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창극 칼럼] 분당 만세
문창극대기자 이번 선거를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국민이 정당을 이긴 선거였다. 선거 때마다 한나라당에 표를 몰아준 분당을 보자. ‘분당 우파’ 어쩌고 하면서 한나라당은 분당 주민
-
[사랑방] 학술행사 外
◆학술행사 ▶문창극 한국정치평론학회장(중앙일보 대기자)과 백영서 연세대 국학연구원장이 22일 오후 1시 연세대 새천년관 대강당에서 ‘동서양 군주교육과 정치’를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
-
[문창극 칼럼] 독도의 밤
문창극대기자 독도를 보고 싶었다. 일본의 모든 중학생들이 내년부터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배우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다. 우리 땅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만지고 싶었다. 고
-
[문창극 칼럼] 박근혜 현상
문창극대기자 이 나라에서는 요즘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가 뽑지도 않았고 권한을 위임하지도 않았는데 권력이 한쪽으로 몰려가고 있다. 권력을 감시해야 할 언론도 그것을 이
-
[문창극 칼럼] 고난의 힘
문창극대기자 외국인들이 속속 일본을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반면 일본인들은 쓰나미가 휩쓸고 간 집터로 다시 돌아와 밥을 지어 먹고 있는 장면이 방영되었다. 이들은 무엇 때문에
-
[문창극 칼럼] 하늘의 눈금, 땅의 눈금
문창극대기자 수쿠크 법안이 이슈가 되기 얼마 전이었다. 한 국회의원이 이 문제에 대한 조언을 구하러 찾아왔다. 금융전문가가 아닌 나로서는 판단이 어려웠다. 다만 몇 가지 원칙만
-
[문창극 칼럼] 복있는 나라 Ⅱ
문창극대기자 이집트 사태를 보면서 한국은 복 있는 나라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타흐리르 광장에 모인 군중은 1987년 우리의 6월항쟁을 기억하게 했다. 우리는 그 후
-
신영연구기금 지원자 선정
관훈클럽 신영연구기금(이사장 문창극 중앙일보 부사장 대우 대기자)은 21일 2011년도 상반기 언론인 저술·번역 출판 지원 대상자 11명을 선정했다. 다음은 대상자와 저술 주제.
-
서울대 언론인 대상 김인규씨
서울대 출신 언론인 모임인 관악언론인회(회장 문창극 중앙일보 대기자)는 제8회 서울대 언론인 대상 수상자로 김인규(사진) KBS 사장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23일 오후 7시 한국
-
[문창극 칼럼] 발의 정치, 귀의 정치
문창극대기자 설 연휴에 남도지방을 여행했다. 땅끝을 넘어 보길도에 이르기까지 도로도 잘 정비돼 있었고, 사는 모습들도 이제는 많이 고르게 됐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깊은 산속
-
[문창극 칼럼] 그들 손에 맡기지 말라
문창극대기자 어떤 나라든 성장 발전 단계에 따라 두 고비를 만난다. 제일 먼저 만나는 고비는 민주화다. 그 후 만나는 고비가 복지문제다. 이 두 번째 고비를 제대로 넘겨야만 안정
-
[문창극 칼럼] 일본이 안보 파트너가 되려면
문창극대기자 일본이 안보 파트너가 되려면 만주 벌판 동북쪽 끝자락인 헤이룽장(黑龍江)성 무단장(牧丹江)시에는 항일 전적비가 서 있다. 만주 땅에서 중국인과 조선인이 일본군에 대항
-
본격 대권 경쟁이 레임덕 불러 … 대통령은 소통에 더 힘써야
집중토론 참석자들. 왼쪽부터 이상일 정치데스크, 오병상 수석논설위원, 허남진 정치분야 대기자, 문창극 대기자, 김진 정치전문기자 겸 논설위원, 이정민 중앙SUNDAY 정치에디터.
-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 … 문창극 이사장 재선출
중앙일보 부사장대우 대기자인 문창극(사진)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 이사장이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재선출됐다. 임기는 내년부터 3년이다. 문 이사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
-
2011년 무슨 일이 일어날까 … JMnet 사내 전문가 집중토론 북한
JMnet 북한 문제 담당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영진 통일문화연구소 소장 겸 논설위원, 오영환 데스크, 배명복 논설위원, 김영희 국제문제 대기자, 문창극 대기자,
-
[문창극 칼럼] 햇볕정책 실패를 선언하라
문창극대기자 18세기 말 노예해방 운동을 주도했던 영국의 윌버포스 등은 해방의 전 단계로 아프리카 노예무역을 금지시키는 캠페인을 벌였다. 당시 영국은 아프리카 서안에서 흑인들을
-
“이제, 시조가 세계로 나갈 때”
2010 중앙시조대상 시상식은 우리 시조의 세계화를 선언하는 자리였다. 흘러간 시조가 아닌 세계와,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시조를 알렸다. 심사위원을 대표해 축사를 한 유재영 시조
-
2010 중앙시조대상·신인상, 중앙신인문학상 시조 부문 시상식
제29회 중앙시조대상 시상식이 22일 중앙일보 본사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신인상 수상자 이태순 시인, 대상 수상자 오승철 시인, 신인문학상 시조부문 수상자 김성현씨, 본사 문창극
-
[문창극 칼럼] 내 안의 두려움
문창극대기자 연평도 포격이 있던 그날 오후 직장에 나간 딸에게서 전화가 왔다. “ 아빠, 전쟁 나는 거 아니에요?” 걱정스러운 목소리였다. “아닐 거다. 국지전으로 끝날 것이다”
-
[문창극 칼럼] 감사의 조건
문창극대기자 세종로, 남산길 가로등에 걸어놓은 꽃바구니들이 비닐포장을 쓰고 손님 오실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노란 은행잎은 이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듯 한 잎 두 잎 떨어지
-
[문창극 칼럼] 역사 전쟁
역사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로 이어진다는 말이 요즘처럼 실감나는 때가 없다. 6·25가 터진 지 60년이 되었다. 이제 6·25는 분명히 역사가 되어 전쟁기념관 안에서 유물로 만나
-
[문창극 칼럼] “시간은 한국 편이다”
우리에게 잊혀진 나라가 있다. 자유중국, 혹은 대만이라 불리는 나라다. 한때 우리는 ‘중국’이라면 당연히 자유중국을 말하던 때가 있었다. 1992년 본토 중국과 수교를 하면서 대
-
[문창극 칼럼] 알면서 당하지 않으려면
‘아는 것이 힘’이라고 말하지만 알아도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개인도 그렇고 국가의 경우도 그렇다. 앞날이 뻔히 내다보이는데 어쩔 수 없이 상황의 힘에 끌려갈 수밖에
-
[문창극 칼럼] 용이 되어야만 공정한가
‘공정한 사회’가 정치적 화두로 부상했다. 그러나 무엇이 공정한 것이냐로 들어가면 답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각자가 처한 위치와 생각, 배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공정한 사회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