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통제 1㎎이 너무나 무거웠다" 투병하던 최정례 시인 별세
구체적인 이야기를 시로 썼던 고(故) 최정례 시인이 2014년 본지와 인터뷰를 하던 모습.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최정례 시인이 16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66세. 일상을 소재로
-
황순원문학상 이기호 “4수 끝 수상, 신인상으로 생각”
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미당·황순원문학상, 중앙신인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중앙신인문학상 시 부문 수상자 강지이, 소설 부문 수상자 이현석, 미당문학상 수상
-
문학평론가 황현산 교수, 신임 문화예술위원장에
황현산 문학평론가인 황현산(72·사진) 고려대 명예교수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지난 17일 문예위 신임 위원들이 간담회를 열어
-
신임 문예위원장에 문학평론가 황현산
황현산 신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문학평론가인 황현산(72·사진) 고려대 명예교수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지난 17일 문예
-
[제17회 미당·황순원문학상 수상자] 언어의 음악성·회화성 절묘하게 부각시켜
미당문학상 본심 장면. 왼쪽부터 이광호·김기택·최승호·류신·최정례씨 . [최정동 기자]이번 본심은 최근 한국시의 창공을 수놓는 10개의 별을 탐사하는 자리였다. 심사위원들의 눈길은
-
[제17회 미당·황순원문학상 수상자] 타자에 대한 절대적 환대, 그 허구성 고백
본심 심사 장면. 왼쪽부터 하성란·김미현·윤대녕·임철우·황종연씨. [권혁재사진전문기자]본심에서 논의된 10편의 소설은 사회적 ‘사건’을 문제 삼는다. 이때의 사건은 개인적 사고가
-
"내 시(詩) 아무리 어려워도 현실에서 동떨어지지 않아"
사랑시 '무궁무진한 떨림, 무궁무진한 포옹'으로 미당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상순 시인. 김경록 기자 ■ 무궁무진한 떨림, 무궁무진한 포옹 「그럼, 수요일에 오세요. 여기서 함
-
행간에 세상이 보이는 시, 성소수자·여성에 꽂힌 소설
━ 미당·황순원문학상 본심 후보 확정 미당·황순원문학상 본심 진출자가 가려졌다. 사진은 미당문학상 예심 장면. 왼쪽부터 평론가 오연경·김수이·조연정, 시인 김행숙, 평론가 송종원
-
미당문학상 김행숙 “제가 받은 건 상 아닌 특별한 시간”
━ 미당·황순원 문학상 시상식 “멋지고 여유롭게 수상소감을 말하려고 어젯밤 집에서 몇 번이나 연습해봤으나 할 때마다 말이 꼬이고 말문이 막혀 즉석에서 말하는 것처럼 수상소감을 적
-
[황순원문학상 심사평] 부조리를 끈질기게 들여다보는 치열한 시선
황순원문학상 심사 중인 손정수, 은희경, 정찬, 성민엽, 백지연씨(왼쪽부터). [사진 박종근 기자]본심에서 집중적인 논의 대상이 된 것은 김애란·정미경·정용준의 소설이다. 세월호
-
[미당문학상 심사평] 이제 우리 시는 부드러운 집요함 알게 됐다
본심 심사 중인 송찬호, 김혜순, 오생근, 이영광, 조강석 심사위원(왼쪽부터). [사진 김현동 기자]심사위원들은 본심에 오른 작품들에 나타나는 두 가지 특징에 대해 우선 동의할 수
-
[알림] 미당·황순원 문학상 예심평, joongang.joins.com에 연재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의 예심평을 오늘부터 본지 인터넷판(joongang.joins.com)에 연재합니다. 각각 다섯 명씩의 예심위원들이 2∼3일 간격으로 다섯 차례에 걸쳐 예심
-
당선작가 이지 “내 작품 속 캐릭터들의 에너지 느껴”
15일 중앙장편문학상 시상식. 왼쪽부터 김수정 중앙일보 문화·스포츠 에디터, 소설가 김탁환·이현수, 김교준 중앙일보 발행인, 수상자 이지씨, 소설가 이순원·김별아, 문학평론가 손정
-
최정례 시인 “노벨문학상은 시·소설 상금 같은데 … ” 너스레
3일 서울시 신청사에서 제15회 미당·황순원문학상과 제16회 중앙신인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하경 중앙일보 논설주간, 최정례 미당문학상 수상자, 한강 황순원문학상 수상자
-
[미당·황순원문학상 수상자] 시인 최정례·소설가 한강
미당문학상 시인 최정례지리멸렬한 일상의 고통 … 시라도 써 탈출을 꿈꾸다 시와 산문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하는 최정례 시인. “자유로워 강렬한 느낌의 시를 쓰고 싶다”고 했다.
-
안으로 삭인 세월호 아픔, 시·소설에 젖어들다
지난달 24일 미당문학상 예심을 하고 있는 심사위원들. 왼쪽부터 문학평론가 송종원·조강석, 시인 나희덕·이영광, 평론가 박상수씨.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한국 현대문학의 두 거장인
-
나희덕 시인 "다른 소리를 듣는 사람"
깊어가는 가을 저녁, 길 위에서 수상 소식을 들었습니다. 조금씩 다른 풀벌레 울음들이 어우러진, 어떤 음악보다도 맑고 깊은 소리의 길을 오래 걸었습니다. 어떤 소리가 제 마음에서
-
[수상작가 말·말·말] 나희덕, 미당문학상 수상소감 外
◆나희덕 - 미당문학상 수상소감 “길 위에서 수상 소식을 들었다. 조금씩 다른 풀벌레 울음들이 어우러진, 어떤 음악보다 맑고 깊은 소리의 길을 오래 걸었다. 미당 선생이 싱긋
-
[수상자 인터뷰] 미당문학상 시인 나희덕
나희덕은 시인의 운명을 맹수의 습격을 피해 자기 뿔을 나뭇가지에 걸고 잠을 자는 영양에 비유했다. 한 편의 시에 매달려 있다가 밤이 지나가면 다른 시로 위태롭게 이동한다. 그 점점
-
[수상자 인터뷰] 황순원문학상 소설가 은희경
미국 아이오와대 국제 창작프로그램에 참가 중인 은희경씨. AP에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일한 시리아 출신 소설가이자 설치 미술가인 키나나 이사가 대학 캠퍼스를 배경으로 찍어준 사진
-
밀려난 사람들의 출구없는 고통 … 문학도 앓고 있구나
지난 5일 열린 제15회 중앙신인문학상 예심 장면. 왼쪽부터 심사위원을 맡은 천운영·박형서·이수형·황병승·김수이·편혜영씨.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15회째인 중앙 신인문학상이 지난
-
미당·황순원문학상 본심 후보작 ⑩ 시 - 최정례 '이 길 밖에서' 외 13편
이 길 밖에서 만약 너의 엄마가 어깨에는 링거줄이, 코에는 음식물을 밀어 넣는 플라스틱 줄이, 하체에는 소변 줄이 매달려 있다면, 소리 없이 액체가 흘러내리면서 내부가 외부로 흘러
-
일상을 읊조린다,직진하지 않는다…산문시의 힘
시인 최정례의 산문시엔 이야기가 흐른다. 그 이야기는 방향을 틀거나 거꾸로 거슬러가며 우리네 삶의 슬픔과 고통, 아이러니컬한 감정들을 반추하게 한다. 권혁재 사진전문 기자 최정
-
[제14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①
제14회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 본심에 오른 후보작을 릴레이로 소개한다. 8월 한 달간 시인·소설가 20명의 작품을 10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미당·황순원문학상은 시인 미당(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