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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OK] 10대들의 잿빛 일상 연둣빛 꿈, 시로 버무리다

    [BOOK] 10대들의 잿빛 일상 연둣빛 꿈, 시로 버무리다

    난 빨강 박성우 지음, 창비 128쪽, 7000원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시심(詩心)이 가장 강하게 동하는 시기는 청소년기다. 오감이 가장 예민해지는 때, 감정기복이 가장 극심할 때

    중앙일보

    2010.03.06 01:51

  • [창간44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창간44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포개지는 우주, 그 떨림의 시학 -장은석- 0. 전주 우리가 헤어진 지 오랜 후에도 내 입술은 당신의 입술을 잊지 않겠지요 오랜 세월 귀먹고 눈멀어도 내 입술은 당신의 입술을 알아

    중앙일보

    2009.09.17 15:30

  • 제9회 미당·황순원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⑨

    제9회 미당·황순원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⑨

    노시인의 해학, 흙에서 여인을 느끼다 시-정진규 ‘씨를 뿌리다’ 외 33편 어제는 뒷밭에 播種을 했다 씨를 뿌렸다 씨 뿌리는 사람이란 제목으로 좋은 그림 하나 그려서 옛날 마을 이

    중앙일보

    2009.08.22 00:57

  • “여러 예술 넘나든 이상, 아직 해석 여지 많다”

    “여러 예술 넘나든 이상, 아직 해석 여지 많다”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 이런 때 연애까지가 유쾌하오…굿바이.” 시인·소설가이자 화가·건축가였던 이상의 기일(17일)을 앞두고 다섯 권짜리 『이상 전집

    중앙일보

    2009.04.13 01:35

  • 작가가 뽑은 작가의 책 ⑦ 심보선 → 강정 『키스』

    작가가 뽑은 작가의 책 ⑦ 심보선 → 강정 『키스』

     강정의 시집 『키스』(2008, 문학과지성사)를 홍콩에서 읽었다. 거기에 머무르는 열흘 동안 읽은 유일한 한국어 책이라 그런지, 그의 시집은 상상 속에서 나를 자꾸만 서울로 데리

    중앙일보

    2009.02.23 02:11

  • [week&예능] 1월 26일

    [week&예능] 1월 26일

    명절이면 옹기종기 둘러앉은 가족끼리 뜻밖의 ‘리모컨 전쟁’을 치르기도 한다. 이런 소소한 충돌을 피하고 싶다면 다채롭게 꾸며진 예능 프로그램 선택이 최선책. 방송사들이 여느 명절

    중앙일보

    2009.01.22 16:13

  • 올 김장은 싱겁게 담그셨나요

    올 김장은 싱겁게 담그셨나요

    갑자기 온도가 뚝 떨어지면서 아직 김장을 하지 않은 가정과 음식점에선 마음이 바쁘다. 김장은 ‘침장(沈藏)’이란 단어에서 유래됐다. 김치도 침채에서 딤채→김채→김치로 바뀐 것이다

    중앙선데이

    2008.12.07 01:23

  • 올 김장김치에 소금은 제발 조금만~

    본격적 추위를 앞두고 아직 김장을 하지 않은 가정과 음식점에선 마음이 바쁘다. 김장은 ‘침장(沈藏)’이란 단어에서 유래됐다. 김치도 침채에서 딤채→김채→김치로 바뀐 것이다. 채소

    중앙선데이

    2008.12.06 08:59

  • 한눈이나 좀 팔고 놀다 가기로 한다

    한눈이나 좀 팔고 놀다 가기로 한다

    절집은 겨울에 가야 제 맛이라 얘기하는 이가 많다. 전북 고창군 도솔산 선운사(禪雲寺)야말로 겨울 풍경이 제격인 모양이다. 동백꽃 피는 시절의 선운사를 기꺼이 노래한 시인과 가객

    중앙선데이

    2008.11.21 23:45

  • [신경진의 서핑차이나] 중국의 역사는 연회석상에서 이루어졌다

    [신경진의 서핑차이나] 중국의 역사는 연회석상에서 이루어졌다

    중국의 판쥐(飯局)문화와 천윈린의 행보 중국의 모든 역사는 연회장에서 이루어졌다. 중국의 연회 문화는 그 번문욕례(繁文縟禮)함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자리 배치부터 음식 서빙 순서

    중앙일보

    2008.11.17 09:37

  • [행복한책읽기Review] 사오십년 농익은 그 깊은 ‘시 맛’

    [행복한책읽기Review] 사오십년 농익은 그 깊은 ‘시 맛’

    술만 익을수록 맛이랴. 시(詩)도 틀림없이 그러하리라. 고희(古稀)를 넘긴 두 원로 시인의 신작 시집을 펼쳐본다. 고은 시인은 1933년 전북 군산에 태어나 전쟁으로 학교를 마치

    중앙일보

    2008.09.13 00:47

  • 이제 통영으로 가시나요 ― 박경리 선생님을 추도하며

    이제 통영으로 가시나요 ― 박경리 선생님을 추도하며

    선생님, 이제는 편안하셔도 되겠지요. 눈 감으신 뒤, 저편으로 붉게 노을진 산등성이 아래 선생님이 알고 계셨거나 혹은 모르셨던 사람들이 오밀조밀 살아가는 모습을 지울 수 없어도 이

    중앙일보

    2008.05.07 00:52

  • [시가있는아침] ‘물의 결가부좌’

    ‘물의 결가부좌’ -이문재(1959~) 거기 연못 있느냐 천 개의 달이 빠져도 꿈쩍 않는, 천 개의 달이 빠져 나와도 끄덕 않는 고요하고 깊고 오랜 고임이 거기 아직도 있느냐 오늘

    중앙일보

    2008.04.15 05:04

  • 몸으로 詩를 쓴 어릿광대 마르셀마르소

    몸으로 詩를 쓴 어릿광대 마르셀마르소

    배우도 생애가 있을까? 배우의 육체적 생애가 있고, 예술적 생애가 따로 있는 것인가? 두 개의 생애가 서로 분리되는가, 겹치는가? 한국 사회에서는 중·장년에 접어든 우리 세대만이

    중앙선데이

    2007.09.29 18:31

  • '방랑시인 김삿갓' 한의사가 맥 새로 잡다

    '방랑시인 김삿갓' 한의사가 맥 새로 잡다

    한의원에 약은 없고 책만 즐비하다. 양동식씨가 7년 동안 모은 김삿갓 관련 서적이다. 흔히 방랑시인 김삿갓이라 불리는 시인 김병연(1807~1863). 그가 태어난 지 200주년인

    중앙일보

    2007.03.14 05:20

  • [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정철과 담양 성산

    [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정철과 담양 성산

    식영정 담 위 기왓장에 낀 이끼가 예스러운 운치를 더한다 송강 정철(鄭澈.1536~1593), 그의 한 생애는 도대체가 드라마틱한 것이었다. 한 편의 역동적.집약적 인간극장이자,

    중앙일보

    2006.07.20 17:51

  • [시가있는아침] '몸詩 66--병원에서'

    '몸詩 66--병원에서'- 정진규(1939~ ) 몸이 놀랬다 내가 그를 하인으로 부린 탓이다 새경도 주지 않았다 몇십 년 만에 처음으로 제 끼에 밥 먹고 제때에 잠 자고 제때에 일

    중앙일보

    2006.06.07 21:20

  • [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김삿갓과 영월 마대산

    [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김삿갓과 영월 마대산

    무성한 숲 사이로 펼쳐지는 어둔이 계곡 외진 곳에 있는 김삿갓 주거 터.마대산 정상의 빼어난 조망. 사방의 산들이 강강술래 한다.와석리 노루목의 김삿갓 묘지엔 탐방객들이 끊이지 않

    중앙일보

    2006.05.18 16:38

  • [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해남 두륜산과 초의선사

    [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해남 두륜산과 초의선사

    가련봉을 오르기 직전의 만일재엔 사시사철 해풍이 몰아친다.(上)일지암 자우홍련사(紫芋紅蓮社)의 누각에 놓인 다구(茶具)와 눈보라가 들이친 다탁. 겨울 향취가 진동한다. 거인이었다.

    중앙일보

    2006.02.24 17:32

  • [BOOK기획] 시인 유용주의 송년 에세이

    [BOOK기획] 시인 유용주의 송년 에세이

    올해 출간된 도서 가운데 단박에 눈길을 끈 제목의 책이라면, '쏘주 한잔 합시다'(큰나)일 것이다. '소주'가 아니라'쏘주'라고 했기에, 그리고 '쏘주'한 잔 권한 이가 세상 경

    중앙일보

    2005.12.23 20:16

  •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③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③

    시 - 김명인 '심해 물고기' 구름에 걸터앉아 심해 낚시꾼들이 커다란 물고기 한 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눈높이까지 꼬리를 치렁대면서 흥건하게 퍼덕거림을 쏟아놓는 저 물고기 찢긴 아

    중앙일보

    2005.08.18 10:53

  • [중앙 포럼] 손재주와 프리마돈나

    '한국의 국보'이자 생명공학(BT) 산업을 통해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게 할 주역으로 꼽히는 서울대 수의대 황우석 교수. 그가 "난치병 환자 치료를 미룰 수 없다"며 인간 배

    중앙일보

    2004.10.25 18:31

  • [커버 스토리] 마음이 무거운가요…여행이 힘이 되지요

    [커버 스토리] 마음이 무거운가요…여행이 힘이 되지요

    이 시간에도 누군가 먼 곳으로 가고 또 오고 있다. 항구와 철도역과 공항과 터미널로 가며오며 일으키는 바람 냄새를 맡으면 나도 모르게 그쪽으로 머리가 쏠리고 혼이 꺼들려간다. 갈

    중앙일보

    2004.10.02 09:11

  • [신간] 맨발

    맨발, 문태준 지음 창비, 103쪽, 6000원 시인 문태준(34)씨는 지난 몇년간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고민해 온 듯하다. 올해 미당문학상 후보로 최종심에 오른 문씨는

    중앙일보

    2004.09.11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