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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우이웃과 함께하는 세모(사설)

    마지막 한 장 남은 달력이 이 해를 마무리해 가고 있다. 전형적인 우리의 겨울 날씨답게 하늘은 잿빛으로 찌푸려 있고 도심을 오가는 인파 속에는 새해 캘린더를 말아 쥐고 웅크린 어깨

    중앙일보

    1990.12.17 00:00

  • 마지막 달력

    이 세상엔 공평한 것도 있다. 시간의 분량이다.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다. 많고 적음이 없이 배분되어 있다. 하지만 그 똑같이 나누어 가진 시간을 놓고 어떤 사람은 시간이

    중앙일보

    1988.12.01 00:00

  • 한해의 마무리

    마지막 한 장 남은 캘린더에 하얀 설경이 펼쳐질 때 쯤이면 나는 해마다 설렘과 후회의 길림길에서 방황하게 된다. 첫째 남편 뒷바라지 잘하는 어질고 현명한 아내가 될 것이며, 둘째

    중앙일보

    1984.12.24 00:00

  • 한해를 마감하는 길목에서

    마지막 한장 남은 달력을 쳐다보며 마치 초읽기에라도 몰린듯이 조바심나는 마음의 맥박소리를 듣는다. 한해를 마감하는 길목에 들면 나를 돌아보고 잘못한 일과 못다한 일들을 반성하는 여

    중앙일보

    1983.12.08 00:00

  • 세모 참회의 기도

    남쭉 항구도시에 살면서부터 나는 계절감각을 잃어 버린지 오래다. 12월에도 양지바른 언덕에 피어 있는 개나리꽃을 심심치 않게 대할 수 있기때문이다.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해서

    중앙일보

    1982.12.13 00:00

  • 아쉬움 속에 맞는 세모…송야·송년시 투고 많았으면|동화같은 『첫눈내리는 날』, 음보바꾸면 좀더 여유 생겨

    지하도 모퉁이에 구세군의 자선 남비가 걸리고 거리에 크러스머스 카드와 새해 달력들이 진열되는 세모(세모), 이 무렵이면 사람들은 으래 지나간 한해를 뒤돌아보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

    중앙일보

    1981.12.19 00:00

  • 시조-중앙일보가 펼치는 「겨레시」짓기운동

    유승식 해마다 이맘때면 뒤를 한변 돌아본다 보이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데 동심만 손에 잡힐 듯 방글방글 웃는다. 마지막 달력 한 장 차표처럼 움켜쥐고 내일은 어느 역에 내릴까

    중앙일보

    1981.12.19 00:00

  • 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쓰러지는 빛|최명희

    남자는하루 종일 마당에서 서성거렸다. 그것도, 허름한 잠옷 바람으로. 한손을 허리 춤에 찌른채, 한 손으로는 가끔씩 부스스한 상고머리를 뒤쪽으로 쓸어 넘기며, 발로 울타리를 툭툭

    중앙일보

    1980.01.01 00:00

  • 세모의 문턱

    12월에 접어들었다. 『섣달은 둘이라도 시원치 않다』는 우리속담이 있다. 마지막 달력 장 앞에 서면 누구나 그런 심정일 것 같다. 「프랑스」의 작가 「G·모파상」은 『여자의 일생』

    중앙일보

    1976.12.02 00:00

  • 다사다난…75년이 저문다|부조리제거·안보결의속 물가고도

    『안녕 75』. 마지막 한 장 남은 「캘린더」를 넘기는 아쉬움속에 또 한해를 보내고 있다. 올해는 부조리제거와 안보결의를 다짐했던 해였으나 극심한 물가고와 북괴의 남침위협으로 불안

    중앙일보

    1975.12.30 00:00

  • 미명

    가족이 떠나자 그는 다시 누웠다. 그의 이마 위로 방안의 어둠이 가볍게 덮여 왔다. 들창으로는 상기도 가족의 기척이 느껴졌다. 그의 귀는 가족의 기척옴 밟아 들창을 넘고 있었다.

    중앙일보

    1975.01.01 00:00

  • 양심비대증

    시간은 자꾸만 총총거리며 뛰엄 박질 하고 있다 .현실은 중환자처럼 무거운 걸음을 옮기고 있는데 시야를 덮는 황금빛 빗발 ,중앙청 앞을 가는데 은행잎이 바람에 후두 둑 덜어지고 있었

    중앙일보

    1973.11.06 00:00

  • 「5·25」주자…후보들 24시간

    8대 국회를 향한 입후보자의 길은 여야를 막론하고 고달프고 분주하다. 새벽부터 찾아오는 유권자들의 성화로 눈을 떠 선거전략의 일일점검을 끝내고 잠자리에 들기까지 후보자들의 일과는

    중앙일보

    1971.05.17 00:00

  • 12월을 살자

    마지막 달력장 앞에 선다. 회한과도 같은 바람이 분다. 한해의 시간들이 얼어붙는다. l2월! 12월은 빙화처럼 결정한다. 차가우면서도 아름다운 결정의 달-. 1월의 기대와 2, 3

    중앙일보

    1965.12.01 00:00

  • 겨울이 오면

    낙엽처럼 10월이 졌다. 11월은 가을과 겨울의 건널목…. 달력 장 위에는 벌써 하얗게 얼어붙은 설경이 펼쳐진다. 이제 날이 춥다. 정말 머지않아 첫눈이 내릴 것이다. 나목들의 앙

    중앙일보

    1965.11.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