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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소중 추천 도서] 누구를 구할 것인가 外
『누구를 구할 것인가』 토머스 캐스카트 글, 노승영 옮김, 문학동네, 1만2000원 | 멀리서 브레이크가 고장난 열차가 달려오고 있다. 앞쪽 선로에는 인부 다섯 명이 있고 갈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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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을 토론의 장으로 … 나도 두 아들과 야구판정 놓고 대화
4일 오전 국회를 방문한 마이클 샌델 교수는 “유럽에서 경제민주주의를 논하면 좌파 딱지가 붙여진다. 한국이 지난 대선에서 여야 모두 경제민주화를 논의했다는 것 자체가 좋은 징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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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사람의 가치’ 숫자로 잴 수 있나 … 철학자들 괴롭혀온 윤리 퍼즐
누구를 구할 것인가 토머스 캐스카트 지음 노승영 옮김, 문학동네 152쪽, 1만2000원 1967년 영국 철학자 필리파 풋이 고안해 낸 ‘트롤리(trolley·전차) 문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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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개 넘는 동아리 활동으로 자연·인문 벽 허무니 창의성 ‘반짝’
비교과 활동이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입시를 뚫는 핵심 요건이 됐다. 하지만 비교과 활동이 ‘모두의 과제’가 되면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해졌다. 지난해 하버드대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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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송호근 묻고 제러미 리프킨 답하다
제러미 리프킨(왼쪽)은 낙관주의 미래학자로서 한국의 발전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독일 사회학자 하버마스를 존경하는 공감대에서 송호근 교수에게 책을 같이 쓰자고 제안했다.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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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공감대 옅어지자 ‘유족 배려 폭’ 놓고 다른 목소리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아 24일 팽목항 방파제에 ‘하늘나라 우체통’이 설치됐다. 진도군교회연합회와 사단법인 ‘하이패밀리’가 가족을 찾지 못한 이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떠나간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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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공감대 옅어지자 ‘유족 배려 폭’ 놓고 다른 목소리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아 24일 팽목항 방파제에 ‘하늘나라 우체통’이 설치됐다. 진도군교회연합회와 사단법인 ‘하이패밀리’가 가족을 찾지 못한 이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떠나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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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주웠다 … 한국인은 배운대로, 미국인은 상황 파악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돈이 많이 든 부자의 지갑을 주웠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적군에게 쫓기고 있을 때 질식의 위험을 무릅쓰고 우는 아이의 입을 막을 것인가,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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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1992년 대선 클린턴이 승리한 이유
진보의 착각 크리스토퍼 래시 지음 이희재 옮김 휴머니스트, 768쪽 3만5000원 서평을 부탁받았을 때 기분을 좋게 만드는 저자들이 있다. 기회가 주어지면 국내 독자에게 직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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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5% “선비정신 중요”
혼탁한 세상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선비정신에 뭔가를 기대하고 있는 듯하다. 선비정신을 좋게 보며 우리의 중요한 정신적 유산으로 평가한다는 것이다. 아산정책연구원(원장 함재봉)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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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5% “선비정신 중요”
관련기사 [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권력 앞에서도 대놓고 바른말 … 왕도 껄끄러워한 선비 日 학자 “조선 500년 지탱한 힘은 선비들 논의로 정하는 ‘공공’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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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개발하라”… 사이버대학에 길을 묻다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강의를 스마트폰으로 듣는다. 뉴욕 타임즈가 작년을 ‘MOOC의 해’라고 이름 붙일 정도로 MOOC(Massive Open O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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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공 체제보다 평등 외교가 中과 지역 평화에 도움 될 것”
지난 1월 31일 저녁,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 샌더스 극장. 구름처럼 몰려든 학생들이 경청하는 가운데 ‘지성의 향연’이 펼쳐졌다. 하버드대 교원 2100여 명 중 엄선된 스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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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전문가가 말하는 격랑의 동북아 정세 전망
동북아 한·중·일 삼국지가 변혁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집권 이후 과거사 문제와 영토 분쟁을 둘러싼 한·일, 중·일 간의 격돌.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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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공 체제보다 평등 외교가 中과 지역 평화에 도움 될 것”
마이클 푸엣 하버드대 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 소속 중국사 교수. 지금은 중국 통일의 기틀이 된 고대사 연구에 몰두 중이다. 시카고대에서 석·박사를 땄으며 중국 베이징대에서도 수학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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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Sunday] 차라리 서울광장을 내줘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선 날마다 기묘한 공존 현장을 목격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수문장 교대식을 구경하거나 사진을 찍고 웃음을 터뜨린다. 그 한쪽엔 쌍용자동차 노조원과 시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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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함은 뇌가 느끼는 '좋음' 중 하나이기 때문?
피에르 조제프 프루동(귀스타브 쿠르베 작, 1865). [위키피디아] 미국에서 겨우 10만 권 팔린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한국에선 100만 권 이상 팔렸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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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함은 뇌가 느끼는 ‘좋음’ 중 하나이기 때문?
피에르 조제프 프루동(귀스타브 쿠르베 작, 1865). [위키피디아] 미국에서 겨우 10만 권 팔린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한국에선 100만 권 이상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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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와 스포츠·기계 융합전공 특성화
숭실대는 학과별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 교육을 실시한다. [사진 숭실대] 숭실대는 IT대학과 벤처중소기업학과 등 특성화 분야에서 21세기 지식사회 발전의 원동력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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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107-2로 이기고 욕먹은 농구팀, 정의란 무엇인가요
107대 2. 미국 여자고교 농구 경기에서 나온 믿기지 않는 스코어다. 하지만 점수보다 현지 반응이 더 의외다.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가 ‘정의란 무엇인가’ 강의에 인용할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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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없는 시대 길 찾기” vs “요약본 읽듯 속성으로 지식 쌓기”
1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진행된 마이클 샌델의 강연은 대중 토론회 형식이었다. 2 제레미 리프킨의 강연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와의 대담으로 진행됐다. 3 인문학에 대한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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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틀렸다” 말하지 마세요…대화 통해 생각하는 힘 커갑니다
마이클 샌델 교수는 지난 15일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 교수회관에서 토론식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15일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 교수회관. ‘정의와 미덕’ 강연을 마치고 들어온 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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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삶이 팍팍한 시대의 대통령
김정욱정치국제부문 차장 세상살이가 더욱 팍팍해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25년 전 기자가 대학에 들어갈 때보다 지금 대학 들어가기가 훨씬 어렵다. 19년 전 기자가 취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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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칼럼] 경제민주화 …
김수길주필하버드 대학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 한국어판은 지금까지 120만 권 넘게 나갔다. 전 세계에서 팔린 영문판은 많아야 10만 권 정도라고 한국 측 출판