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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구석구석] 동해에서 해장하고…
위부터 순서대로 싱싱한 자연산 섭, 섭국, 섭무침, 섭칼국수, 섭죽.새해를 맞으러 동해 쪽으로 갈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많을 때다. 동쪽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가슴엔 붉은 해를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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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out 맛] 김수진의 '검은콩 찹쌀 수제비'
다섯 남매의 맏며느리로 시집왔던 28년 전. 친정에선 가끔 설거지나 하는 정도였던 나에게 시집살이는 말 그대로 '식모살이'였다. 오전 4시에 일어나 시동생.시누이.남편.시어머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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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東으로 가면 강원·경북
강원도에서 경북으로 이어지는 한반도의 등줄기는 그야말로 여행의 보고(寶庫)다. 펼쳐진 산과 바다의 푸름을 눈으로 뿐만 아니라 '맛'으로도 볼 수 있는 게 바로 이곳이다. 굽이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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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삶아먹는 여름철 보양식
´며느리 말미 받아 본집에 근친(覲親)갈 제 개 잡아 삶아 건져 떡고리와 술병이라. 초록 장옷 방물치마 장속(裝束)하고 다시 보니 여름지어 지친 얼굴 소복(蘇復)이 되었구나. 중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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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수제비 영동점
수제비는 적당히 졸깃거리는 밀가루 반죽도 중요하지만 시원한 국물맛이 우선이다.이집 메뉴의 특징은 모든 국물과 양념장에 멸치소스가 들어간다는 점.우선 수제비는 멸치와 다시마를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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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전문점 "맛내음터"
중앙일보가 국내 처음으로 음식점 평가를 시작합니다.전국의 맛집들을 대상으로 맛.서비스.가격.분위기등을 종합평가,등급을 부여해 주1회 소개합니다.소비자들이 한눈에 그 수준을 알아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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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찹쌀수제비-주부 오숙향씨
수은주가 뚝 떨어진 어느 가을 아침 문득 무기력하고 멍해진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다.그럴 때 주부 오숙향(吳淑香.34.경기도성남시수정구신흥동)씨는 『머리가 비어서 그런 거지』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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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보쌈』-|이기춘
원래 돼지고기를 즐겨하지 않는 식성이지만 사흘이 멀다하고 즐겨 찾게 됐을 만큼 돼지고기보쌈을 맛있게 하는 집이 있다. 잠실 롯데월드에서 놀이마당 쪽으로 석촌호수를 끼고 5백여m 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