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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도 문단-「민중문학」퇴조 뚜렷|현대문학 12월호, 좌담 「90 문학 총평」서 진단
80년대의 들끓어 오르던 활력을 잃고 90년도 문단은 소강상태로 빠져들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70, 80년대는 문학이 사회전반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었으나 90년도의 문단은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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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 박두진 김춘수 원로시인들 작품활동 "재개"
문학평론가 이남호 씨는 80년대 시단의 특성을 살핀 한 평론에서 전반기는「아버지 축출의 시대」, 후반기는 「편모 슬하에서의 시쓰기 시대」라고 이름지었었다. 광주의 5월로 열린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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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봉건씨 1주기 추모문학강연회 열어5
전봉건 시인1 주기를 맞아 추모문학강연이 현대시학사와 현대시학동우회 공동주최로 24일 오후4시 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열린다. 28년 평남안주에서 태어난 전시인은 46년 월남,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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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 유작시집 『입속의 검은 잎』 출간
요절한 시인 기형도씨의 유고시집 『입속의 검은 잎』이 출간 됐다. 지난달말 문학과 지성사에서 출간된 이 시집에는 그가 남긴 총 61편의 시와 함께 문학평론가 김현씨의 해설「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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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학작품이 마구 불어온다
『실천문학』겨울호가 특필기획으로 북한의 시·소설 등의 작품을 소개한데 이어 최근 북한의 대표적 혁명소설 『피바다(혈해)』가 단행본으로 출간되는 등 북한의 문학작품들이 아무런 비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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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보고 문학이 주도
80년대의 우리 문학지도는 어떻게 그러 질까? 흔히 전환기로 불리는 80년대의 마감을 1년 남짓 남겨 둔 시점에서 80년대 문학의 특성을 밝히려는 작업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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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이남호
최근 가장 주목할만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로는 박영한과 양귀자를 꼽을수 있을 것이다. 박영한의『왕룽일가』와 양귀자의『원미동 사람들』은 비교적 심심하달수 있는 최근의 소설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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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상상력은 부드러워야(이남호)
최근의 소설들을 읽다보면 너무 엄숙하고 격렬하고 무겁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러하니까 소설이 그러한 것은 당연한지도 모른다. 그러나 작품의 소재나 주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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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상상력·문체·이미지 위주|「서정적 소설」조용히 부활
역사와 현실에 맞서는 리얼리즘소설 붐을 이루고 있는 최근의 작단에 문체와 이미지를 미덕으로 하는 「서정적소설」들이 조용히 평단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문학평론가 김윤식씨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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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적인 전쟁소설 2편|이남호
여러 가지 면에서 대조를 이루는 두 편의 전쟁소설이 출간되었다. 오랫동안 잡지에 연재되었던 황석영의 『무기의 그늘』과 잠시 그 일부가 연재되었다가 이번에 단행본으로 바로 나온 복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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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문학 논쟁 확산|"누가 민족문학 담당주체여야 하는가"
80년대 문학의 전반적 성격을 규정짓는 폭넓은 분석들로 기능해온「민중문학」에 대한 논쟁이 평단에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신진평론가 김명인의 「지식인문학 위기론」에서 시작된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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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평단|신진평론가 부상뚜렷|김인환·전영태교수 대담분석|「창비」「문지」주축의 70년대 구조에 변화|외국문학보다 국문학 전공자 대거 진출|노동자·종교문학 역사적 맥락서 파악도 눈길
80년대 막바지에 접어드는 현시점에서 중견 문학평론가 김인환씨(고대교수)와 전영태씨(충북대교수)가 80년대 평단을 중간결산하는 의미있는 대담을 마련, 문단의 주목을 끌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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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에 한글문화 뿌리내린다.
출판에 한글문화가 뿌리내리고 있다. 출판이 한 시대·사회의 생각과 말을 드러내주는 「글의 문화」라고 할때 70년대까지만 해도 한자문화가 지배적이었던 우리 출판을 80년 대들어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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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평론가들「행동」서 「이론」정립 모색
80년대 참여문학의 제2세대 평론가들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80년대에 들어서면서 다양한 경향의 신진평론가들이 각기 역량있는 목소리로 출발, 문학적 성과를 이루는 가운데 민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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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TV「드라머은행」운영 활발
TV드라머의 다양화와 내용의 현실성을 확보하기 위해 KBS와 MBC 양TV는 최근 「드라머 작품 은행」과 「자료조사요원」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는 작가나 제작진의 제한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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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여름을 시와 함께…|평론가 10인이 선정한 읽을만한 시집 10권|노변에 앉아 한컵 찬물로 갈증 달래듯…
화염처럼 혹독한 무더위와 권태로운 장마 속의 여름-. 이 목타는 여름, 노변에 앉아 한컵 찬물을 마시듯 한권의 시집을 읽자. 휴가철을 맞아 10명의 문학평론가 (권영민·김선학·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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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신진작가는 누구누구|평론가들 추천으로 「문학사상」서 선정
80년대 초반에 침체됐던 소설계가 최근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젊은 작가를 중심으로 본궤도 진입을 시도하고있다. 80년대 후반으로 접어든 이 시점에 앞으로 부각될 신진작가는 과연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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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인지 운동활기
80년대초부터 일기 시작한 시동인지 발간 붐이 지금 한국문학사상 최전성기를 이루고 있다. 80년대 들어 한 번 이상 동인지를 발간한 동인회는 무려 3백56개. 이 통계는 「창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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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지방자치시대」왔다
출판문화의 지방확산과 더불어 지방거주 문인들의 동인지·무크지발간활동이 크게 활기를 띠고 있어 문화의 서울 집중현상과 지방문화 소외현상이 80년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차츰 극복되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