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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수제 맥주를 마시며 규제를 곱씹다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 밤샘토론 앵커 춥지도 덥지도 않아 야외에서 한잔하기에 딱 좋은 계절입니다. 요즘처럼 청량한 초여름 밤이면 쌉싸래한 뒷맛의 페일 에일이나 상큼한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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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감사가 답이다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 밤샘토론 앵커 “잔에 물이 반밖에 안 남았네”와 “잔에 물이 반이나 남았네”. 평소 반쯤 찬 물잔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 후자 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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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그린북, 브라운 그리고 휴거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 밤샘토론 앵커 그 날 그 식당에서 나는 유일한 ‘유색’ 인종이었다. 현지인 친구와 함께 예약한 자리까지 걸어가는 사이 주변은 갑자기 물이라도 끼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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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세상에 태어나게 한 죄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 밤샘토론 앵커 #“엄마·아빠를 고소하고 싶어요!” 열두 살배기 난민 소년 자인의 얘기다. 남들 다 보러 간 ‘극한직업’ 대신, 뭐에 씌웠는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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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말이 칼이 될 때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 밤샘토론 앵커 “이 XX 같은 XX아, 일 그렇게밖에 못하겠어?” 이른 새벽 수화기 너머로 쏟아지는 욕설에 몸서리치던 날들이 있었다. 제대로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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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행복은 ‘접속사’다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 밤샘토론 앵커 어색한 눈인사를 나누며 그와 내가 처음 만난 지 올해로 20년째. 말수 적고 숫기 없는 남자와 가까워지는 게 그리 쉽진 않았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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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학력고사 vs 학종, 진화일까 퇴보일까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 밤샘토론 앵커 #“당신 같은 학력고사 세대와는 다르다고요. 하다못해 라면 하나를 끓이는데도 설명서가 붙는데 어떻게 대학을 가는데 전략을 안 짜?”(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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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혹시 당신도 독재자?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 밤샘토론 앵커 “신예리씨 보기보다 뻔뻔하네. 어떻게 여자가 창피한 줄도 모르고 밥 한 공기를 다 먹나?” 새 부서에 발령받아 첫 점심을 먹으러 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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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 밤샘토론 앵커 ‘방 탈출 카페’에 놀러 갔다가 의외의 복병과 마주쳤다는 후배의 사연을 듣게 됐다. 추락한 비행기 기내처럼 꾸며놓은 방에서 1시간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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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연애하기 좋은 나라’부터 만들라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 밤샘토론 앵커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으시는지?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게 신경학자들의 말이다. 마음에 드는 상대와 마주치는 순간 우리 뇌의 각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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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당신의 노후는 안녕하십니까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 밤샘토론 앵커 몸풀기 퀴즈부터 하나 드린다. 우리나라에서 60대 이상이 가장 선망하는 부류는? 답은 교사 부부다. 이유가 뭘까? 맞다. 은퇴 이후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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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1.05의 악몽 vs 13.36의 희망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 밤샘토론 앵커 #1.16 → 1.05 “국장, 이러다 나라 망하게 생겼어요. 우리 집안 장손이 애를 안 낳겠답니다.” 2004년 가을, 장장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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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정우성의 말하기를 배워라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 밤샘토론 앵커 80년 전통의 설렁탕 집에서 깍두기가 사라졌다. 이거 실화 맞다. 오랜만에 찾아간 노포(老鋪)의 탁자 위엔 배추김치 항아리만 덜렁 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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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단지 그들이 가족이란 이유만으로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 밤샘토론 앵커 ‘밥 잘 사주는 건 모르겠으나 무지 예쁜 누나’인 미국 여배우 메건 마클이 영국 해리 왕자의 배필이 됐다. 왕실 결혼식에 으레 따라붙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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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아부의 기술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 밤샘토론 앵커 “정말 동안이시네요. 제 또래인 줄 알고 하마터면 결례할 뻔했어요.” 딱 보기에도 손위인 분들을 처음 만나면 종종 건네는 말이다. 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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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역사란 죽은 자들에 대해 꾸며낸 거짓말?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 밤샘토론 앵커 기척도 없이 활짝 피어 버린 봄꽃이 나를 슬프게 한다. 꽃이 핀 걸 보며 꽃이 질 것을 미리 헤아려 울적해 하는 건 나만의 괴이한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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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효리네’를 보면 우울하다는 당신께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 밤샘토론 앵커 ‘효리네 민박’이 모두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건 아니다. 푸르른 섬마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흡사 소꿉놀이하듯 사는 그네들 결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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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세상을 바꾸는 1%’는 한낱 꿈일까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 밤샘토론 앵커 ‘1%의 인류가 나머지 99%를 다 합친 것보다 재산이 더 많다. 그 1%는 지난해에도 전 세계에서 발생한 부(富)의 80% 이상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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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선배 사랑합니다”란 말, 과연 진심일까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 밤샘토론 앵커 나 좋다는 남자들보다 나 좋다는 여자들이 부쩍 많아졌다. 해가 바뀌고 나이가 들며 생긴 뚜렷한 변화 중 하나다. 솔직히 좀 슬프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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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행복하자 얘들아, 아프지 말고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 밤샘토론 앵커 “골프 선수 박성현 닮았다는 소리 들어봤죠?” 그 말을 꺼낼 때까지만 해도 어색함을 덜어보려는 인사치레인 줄 알았다고 했다. 마침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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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어느 ‘워라밸’ 낙제생의 반성문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 밤샘토론 앵커 후배들에게 ‘화석’ 취급 받는 것, 전혀 어렵지 않다. 그네들이 ‘홍상수-김민희 스캔들’을 운운할 때 “사랑 앞에 용감하기로는 왕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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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5분과 20분 사이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 밤샘토론 앵커 “나 지하실 딸린 집이 있는 남자야.” 얼마 전 모임에서 누군가 자랑스레 던진 한마디에 좌중이 술렁대기 시작했다. 집이 아니라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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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여자 대통령 다시는 못 나온다고?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 밤샘토론 앵커 거짓말 안 보태고 마치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이었다. 대통령이 느닷없이 총에 맞아 죽어 버리다니 말이다. 내가 태어나기도 훨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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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기사는 기사답게, 기자는 기자답게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 밤샘토론 앵커체육 선생님이라 그런지 몸이 아주 날랜 분이었다고 했다. 수업을 빼먹으려고 담을 넘는 아이들이 보일 때면 ‘슝’ 소리를 내며 달려가 단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