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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에 시달리며 8년 세월"|당시 여고1년생의 「5·18 그날」회상|진압군, 시위대등 18명 탄 버스에 사격|"응사·투강…대부분이 사망"
『당 탕 타다탕』. 귀청을 찢는 총성, 그리고 비명, 비명-. 80년5월23일 한낮, 광주근교화순 너릿재터널 부근 으슥한 산길은 광주사태의 또 하나의 처절한 장(場)으로 얼룩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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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림·그리움에 지친 "악몽88일"
악몽의 88일이었다. 꿈조차 다시는 꾸고싶지 않은 나날들. 88일간에 걸쳐 열대밀림속의 동물같은 포로생활이 시작된 것은 87년11월10일 상오9시쯤. 필리핀 현지인들을 지휘, 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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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체력은 몇점입니까|한국체대 체력과학연의 성인 건강테스트표
이 테스트는 비만도·평형성·민첩성·유연성·근지구력·순발력·지구성·심폐기능등을 알아볼 수 있는 20개의 문항으로 되어있읍니다. 우선 자신의 신장·체중·가슴둘레·허리둘레를 측정,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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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성인병 윤방부
의사로서 인간의 인체를 해부도 해보고 또 여러가지 질병을 찾아내어 치료도 하고 사망자의 곁에서 밤샘도 하지만 그러면그럴수록 인간이야말로 너무나 완벽한 신의 작품임을 실감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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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팅 보행은 시계반대방향 "넘어지는 것 겁내지 말라
봉릉스케이트장이 지난 13일부터 문을 열었다. 겨울은 대부분 스포츠가 긴 휴안에 들어가는 계절. 하지만 거울같은 빙판을 미끄러지는 스케이팅과 흰눈이 덮인 설원을 달리는 스키는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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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잔재 일소할「제2의 광복」아쉽다.
일본교과서 왜곡의 파동 속에 광복절 37주년을 맞는다. 해방이후 37년간 우리는「일본을 어떤 눈으로 볼 것인가」 「우리에게 일본은 어떤 존재인가」하는 문제를 거의 떠나본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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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와 드릴 만끽 스케이팅
겨울스프츠 시즌이 다가왔다고 해도 성급하지는 않다. 14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개장과 더불어 겨울스포츠의 백미(백미)라 할 스케이팅 붐이 일어날것이기 때문이다. 겨울스포츠의 총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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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체토막 모두30개
【부산】부산시영도구 제2송도 30대 남자 토막살해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시영도 경찰서는24일 사체토막 여섯개가 최초로 발견된 영도구 남항동 제2송도 해변 일대에서 머리부분 및 양쪽손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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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극지탐험대」|설상장정 7백50㎞|무적의 북극빙원에 태극기가 휘날린다
1978년9월8일 상오8시11분. 「그린란드」북부 해발l천4백m의 황량한 만년빙 고지에 태극기가 꽂혔다. 태양은 유난히 맑고 빛났다. 영하30도를 훨씬 밑도는 강풍이 때때로 휘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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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피어리」의 장거
북극은「지구의 1번지」. 태고의 만년빙에 덮여있는 이「유령의 땅」에 인간이 도전을 시작한 것은 기원전 4세기. 그러나 그곳은 아직도 불모의 변경으로 남아있다. 지금까지 북극점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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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처음에 제대로 배워야
기온이 영하로 짧게 내려가자 어린이들은 한창 신이 났다. 강이며 저수지가 꽁꽁 얼어붙어 기다리는「스케이트」를 마음껏 탈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처음「스케이트」를 배우는 이들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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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 필요한 참선|『불교와 선』주제「세미나」에서
불교에 있어서의 참선은 마음을 한곳에 모아 고요한 경지에 들게 하는 것으로 선악·시비·유무등 세속적인 것으로부터 초연할 수 있는 수양방법을 뜻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과 한국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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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일거리라도 많았으면…"|절박한 꿈이 서린 세민영세민 취로사업장
묵은해가 가고 또다시 75년의 새해가 떠올라도 아무 다를 것이 없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하루하루 살아 나가는 것만도 힘에 벅찬 영세민들. 일정한 생업도, 부푼 내일의 꿈도,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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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잔해-박범신
버스가 지나는 도로변에서 8킬로나 산 속으로 떨어져 있는 재실(재실)속의 석진 오빠는 언제나 음산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색 바랜 작업복을 걸치고 초저녁부터 이즐 앞에서 움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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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제16화 한·미 합동첩보비화 「6006부대」(8)
52년 이른 봄, 특수작전 지점확보를 위해 적지 어화도에 기습 상륙한 합동특공대는 오히려 적의 역기습을 당해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 이곳에서 전회에 소개한 이순희 중사는 죽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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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6·25 20주…3천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3년|학도 의용병⑫|학도 포병대
포병대는 각 병과 중에서도 두뇌와 체격이 우수한 병원을 골라서 편성하는 것이 통례이다. 학도의용병들이 어느 병과보다도 포병에 대거 입대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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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돌아온 박정환소위 수기
온밤을 걷는 강행군이 계속되었다. 새벽녘에서야 우리는 「배트콩」사령부인듯한 어느 큰 절간 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약60명의 월남군 포로들이 있었다. 그가운데는 상사인 남편이「배트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