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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소문 포럼] 13만원짜리 책의 작은 기적

    [서소문 포럼] 13만원짜리 책의 작은 기적

    박정호 문화스포츠 에디터 요즘 드라마 ‘눈이 부시게’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어느 날 갑자기 70대 할머니로 늙어버린 25세 김혜자(극중 이름도 김혜자)의 연기가 빛난다. 잃어

    중앙일보

    2019.03.12 00:41

  • 명절·술모임은 권력 확인하는 자리…고단한 어른들, 예술과 디저트를 음미하라

    명절·술모임은 권력 확인하는 자리…고단한 어른들, 예술과 디저트를 음미하라

     ━  김영민 서울대 교수에게 묻다, 설이란 무엇인가    새해를 여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돌아왔다.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가 모여 조상에게 예를 갖추고 덕담을 나누는 명절

    중앙선데이

    2019.02.02 00:02

  • 괴상한 옷차림 여섯살 연상녀, 어떻게 쇼팽 사로잡았나

    괴상한 옷차림 여섯살 연상녀, 어떻게 쇼팽 사로잡았나

     ━  [더,오래] 송동섭의 쇼팽의 낭만시대(2)   우리에게 친숙한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지중해의 한 섬에서 비가 오는 날, 몸이 약한 쇼팽은 외출한

    중앙일보

    2018.12.10 01:01

  • [소년중앙] 작가·번역가·변호사·장학사업…'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나' 고민

    [소년중앙] 작가·번역가·변호사·장학사업…'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나' 고민

    정소연 변호사. “누구나 학창시절에는 각자의 전쟁이 있습니다. 학생은 공부를 잘하기만 해도 그 삶이 매우 안정적입니다. 저는 공부를 잘했기 때문에 부모님과 학교로부터 보호를 받았

    중앙일보

    2018.11.12 14:31

  • [김기협의 퇴각일기]스스로 부과한 숙제

    [김기협의 퇴각일기]스스로 부과한 숙제

      매주 신영복 선생의 글 한 구절씩 번역하는 것이 퇴각로에 접어들어 하게 된 일의 하나다. 신 선생의 가르침을 받드는 사람들의 모임 '더불어숲'에서 매주 발송하는 소식지에 한

    중앙일보

    2018.08.28 01:00

  • 한참을 운 뒤 저울에 올라갔는데 몸무게는 그대로였다

    한참을 운 뒤 저울에 올라갔는데 몸무게는 그대로였다

     ━ [더,오래 시 한수] 전새벽의 시집 읽기(6)  결혼의 계절, 봄 [사진 pixabay] 개인적인 얘기인데, 요새 경사가 많다. 노총각 대학 선배가 이윽고 결혼에 골인했다.

    중앙일보

    2018.04.19 01:00

  • [윤석만의 인간혁명]천국과 지옥, 르네상스가 시작된 이유는

    [윤석만의 인간혁명]천국과 지옥, 르네상스가 시작된 이유는

    단테의 신곡 1편인 '지옥(인페르노)'에서 모티브를 얻은 영화 '인페르노'. 댄 브라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기호학자인 로버트 랭던 박사(톰

    중앙일보

    2018.02.24 01:00

  • 윤동주 문학관 옆 김신조 루트가 … 인왕산·궁궐·서촌 곳곳 ‘알쓸신사’

    윤동주 문학관 옆 김신조 루트가 … 인왕산·궁궐·서촌 곳곳 ‘알쓸신사’

     ━  토박이도 잘 모르는 서울 알리는 가이드 '어벤져스'     서울 토박이라고 서울을 잘 알까. 주말마다 삼청공원 약수터에서 물을 떠다 마셨고, 경복궁 경회루 앞에서 고등학교

    중앙일보

    2017.10.21 01:03

  • [책꽂이] 잠에 취한 미술사 外

    [책꽂이] 잠에 취한 미술사 外

    잠에 취한 미술사(백종옥 지음, 미술문화)=2만2000년 전 지중해 유물에서 발견된 ‘잠자는 여인’ 조각상부터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잠자는 소녀’까지 서양 미술사를 ‘잠’이라는 주

    중앙일보

    2017.09.09 01:00

  • [7인의 작가전] 붕괴 #16. 전투 (2)

    [7인의 작가전] 붕괴 #16. 전투 (2)

    “흩어져서 찾아볼까요? 한 놈뿐이라면 그렇게 위험할 것 같진 않은데요?”“일단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걸 막는 게 우선입니다. 이무생 씨와 아드님, 박금옥 씨가 중앙 정원 쪽을 지켜

    중앙일보

    2017.03.09 00:02

  • [7인의 작가전] 붕괴 #15. 전투 (1)

    [7인의 작가전] 붕괴 #15. 전투 (1)

    붕괴 후 일곱 시간 육 분 경과, 지하 4층 진입. 유리 난간을 열고 지하 4층의 중앙정원으로 발을 디디기 직전 이대백이 내게 열한 시 육 분이라는 시간을 알려주었다. 하지만 발

    중앙일보

    2017.03.02 00:02

  • [7인의 작가전] 붕괴 #14. 잠입 (9)

    [7인의 작가전] 붕괴 #14. 잠입 (9)

    “놔! 놓으란 말이야!” “아이한테 무슨 짓을 하려고 그래. 이거 못 놔!” 화염방사기를 두고 김원섭과 박금옥이 옥신각신 다투는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아무도 무슨 일인지 설명하지

    중앙일보

    2017.02.23 00:02

  • [7인의 작가전] 붕괴 #13. 잠입 (8)

    [7인의 작가전] 붕괴 #13. 잠입 (8)

    그녀는 한 손으로는 이유리의 목에 옭아매진 철사 줄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자신의 배를 퍽퍽 내리치면서 쉴 새 없이 입을 뻐끔거렸다. 말을 하는 게 아니라 물고기가 수면 밖으로

    중앙일보

    2017.02.16 00:01

  • [7인의 작가전] 붕괴 #12. 잠입 (7)

    [7인의 작가전] 붕괴 #12. 잠입 (7)

    붕괴 후 여섯 시간 십오 분 경과, 지하 3층 지하 3층 역시 위층과 하나도 다를 바가 없는 모습이었다. 마치 위층 중 하나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광경에 나는 가벼운 현기증을

    중앙일보

    2017.02.09 00:01

  • [7인의 작가전] 붕괴 #11. 잠입 (6)

    [7인의 작가전] 붕괴 #11. 잠입 (6)

    “엑토플라즘에 관한 연구는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걸 단순히 영매의 몸을 통해 인식되는 영혼의 흔적이라고만 알고 있습니다만 제 아버지께서는 우연히 그 엑토

    중앙일보

    2017.02.02 00:01

  • [7인의 작가전] 시뮬라크르 #10. 무채 계열의 빨강 (3)

    [7인의 작가전] 시뮬라크르 #10. 무채 계열의 빨강 (3)

    완은 새벽마다 일찍 일어나 그림을 그렸다. 아침을 먹고 약수터까지 산책을 다녀와서는 오후에 잠깐씩 낮잠을 잤다. 잠깐씩 자던 낮잠이 깊고 길어져 아예 밤낮이 바뀌었다.그림에는 좀처

    중앙일보

    2017.01.27 00:01

  • [7인의 작가전] 붕괴 #10. 잠입 (5)

    [7인의 작가전] 붕괴 #10. 잠입 (5)

    “병원이 미리 무너질 줄 알고, 사람들을 대피시킬 정도였지만 분명 여기 임상실험센터에도 나름대로 조치를 취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무너진 이후에 호들갑을 떨면서 우릴 불러들

    중앙일보

    2017.01.26 00:01

  • [7인의 작가전] 시뮬라크르 #9. 무채 계열의 빨강 (2)

    [7인의 작가전] 시뮬라크르 #9. 무채 계열의 빨강 (2)

    미리 개발해 놓은 프로그램을 서버와 연결하는 형식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서버의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부재중일 때에도 사용자가 이용하던 패턴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이 탑재

    중앙일보

    2017.01.20 00:01

  • [7인의 작가전] 붕괴 #9. 잠입 (4)

    [7인의 작가전] 붕괴 #9. 잠입 (4)

    “이런 젠장할, 왠 얼라 우는소리여. 선상님. 여기 환자들 중에 애도 있어요?” 당장에라도 울 것 같은 이무생의 말이 아니라고 해도 다들 나름의 두려움들에게 찔린 표정들이었다. 가

    중앙일보

    2017.01.19 00:01

  • [7인의 작가전] 붕괴 #8. 잠입 (3)

    [7인의 작가전] 붕괴 #8. 잠입 (3)

    “이런 식으로 한 구획씩 점검하면 안전할 겁니다. 다음은 저쪽입니다.” “김원섭 씨와 이유리 씨 먼저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둘 다 무기도 없는데 아까 그 원숭이가 덤비기라도 하

    중앙일보

    2017.01.12 00:01

  • [7인의 작가전] 붕괴 #7. 잠입 (2)

    [7인의 작가전] 붕괴 #7. 잠입 (2)

    “저놈 원숭이 아녀? 왜 저렇게 흉측하게 변했대...” 이무생의 말대로 천장에 매달린 원숭이는 흉측하게 변해있었다. 한때 온몸을 덮었을 까만 털이 몽땅 사라진 시뻘건 몸통에는 피가

    중앙일보

    2017.01.05 00:01

  • [책 속으로] 내 가슴 적신 갈피갈피…그 속에서 읽은 희망

    [책 속으로] 내 가슴 적신 갈피갈피…그 속에서 읽은 희망

     ━ 2016년 나를 뒤흔든 책 2017년 새해를 여는 ‘책 속으로’ 지면입니다.자신의 영역에서 독창적인 통찰과 남다른 안목을 가진 여덟 분께 ‘책 한 권’을 부탁했습니다. 201

    중앙일보

    2016.12.31 00:51

  • [7인의 작가전] 붕괴 #6. 잠입 (1)

    [7인의 작가전] 붕괴 #6. 잠입 (1)

    붕괴 후 세 시간 반 경과, 지하 1층 어둠 속에서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나는 어둠 속을 걸으며 그 생각만을 했다. 천천히 걷고 있었지만 사람들의 호흡은 에베레스트라도 오

    중앙일보

    2016.12.29 00:01

  • [7인의 작가전] 붕괴 #5. 붕괴 (3)

    [7인의 작가전] 붕괴 #5. 붕괴 (3)

    “형님. 갑선이 시신을 같이 확인까지 해 놓고 그게 또 무슨 말입니까?” 답답하다는 듯 가슴을 쾅쾅 친 김길수가 어금니를 지그시 깨물었다. 내 시선은 김길수에게서 오희섭에게 옮겨갔

    중앙일보

    2016.12.22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