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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문화난장] 백건우의 ‘우리, 다시’
박정호 논설위원 백발의 노신사가 명동성당 제대 앞으로 천천히 걸어간다. 제대 앞에는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 있다. 아기 예수를 안은 마리아상이 노신사를 내려다본다. 그가 연주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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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와 중기] 악기 판매 45년 … 연주는 못해도 어떤 악기든 구할 수 있죠
국내 최대 악기판매업체 코스모스 악기의 민명술 회장이 서초동 사옥에서 경영 철학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민 회장은 악기 사업의 가장 중요한 철학으로 ‘신용’을 꼽았다. [사진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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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맵] 거리는 변했어도 맛은 수십 년째 그대로네요
l 명동 맛집 명동은 서울에서 가장 분주한 지역이다. 수많은 관광객과 직장인, 길거리를 가득 채운 노점, 호객하는 사람들로 늘 정신없다. 계절마다 새로운 가게가 생기고 없어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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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화 명장 1호 유홍식씨 "이탈리아 명품보다 멋진 구두 만들어"
“품질과 디자인만큼은 이탈리아 명품보다 더 좋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가죽 냄새가 짙게 풍기는 매장에서 구두 명장 유홍식(66·드림제화 대표)씨는 거침없는 말투로 54년 구두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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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화 명장 1호 유홍식씨
“품질과 디자인만큼은 이탈리아 명품보다 더 좋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가죽 냄새가 짙게 풍기는 매장에서 구두 명장 유홍식(66·드림제화 대표)씨는 거침없는 말투로 54년 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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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소형 아파트 사는 80대 부부, 청주선 평생 노점상 할머니 … 1억 선뜻
지난달 20일 오전 평범한 주부 차림의 50대 여성 두 명이 부산시 동구에 있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로 들어섰다. 그중 한 명이 “기부를 하겠다”며 검은색 가방에서 흰 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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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천사 기부 "명동에 나타난 노신사, 그가 넣은 봉투 속 금액은 무려"
얼굴 없는 천사 기부 [사진 KBS] ‘얼굴 없는 천사 기부’. 신분을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거액을 자선냄비에 기부해 화제다. ‘얼굴 없는 천사 기부’라 불리고 있다.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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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작은 씨앗 하나를 거룩한 숲 속에 보내다’
‘평생 부모님은 이웃에게 정을 많이 주셨고…유지를 받들어 작은 씨앗 하나를 거룩하고 숭고한 숲 속에 띄워 보냅니다.’ 계속되는 강추위로 온몸이 얼어붙는 요즘, 1억원대의 수표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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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억 수표 자선냄비에 … 또 그분?
60대 노신사가 9일 서울 명동 구세군 자선냄비에 1억570만원권 수표와 동봉한 편지(위)와 지난해 12월 같은 장소, 같은 냄비에 1억1000만원 수표와 함께 들어있던 편지.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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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발길 따라, 치솟는 땅값 따라 …화장품 브랜드숍, 필방 몰아내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시 ‘귀천’) 천상병이 떠나버린 인사동은 쓸쓸하다. 야트막한 집들과 필방, 도자기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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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건배 제의에, 벌떡 일어서 “상 바라고 연구 말라”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마스카와 교수(사진 오른쪽에서 둘째) 부부가 한국 도착 당일인 2일 한국물리학회(회장 이영백·사진 왼쪽에서 둘째) 회원 10여 명과 건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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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건배 제의에, 벌떡 일어서 “상 바라고 연구 말라”
마스카와 교수(사진 오른쪽에서 둘째) 부부가 한국 도착 당일인 2일 한국물리학회(회장 이영백·사진 왼쪽에서 둘째) 회원 10여 명과 건배하고 있다. 이날 모임은 오후 10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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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재테크 ①] 부동산 불패˙사업의 귀재, 탤런트 김종결
"감사합니다. 많이 드세요. 더 필요 하신 것 없으시고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증권가의 한 식당. 어디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린다. 손님 식탁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감사를 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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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19. 미스터 스미스
이혼 뒤 다시 직장에 다니게 됐다. 그때의 내 모습을 그려봤다.선배를 따라 갔던 한 파티에서 노신사 한 분이 명함을 건네며 자기 사무실에 와보라고 했다. 그 분의 이름은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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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식스'의 김홍탁씨 새밴드 퓨전음반 준비
시절 초원다방.커피 한잔을 시켜놓고….재탕.삼탕한 원두의.오묘한'맛은 신경쓸 일이 못된다.종일 죽치고 앉아 노닥거리며.룸펜의 낭만'을 즐기면 그 뿐.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장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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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性개방확산 매출도 등장
북한에도 초보적 수준이긴 하나 매춘현상이 있다면 선뜻 믿기지않을지 모른다.그러나 이에 관한 증언은 많다.일부 지역의 매춘현상은 이미「공공연한 비밀」에 속한다. 평남 속도전청년돌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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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는 울고 「아마」는 웃는다|숨가쁜 증시 열풍… 달라진 풍속도|"경험보다 배짱"…오를듯하면 갈아타
『프로는 울고 아마추어(초심자)는 웃는다.』 요즘처럼 겁없는 「대리증시」를 두고 「한다」하는 전문가들이 내뱉는 푸념이다. 산전수전 다 겪은 왕년의 대가들은 별 재미를 못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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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또 하나의 명동 전주 중앙로
「정읍 대학원」이라면 전주 사람들은 물론, 외지 손님들에게도 유명한 대폿집. 전주시 중앙로 뒷골목의 「정읍집」을 가리켜 이곳을 드나드는 문인·화가·연예인·건축가들이 붙인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