 말로 불린다. 사전적 의미는 볼(뺨)에 대한 영호남 지역의 방언. 뜻으로 보면 볼에 토실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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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방언' 표준화한다
청각장애인들이 의사 소통을 위해 사용하는 수화(手話)에도 '방언' 이 있다. 복지시설과 농아학교 등 수화 교육기관에서 각기 다른 수화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문화부는 서로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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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법 개정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서울 상문고 수업 파행을 계기로 사립학교법 개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13일 상임위를 열고 상문고 학부모 대표와 재단 관계자.서울시 교육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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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교수 경북방언사전 펴내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맨드램이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한글맞춤법 통일안이 제정(1933년)되기 전인 1920년대 주로 활동했던 대구 출신 저항시인 이상화(李相和)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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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심 신임 국어연구원장 인터뷰]
정부는 최근 제5대 국립국어연구원장에 연세대 국문과 남기심(65.사진) 교수를 임명했다. 신임 남원장은 심재기 원장의 뒤를 이어 오는 22일 정식 취임한다. 정년을 6개월 앞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