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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갈 때마다 꼭 가는, 고요하고 신성한 곳
제주도에 갈 때마다 나는 오름을 오르고, 새로운 길을 찾아 걷는다. 근래에는 모슬포를 찾아갔고, 산방산 주변을 걸었고, 선흘리 먼물깍 습지를 보았다. 제주는 새봄의 빛깔이 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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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 매화 향기 물씬…고양이도 꽃놀이 하네요
매화나무 가지에 올라 꽃을 음미는 고양이. 섬진강에 흐드러지게 핀 봄꽃은 사람의 가슴만 설레게 하는 게 아니다. 이원규 시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보내왔다. [사진 이원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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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타협 아닌 극단에 있다”…떠난 지 10년, 오규원을 다시 읽다
한적한 오후다불타는 오후다더 잃을 것이 없는 오후다나는 나무 속에서 자본다세상 뜨기 열흘 전쯤 병상에서 제자 이원의 손바닥에 남겼다는 오규원 시인의 마지막 시2일은 시인 오규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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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에서 우리가 보고 싶은 건
지난 2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 2016 Mnet 아시아 뮤직 어워드(MAMA)가 끝나는 순간 못내 아쉬웠다. 올해로 8회를 맞은 아시아 대표 음악 축제를 표방하는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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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문학상 김행숙 “제가 받은 건 상 아닌 특별한 시간”
━ 미당·황순원 문학상 시상식 “멋지고 여유롭게 수상소감을 말하려고 어젯밤 집에서 몇 번이나 연습해봤으나 할 때마다 말이 꼬이고 말문이 막혀 즉석에서 말하는 것처럼 수상소감을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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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당·황순원 문학상 작품집 나와
제16회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 『유리의 존재』와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 『선릉 산책』(이상 문예중앙)이 출간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주요 문예지에 발표됐던 시와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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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국화 꽃 지기 전에 미당 만나러 가볼까
by 정바울 어느새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고 있다. 가을에 생각나는 꽃은 바로 국화. 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미당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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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성추문 고발 대자보 등장…"황병승 시인, 제자 성추행"
3일 서울예대에 등장한 대자보. 트위터에서 시작된 문단 내 성추행 폭로가 오프라인으로 번지고 있다. [사진 트위터 캡처]문단 내부의 성추문을 폭로하는 움직임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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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햇빛처럼 비치면 언제나…” 미당 고향서 시 낭송한 김행숙 시인
극과 극은 통한다. 문학 영역에서도 그런 사태는 종종 벌어진다. 29일 미당(未堂) 서정주(1915∼2000) 시인의 고향인 전북 고창군 질마재 마을의 미당시문학관에서 열린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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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문학상 심사평] 부조리를 끈질기게 들여다보는 치열한 시선
황순원문학상 심사 중인 손정수, 은희경, 정찬, 성민엽, 백지연씨(왼쪽부터). [사진 박종근 기자]본심에서 집중적인 논의 대상이 된 것은 김애란·정미경·정용준의 소설이다. 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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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문학상 심사평] 이제 우리 시는 부드러운 집요함 알게 됐다
본심 심사 중인 송찬호, 김혜순, 오생근, 이영광, 조강석 심사위원(왼쪽부터). [사진 김현동 기자]심사위원들은 본심에 오른 작품들에 나타나는 두 가지 특징에 대해 우선 동의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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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문학상 수상자] 말 못한다고 사유조차 없을까…마음 속 울분 가진 인물에 끌려
황순원문학상 최연소 수상자인 소설가 정용준씨. “소설은 대단할 건 없지만 인간에 대한 이해를 넓혀준다”고 했다. [사진 권혁재 기자]단편 ‘선릉 산책’으로 황순원문학상을 받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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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문학상 수상자] 인간은 굉장히 잘 깨지는 존재…아픔 함께 슬퍼할 수 있다면
■유리의 존재 「유리창에 손바닥을 대고 통과할 수 없는 것을 만지면서…비로소 나는 꿈을 깰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니까 보이지 않는 벽이란 유리의 계략이었던 것이다.그래서 넘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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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문학상] ① 미당문학상 예심위원들의 릴레이 심사평
1차 예심에서 추천된 시인들 30여 명의 면면을 일별하면 크게 세 부류다. 하나는 우리 시단에서 중견 이상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시인들. 그중에는 우리 시사에 남을 만한 시적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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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한 실험 줄어든 시, 현실세계로 내려온 소설
제16회 미당·황순원문학상이 지난달 예심을 마쳤다. 왼쪽 사진은 미당문학상 예심 장면. 왼쪽부터 평론가 김나영·강동호, 시인 김언, 평론가 양경언·이재원. [사진 권혁재 사진전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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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작가 이지 “내 작품 속 캐릭터들의 에너지 느껴”
15일 중앙장편문학상 시상식. 왼쪽부터 김수정 중앙일보 문화·스포츠 에디터, 소설가 김탁환·이현수, 김교준 중앙일보 발행인, 수상자 이지씨, 소설가 이순원·김별아, 문학평론가 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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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응원글] 취모검객 이세돌과 괴물기사 알파고
[이세돌 응원글 | 최승호 시인]알파고는 바둑이 뭔지도 모르면서 이세돌을 이기고 있다.바둑판의 중심은 태극(太極)으로 불리다가 나중에는 일본에서 사용하는 천원(天元)으로도 불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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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시 ‘동천’으로 60년대 초 윌리엄 포크너와 교류
서정주한국 서정시를 대표하는 미당(未堂) 서정주(1915∼2000)와 미국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윌리엄 포크너(1897∼1962). 당대를 풍미했던 두 대가가 미당의 시 ‘동천(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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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정주 시 '동천'으로 포크너와 교류 드러낸 책자 발간
한국 서정시를 대표하는 미당(未堂) 서정주(1915∼2000)와 미국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윌리엄 포크너(1897∼1962). 당대를 풍미했던 두 대가가 미당의 시 ‘동천(冬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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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들 시 한 줄] 최정례 시인
유일한 황제는 아이스크림 황제다(원문 The only emperor is the emperor of ice-cream)- 월리스 스티븐스(1879~1955), ‘아이스크림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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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례 시인 “노벨문학상은 시·소설 상금 같은데 … ” 너스레
3일 서울시 신청사에서 제15회 미당·황순원문학상과 제16회 중앙신인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하경 중앙일보 논설주간, 최정례 미당문학상 수상자, 한강 황순원문학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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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최근 1년의 성과, 책 두 권에 담았다
올해 미당문학상·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15회째를 맞은 올해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 『개천은 용의 홈타운』,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 『눈 한송이가 녹는 동안』(이상 문예중앙)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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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내 누님 같이 생긴 꽃, 많이도 새끼쳤구나
미당이 잠들어 있는 언덕배기에서 내려다보면 미당이 태어나 자란 마을이 한눈에 담긴다. 왼쪽이 미당시문학관이고, 문학관 오른쪽으로 생가가 있다. 미당은 죽어서도 제 시를 떠나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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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닮은 구수한 익살 … 질마재서 손님 맞는 92세 동생
올해 아흔둘인 미당의 동생 서정태(오른쪽)옹과 미당문학상 수상자 최정례 시인. 서옹은 전북 고창 질마재 마을의 미당 생가 바로 옆에 산다. ‘우하정’이라 이름 붙인 자신의 집 툇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