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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현대음악의 세계 … 함께 모험 즐겨봐요
첼리스트 장 기엔 케라스. [사진 LG아트센터] 현장 연주보다 음반으로 먼저 한국 팬들을 사로잡은 첼리스트가 장 기엔 케라스(46)다. 프랑스 출신으로 차세대 첼로 음악계를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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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앎 만나는 인문학으로 연구자 생활 안전망 만든다
25일 ‘인문학 협동조합’의 주요 협업단체인 ‘푸른역사아카데미’의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임태훈 교수를 만났다. 조용철 기자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지난달 31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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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앎 만나는 인문학으로 연구자 생활 안전망 만든다
25일 ‘인문학 협동조합’의 주요 협업단체인 ‘푸른역사아카데미’의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임태훈 교수를 만났다. 조용철 기자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서울 동숭동 ‘책읽는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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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백석 … 한국 현대시의 기틀 닦은 두 천재
청록파 시인에 큰 영향을 미친 정지용은 김영랑·박용철 시인 등과 함께 순수시 운동을 주도한 ‘시문학(詩文學)’ 동인으로 활동했다. 1929년 ‘시문학’ 창간호에 실린 창립동인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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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의 연인 백석, 한국 서정시의 학교
‘하눌이 이 세상을 내일 적에 그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 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초생달과 박구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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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패턴의 모피, 젊은층도 좋아하죠
우단모피에서 ‘FW12/13 컬렉션’을 선보였다. 우단모피는 감각적이면서도 기품 있는 스타일을 제안하는 정통 모피 브랜드다. 엄선된 고급 원피만을 사용하며 국내 최고의 생산라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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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나 공사 중인 부산 비엔날레가 주목했다
부산비엔날레 전시관인 부산 시립미술관 건물이 공사장처럼 임시 가설물과 가림막으로 둘러싸였다. ‘부산비엔날레 2012-배움의 정원’이 추구하는 전복성과 청년성의 상징이다. 이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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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면 뭐든 할 수 있다고? 그러니 우울한 거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나는 속이 아주 깊다. 그런데 내 속이 깊은 줄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좁아서 그렇다. 속이 한없이 깊지만 동시에 아주 좁은 나는 대인관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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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면 뭐든 할 수 있다고? 그러니 우울한 거다
일러스트=최종윤 관련기사 [김정운의 에디톨로지]포스트모던 시대의 개인과 우울증 나는 속이 아주 깊다. 그런데 내 속이 깊은 줄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좁아서 그렇다. 속이 한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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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탄생 100주년 시인 5인방
정강현 기자100년은 한 세기(世紀)다. 한 세기면, 세계는 큰 변혁을 겪는다. 지난 100년은 더욱 그랬다. 대규모 세계 전쟁이 두 차례나 있었다. 한반도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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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린 서양인에 친절, 동남아인엔 무례할까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나는 독일에 마르크스주의에 기초한 ‘비판심리학(Kritische Psychologie)’을 공부하러 갔다. 그러나 막 어학과정을 끝내고 본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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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린 서양인에게 친절하고 동남아인에겐 무례할까
일러스트=최종윤 나는 독일에 마르크스주의에 기초한 ‘비판심리학(Kritische Psychologie)’을 공부하러 갔다. 그러나 막 어학과정을 끝내고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할 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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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빨리…" 서구인들, 한국 신도시에 깜짝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3년 동안 살았었던 베를린을 방문하면 항상 놀라게 된다. 모든 게 그대로다. 그곳을 떠난온 지도 10년이 훨씬 넘었지만 지금까지 변한 게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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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은 왜 시도 때도 없이 국가를 부를까
13년 동안 살았었던 베를린을 방문하면 항상 놀라게 된다. 모든 게 그대로다. 그곳을 떠난온 지도 10년이 훨씬 넘었지만 지금까지 변한 게 거의 없다. 물론 동·서독을 가로지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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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역 건물에서 전시·공연 보실까요
역(驛)은 도시를 바꿨고, 열차는 근대문물을 가져 왔다. 그리고 복원된 역사는 21세기 문화예술의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 옛 서울역사가 ‘문화역서울 284’로 2일 정식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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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운의 에디톨로지 창조는 편집이다] 인간의 ‘현재’는 5초 … 고만큼 살면서 악다구니치나
관련기사 김정운의 에디톨로지⑮인간 존재의 불안 달래는 심리학 요즘 심리학이 대세다. 왜 그럴까. 불안해서 그렇다. 인간은 죄다 불안하다. 존재의 본질은 불안이다. 도무지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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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일침 外
[인문·사회] 일침(정민 지음, 김영사, 296쪽, 1만4000원)=한양대 정민 교수가 고전의 바다에서 길어 올린 촌철살인의 사자성어로 마음과 세상에 대한 사유를 펼쳐간다. 조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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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가 필요한 서양, 상대방 강조하는 동양
어려서부터 미국에서 자란 교포가 한국말을 하면, 뭔가 어색하다. 모든 문장에 반드시 주어를 쓰기 때문이다. 서양의 모든 언어는 주어가 분명하다. 모든 문장에는 반드시 주어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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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당시 박정희 장군 선글라스 메시지는…"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회화 방법론으로서의 ‘원근법(perspective)’이든 인식론의 ‘관점(perspective)’이든 퍼스펙티브 개념은 반드시 권력의 문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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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운의 에디톨로지 창·조·는 편·집·이·다] 장군의 ‘라이방’이 말한다, 시선은 권력이다
일러스트=최종윤 회화 방법론으로서의 ‘원근법(perspective)’이든 인식론의 ‘관점(perspective)’이든 퍼스펙티브 개념은 반드시 권력의 문제를 끌고 들어온다. 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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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비아 민속’ 통해 음악의 길 개척 노년엔 여제자 짝사랑하다 거절 당해
일제 때 독설의 문학평론가 김문집은 이상을 두고 이렇게 평했다. “이상의 작품쯤은 동경 문단에서는 여름철 맥고모자처럼 흔하다.” 솔직히 그리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변경 예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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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나들목 디자인’ 세계인 앞에 선다
로컬디자인(대표 신혜원)이 설계한 신반포 나들목. 서울 한강의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로컬디자인 제공] 예전에는 어두컴컴한 지하 굴다리에 불과했다. 지금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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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그 떠난 지 25년, 베를린서 만나는 김수근
김수근씨가 1971년 설계한 ‘공간’ 사옥. 한국인의 몸에 맞는 크기로 미로처럼 연결된다. [김도훈 기자] 20세기 한국 건축을 대표하는 고(故) 김수근(1931~86)씨를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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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근대화 성공한 아시아, 인도에서 배울 점은 …
다른 누군가의 세기 패트릭 스미스 지음 노시내 옮김, 마티 304쪽, 1만5000원 저자는 3년 전 번역됐던 『일본의 재구성』으로 저널리스트의 통찰이 얼마나 값진가를 보여줬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