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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시시각각] 공지영, 혼돈에 빠진 영혼
세속이란 문을 통해 소설가는 영혼의 땅에 들어간다. 독자는 서툰 걸음으로 따라간다. 인생에는 주식이나 아파트로는 채울 수 없는 공간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소설을 읽는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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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이념의 시대’는 끝났는가
박효종서울대 교수윤리교육과 4년 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이념의 시대는 끝났다”고 공언한 이후 요즈음 ‘이념 종언론’이나 ‘이념 무용론’을 부르짖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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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2011 시사 총정리 ⑪ (10월 24일~11월 19일)
한·미 FTA 비준을 목전에 두고 ISD가 때아닌 정치 이슈가 되면서 근거 없는 괴담이 SNS를 타고 번졌습니다. 거짓 정보를 먼저 접한 사람 중에는 진실을 회피하는 사람이 많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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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윤이상 콩쿠르 … 갈라진 통영
인구 14만여 명의 문화예술 도시인 경남 통영이 요즘 시끄럽다. 통영이 낳은 현대음악의 거장 윤이상(1917~1995)에 대한 상반된 시각 때문이다. ‘윤이상 국제음악 콩쿠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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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딸, 신숙자 구출”… 촛불 든 20대 젊은 보수
LANK·한국대학생포럼 등 5개 대학생·청년단체 회원들이 서울 청계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통영의 딸’ 신숙자씨 모녀의 송환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시작된 송환 서명운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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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황제’ 이승철, 아프리카에 학교 10개 짓는 사연
가수 이승철씨(왼쪽)와 카디자가 24일 서울 동부이촌동에서 산책을 하며 밝게 웃고 있다. 카디자는 이씨의 도움으로 한국에서 눈수술을 받고 웃음을 되찾았다. [굿네이버스]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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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신 씨 모녀 구출 서명운동 동참
지난 85년부터 북한에 억류중인 신숙자(69세. 여)씨와 두 딸의 구출을 위한 서명운동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동참했다. 김 지사는 18일 오후 4시 수원역 2층 대합실에 마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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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딸 구해주세요” … 반기문 총장에게 호소
오길남씨(92년 당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님께 드리는 호소문-통영의 딸을 구해 주세요!’ 본지 8월 12일자 26면에는 이런 전면광고가 실렸다. 커다란 흑백사진이 있는 광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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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내일은 어버이날…책으로 읽는 ‘우리 가슴 한 켠의 어머니·아버지’
화가 이종구씨가 고향인 충남 서산군 오지리에서 농사를 짓는 아버지와 농촌 사람들에 대한 충실한 다큐멘터리로 그린 ‘속(續) 농자천하지대본(農者 天下之大本)-연혁’. 부대종이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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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마더 앤 차일드
영화 ‘마더 앤 차일드’에서 딸을 입양 보낸 엄마의 회한을 섬세하게 묘사한 아네트 베닝(왼쪽). 철없는 소녀 시절 낳은 딸을 입양 보낸 여자가 있다. 죄책감 탓에 사는 게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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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자서전 윤리학
플라톤이 쓴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소크라테스의 법정 변론이다. 그는 “내 목숨이 붙어 있는 한 결코 지(知)를 사랑하고 추구하는 일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외쳤다.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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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복지보다 맞춤식 복지 필요”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등 260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 격려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복지가 누구에게나 혜택이 되기보다는 복지가 필요한 사람에게 집중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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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랑했던 분이 이곳서 … ” 이광재, 에리코 찾기 나섰다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12일 도지사 공관을 찾은 다나하시 히나토를 격려하고 있다. 이 지사는 실종된 자매의 어머니 다나하시 에리코를 찾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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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엄마와 딸의 2박3일 여행
‘영원한 마음의 고향’ 엄마와 함께 떠나는 여행을 다큐멘터리로 담았다. KBS 2TV는 감성 다큐 ‘엄마와 2박3일’을 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35분 방송한다.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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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미국인 에센바크의 거제도
거제도 산마루길은 원래 따로 떨어져 있던 하이킹 루트 3개가 연결돼 30㎞에 이르는 코스다. 사진은 거제도 산마루길 계룡산 능선 위에 남아있는 6·25전쟁 당시 포로수용소 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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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한국서 살고 싶어 … ” 법정을 감동시킨 ‘탈북 모정’
“모정(母情)에서 비롯된 죄를 크게 비난할 수 없습니다. 벌금 300만원 형(刑)의 선고를 유예합니다.” 지난달 29일 서울남부지법의 한 법정. 재판장인 이재욱 판사가 선고문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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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기가 만난 조선사람] 임진왜란이 낳은 사연 … ‘동래 할미’의 기막힌 한평생
임진왜란 당시 동래성이 일본군에 의해 포위된 모습을 담은 ‘동래부순절도’. 동래 할미도 성이 함락 되면서 포로가 되어 일본으로 끌려갔다(육군박물관 소장). 이름 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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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내가 로또를 사는 이유!”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월세와 공과금 내고 나면 딸아이에게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못난 엄마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글이라도 남기게 돼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분이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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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없는 아이에게 엄마 되어준 선생님
이옥선 교사(왼쪽)가 지난해 5월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학생들과 대전 한밭수목원을 찾았다. 학년 말‘한 해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아이들은 이 나들이를 꼽았다. [이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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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친정엄마’] 식상한 신파인데 손수건이 젖는 까닭은 …
다 아는 얘긴데 눈물이 난다. 영화 ‘친정엄마’(사진) 얘기다. 신파라고 해도 별 수 없다. 엄마와 딸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한 감동코드 중 하나니까. 게다가 그냥 엄마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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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이드] 캔키즈 '드림 포 칠드런' 프로젝트 진행 외
◇파스텔세상의 캔키즈가 지난해 ‘아이들의 행복한 세상 만들기Ⅰ-에코시리즈’에 이어 올해도 유니세프와 함께 ‘드림 포 칠드런(Dream for Children)’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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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시울 붉힌 MB 왜 ?
이명박 대통령이 7일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 1년 점검회의에서 사채이자 때문에 고생했던 최모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눈물을 닦고 있다. [조문규 기자]“(대통령의)입술 부르튼 거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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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엄마와 딸 콘테스트
푸른 하늘, 울긋불긋 물드는 단풍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 엄마와 단 둘이 오붓한 나들이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가을을 맞아 현대백화점이 모녀고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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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처리인 리포트] 고3 딸을 하늘나라 보낸 엄마의 전화 한 통
일러스트=강일구 지난달 31일 대구시 효목동에 사는 독자 이영숙(60)씨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암투병을 하다 짧은 생을 마감한 딸의 엄마였다. 이 날짜 중앙일보 건강섹션 3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