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러글라이더로 원전 1기 절반 전력 얻는다”
커다란 배에 패러글라이더를 높이 매달아 하늘의 풍력으로 에너지를 만들 수 있을까. 단세포 조류(藻類)를 길러 이산화탄소(CO₂)를 없애고 바이오에너지를 얻는다면, 달리면서 충전하는
-
[가봤습니다] 이종찬 기자의 2009 세계 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 현장
지난달 27일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 세계 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 개막식 현장. 세계 13개국에서 학생·교사 등 1만6000여 명이 모였다. [에임스(미국
-
교량·돔 … 집성재로 원형·곡선도 자연스럽게
목조건축은 단지형 전원주택, 타운하우스에서부터 리조트·펜션 등 숙박시설, 돔 형태의 스포츠시설, 교량·역사(驛舍)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산림청 산하 녹색문화재단이
-
런던은 지금, 카펫을 걷어내고 온돌을 깐다
영국 런던에서 오리엔탈리즘은 더 이상 일부 계층의 전유물도, 편견 어린 시선을 받는 별난 취향도 아니다. 음식과 패션에서 불기 시작한 오리엔탈 바람이 건축과 인테리어, 생활양식에까
-
런던은 지금, 카펫을 걷어내고 온돌을 깐다
런던의 직장인들은 패딩턴 역 초밥 체인점에 들러 초밥을 햄버거처럼 출퇴근 먹거리로 애용한다. 사진=박정경 관련기사 “색동옷 그대로는 안 돼, 유럽인에 맞게 다시 디자인해 줘야”
-
인구 대국 중국에 불어닥친 심각한 묘지난
최근 중국에는 묏자리 가격이 폭등하면서 ‘돈 없으면 마음 편히 죽지도 못하는’ 현상이 사회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주펑(九峰) 열사공원묘지에 올해 초
-
“대이어 동고동락한 116세 금강송 숭례문 복원에 쓰게 떠나 보냅니다”
“기쁩니다. 나라를 위해 좋은 일에 쓰이는데 섭섭할 게 뭐 있겠소.” 지난 달 26일 봉화군 상운면 토일리 야산에서 금강송 벌채에 앞서 3대가 한 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아들 권
-
[Walkholic] “울진 금강송 군락지를 트레킹 명소로”
29일 국내 최대 금강송 군락지인 경북 울진군 소광리에서 열린 ‘산악인 허영호(앞줄 가운데 붉은 점퍼) 대장과 함께하는 금강송 트레킹’ 행사 참가자들이 금강송 숲길을 걷고 있다.
-
다시 불거진 ‘빨래터 미스터리’
박수근(1914∼65)의 유화 ‘빨래터’의 진위를 둘러싼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5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45억2000만원에 낙찰, 미술시장 호황의 상징처럼 인식돼
-
[김종수 시시각각] 기대 상실의 시대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이자 뉴욕 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폴 크루그먼은 1990년대 미국 경제를 두고 ‘기대 체감의 시대(the Age of Diminished Expectations)
-
[커버스토리] 요즘 밥상
“오늘 뭐 먹을까” “밥 한번 먹자”는 말, 참 흔히들 합니다. 그런데 정말 ‘밥’ 먹기 쉽나요? 소개팅 나가선 분위기 따지느라, 친구들 만나선 엉덩이 오래 붙일 곳이 필요해서,
-
“자재 운송 안 돼 공장가동 중단 우려”
10일 전북 군산시 소룡동 5부두. 6만여㎡의 넓은 부두에는 평소와 달리 적막감이 흘렀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대형 트럭 50~60대가 드나들며 장터처럼 붐비던 곳이다. 25t짜리
-
[글로벌 아이] 놀고 먹는 것 같지만
이달 초 아이들과 파리 근교 놀이동산엘 갔다. 점심때가 돼 식당을 찾았다. 문밖까지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간이매점 앞에도 10여 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10분이면 되겠지’하
-
순항하는 경제, 오일달러로 가속도 붙었다
모스크바 중심부에 건설되는 비지니스 파크에선 요즘 비 온 뒤 죽순이 자라는 것처럼 고층 건물들이 쑥쑥 올라가고 있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곳은 러시아 최대 부동산 재벌 ‘미락스
-
[동북아에너지포럼] “에너지 심각성 못 느끼는 국민 의식이 더 문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뒷줄 오른쪽 셋째)이 지난달 29일 중앙일보가 주최한 동북아 에너지 포럼에 참석, ‘해외 자원개발 추진 전략’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사진=박종근 기자]
-
詩가 된 나무, 나무가 된 詩 내 곁의 나무가 말을 건다
관련기사 나무에 문화를 입히는 사람 정원이라고 말하면 좀 거창하지만, 필자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무렵부터 이십여 년 동안 살았던 집에는 나무가 많았다. 입 구(口)자 형태를 했던
-
조선·해운의 힘 … ‘2007 상장사 실적’ 3년 만에 웃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의 고속 성장 덕분에 거래소 상장회사의 실적이 3년 만에 호전됐다. 매출과 이익이 모두 늘어난 것이다. 반면 코스닥 상장회사는 매출이 늘었지만 이익은 줄어 앞
-
‘한국의 문(門)’을 찾아서’ ⑤ 돈의문
돈의문, 폐허의 역사 위에 허물어지다 숭례문에서 서소문을 지나면 나타나는 대문이 돈의문, 오늘날의 서대문이다. 돈의문은 태조 5년 때 도성의 2차 공사가 끝나면서 다른 성문과 함께
-
“항해의 달인? 난 바다 몰라 … 바다는 인간 너머 존재”
외롭고 고달픈 마도로스 인생이지만 귀항은 늘 즐겁다. 한 달 만에 집에 들를 생각에 강 선장이 접안을 앞두고 모처럼 활짝 웃고 있다. [사진=송봉근 기자]지난달 21일 항도 부산.
-
'땅값 뛴 덕' 국부 6000조 돌파
외환 위기를 맞은 1997년 이후 10년 만에 한국의 국부(國富)가 1.9배로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토지자산은 같은 기간 2.1배가 돼 땅값 상승이 국부 증가에 결정적으
-
사람살이를 닮은 숲의 역사
사람살이는 숲을 파괴하는 역사와 일치한다. 천년 신라는 구부러진 앉은뱅이 안강형 소나무를 남기고 역사 저편으로 사라졌다. 이 땅에 들어온 몽골 사람들은 땅과 물과 사람을 한꺼번에
-
입주시작한 용산 '시티파크' 가보니
2004년 3월 24만여명의 청약인파와 6조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으며 전국을 청약광풍으로 몰아넣었던 시티파크. 지난달말 입주를 시작한 시티파크는 어떤 모습일까. 황량했던 한강로3가
-
노인이라 더 잘하는 새 ‘실버 잡’ 현장취재
지난 23일 오전 아파트 택배원 이상영씨가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물건을 배달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관련기사 노인 일자리 천국, 일본 광고 모델폼도 나고 재미도 있고 고소득
-
[특별기획] 광복 62년 사라지는 것들
시대의 물결에 휩쓸려가는 것들이 많다. 현대인들이 간직한 저마다 추억의 박물관에서 가장 흔하게 만나는 흑백필름은 어떤 것일까? 이 광복 이후 우리 곁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의 ‘뒷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