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엔 이것부터 고치자"|을축년 원단에 서서…|여류 4명의 테마에세이
모든 현상은 어떤 본체의 그림자와 같아서「말」의 경우도「마음」이 그 본체다. 요즘 우리가 말하는 것을 보면 우리 웃대보다 많이 빠르고 또 거칠어졌다고 느끼는 것은 필자만의 소감은
-
선행시민 6명표창
전두환대통령 내외는 7일청와대에서 다음 6명의 선행시민들에게 대통령표창을 준후 오찬을 베풀고 격려했다. ▲신천교 (48·미군통역관)=29년간 미장병 6천9백명을 식사에 초청, 새마
-
국회 본회의|질문·답변 요지
▲김길준의원 (의동) =부정부패·상업주의가 판을 치는 타락선거를 방지하기 위한 단호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밝히라. 모두가 우려하는 학원문제는 종식의 기미를 보이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
비서 일군 패잔병 발견|섬 여인과 결혼, 자녀 둬
■…2차대전 당시의 일본군 패잔병이 최근 필리핀 민도로 섬의 부라라카오 산호세 지역에서 발견되었다고 마닐라의 영자지 템포가 보도. 이 신문은「럼브레즈」육군중령이 민도로에 남아 있는
-
암달러상 별명만 통하는 점조직|서울에 2백여명…「물주」는 따로|3명피살사건 계기로 알아본실태
『사실래요?』 『넓은거요, 좁은거요.』『좁은거요.』 『몇장입니까?』 『한 열장쯤 될걸요』 『오늘은 8만2천3백원 나가네요』 『합시다』 서울명동성당 여자암달러상 피살사건이 터지고 경
-
6·25와 이승만 대통령(94)-프란체스카 여사 비망록 33년 만에 공개
1월20일. 뉴욕타임스의 「패로트」 기자가 대통령과 인터뷰를 하였다. 저녁 늦게 국방장관이 와서 어느 순간에 적의 대 공격이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보고했다. 그들은 모두 현 전
-
(79)프란체스카여사 비망록 33년만에 공개
월요일 (1월1일)하오11시15분 여비서 미시즈 강이 우리침실문을 노크하며 조병왕내무장관이 대통령을 뵙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미 조박사는 경무대내의 대통령집무실에 와 있었다. 대통
-
|패션전문지 「멋」, 새로 첫선
10월의 여성지들은 여성중앙·영 레이디·주부생활 등 기존의 여성지 시장에 패션전문지 「멋」이 가세하면서 본격적인 여성지 다양화 시대를 맞게 되었다. 지금까지 여성지라면 으례 여성의
-
"한가닥 희망"이 "절망"으로
-결국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국민들은 수시로 바뀌는 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다 끝내 공중피격 추락이 전해지자 분노했죠. -사고사실을 처음 알게된
-
(3) 이산30여년…애절한 사연들|유충진·의진 사촌형제
유복하던 대지주 집안의 사촌형제가 6·25동란으로 집안이 풍지박산되는 바람에 함께 유격부대원으로 활동하다 생이별, 32년만에 재회의 기쁨을 누렸다. 『6·25동란이 얼마나 비참했고
-
(14)침략의 제물|발굴자료와 새증언으로 밝히는 일제통치의 뒷무대
조선왕실 최후의 사람들은 민족과 아픔을 함께 하지 못했다. 오히려 민족의 한을 깊게 만들기까지 했다. 그 표본이 영친왕으로 일컬어지는 최후의 왕세자 이은이다. 이은의 일본화 과정은
-
"「교회의 현대병」치료 시급해요"|대전 제일교회 김만제목사
『2백명의 신도까지는 목사와 신자들 사이에 집안식구같은 가족적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지만 신도수 3백명만 넘으면 불가능하더군요. 내가 40년동안의 일선 목회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은
-
전대통령 취임 2돌|매일 아침 취임선서 낭독
전두환 대통령은 매일 국기에 대한 경례로 하루의 일과를 연다. 전대통령은 상오 8시30분 전후 집무실인 서재로 출근하면 태극기 앞에서 오른손을 가슴에 얹고 나라와 겨레에 대한 위민
-
델터특공작전 (55)
나는 아직도 그날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특공작전의 성공을 확신했던 우리의 희망, 도저히 ALE어지지 않는· 불운의 연속, 특공대원들의 용기, 작전실패가 안겨준 충격, 그리고 무
-
34만불 밀반출기도
김포세관 개설이래 대규모이던 미화34만달러 밀반출기도사건은 일본과 홍콩을 거점으로 한 삼각금괴밀수조직과 국내암달러조직, 은행등 관련자만 30여명이 되는 국제범죄였다. 외환관리의 허
-
권력남용 우려있는 규제 완화·철폐(답변)|여야 영수회담 주선할 용의는 없나(질문)
▲이경숙의원(민정)질문 = 외교정책의 기초와 목표를 수립하는데 있어 이론적인 외교정책과 실질적인 외교를 조화시키는 것이 문제다. 외교관의 복무자세를 자주적이고 실리적이며 능동적으로
-
"한국인 80%이상이 나는 중류층|94%가 한국의 앞날 밝게 전망|본지창간 16돌 특별기획...전국 생활의식 조사
한국인들은 대부분 범중류의식을 갖고 산다. 그리고 비록 현재에 만촉하지는 않지만 미래에 대한 밝은 희망을 지니고 있다. 본사가 창간 16주년을 맞아 행한「생활의식조사」에 의하면 자
-
올해 새농민 종합상에 뽑힌 한인택씨 부부|"땅은 정직 정성들이면 보답"
『농사가 수지안맞아 농촌을 떠나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이해할 수 없습니다. 농토를 개간하고 가족끼리 지으면 농민이 도시사람보다 더잘살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가장 훌륭한 농민에게
-
6·25참전 미 지휘관 3명 한국전 그린 책 펴내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지휘관들이 한국전쟁을 소재로 펴낸 책들이 잇달아 번역, 출판되었다. 제2대 유엔군사령관을 지낸 「리지웨이」장군의 『한국전쟁』(정우사·김재판 역), 미 제1
-
(19)화랑의 후예들이 미군의 동량으로
미국육군 간성의 요람지, 웨스트포인트의 한국계 사관생도들은 한결같이 늠름하고 자신에 차있다. 검은머리에 작달막한 체구는 영락없는 한국인이지만 미국국적을 갖고 있다. 그들은 학과성적
-
"한국인의 긍지갖고 양심껏 일하겠다"|-I미캘리포니아지법 판사로 임명된 장병조씨
『미국법정의 판사가 되더라도 한국인이라는 긍지를 갖고 공부를 더하면서 양심껏 일하겠읍니다. 판사로 임명된 것도 내가 일을 잘해서라기보다는 미국의 한인사회가 커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
"동남아의 혈전장 40년간을 누볐다" 한국판 「아라비아·로런스」유남성씨
사상과 이념, 체제의 격랑이 「아시아」의 정치무대를 휩쓸고 갈 때마다 반식민지 혁명가·반공주의자, 때로는 공산주의자로 변신하면서 정글을 누비던 풍운아가 유랑생활 37년만에 고국에
-
(하)백인과의 혼혈을 자랑으로 생각
「필리핀」국제공항에 도착하자 삽시간에 등과 팔에 번져오는 땀 줄기와 진한 원색의 햇빛으로 몸을 가눌 수 없을 만큼 살인적인 더위가 휘감긴다. 공항바깥, 초라하고 냄새나는 공항대합실
-
망국 한 술로 달래며 주옥같은 시 남겨|수주 20주기 맞아 되돌아본 생애|김을한
지난 14일은 시인이요 주선으로 이름 높던 수주 변형노 선생이 세상을 떠난 지 20년째 되는 날이다. 나는 그 동안 오래 외국에 있었기 때문에 선생의 장례는 물론 건비 식에도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